이봉우 사장님께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봉우 사장님께 문의 드립니다.
저는 Spark 칼럼에 이상훈1 이라는 이름으로 가끔씩 글 올리는 녀석입니다.
기억하시는지…^^
다름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하기를 원하는데 어디에 알아봐야 할지 고심하다가
평소에 R#의 전문성과 솜씨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서 한번 문의 드려 봅니다.

제가 가진 스키 중에 아토믹 스키가 2대 있습니다.
베타 레이스 9.12 (01/02 모델), 베타 프리존 9.10 (00/01 모델) 입니다.
그런데, 이 아토믹 바인딩이 조기 이탈이 하도 잘되어서 불안해서 도저히 탈 수가 없고,
박순백 칼럼에도 여러번 그것을 토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키는 무척 마음에 들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붙어 있는 아토믹 바인딩을 떼어내고, 아토믹 스키의 더비 위에 그대로
로시뇰의 바인딩을 붙여서 타보고 싶습니다.

물론 더비에 뚫려 있는 바인딩의 구멍이 맞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스키장 다니면서 이 스키에 엉뚱한 바인딩이 붙어 있는 것을
목격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분명히 무슨 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아토믹의 더비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원래 구멍과 다른 위치에 지그로
새로운 구멍을 뚫어 박아도 내구성에 있어서 무리가 없는 것인지 알 수는 없고,
혹시 구멍이 겹치지 않는지… 만일 겹친다면 스키 판에 구멍이 겹칠 때처럼
총알로 메꾸고 다시 뚫는 작업이 더비에도 가능할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면 한번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이런 작업이 가능할 것인지 여부를 원래의 바인딩을 떼어내 봐야지만
알 수 있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전 이 바인딩에 다시는 몸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 결심했기 때문에
떼어낸 후에 원하는 작업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 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아토믹 바인딩은 그냥 내버릴 것입니다.
이 스키의 더비에 대해서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부츠 아웃쉘 크기에 따라서
바인딩 나사 구멍을 선택하는 위치가 딱 3단계로만 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구멍이 커버하는 아웃쉘 크기 범위가 넓다는 것이죠.)
그래서 더 세분화된 나사 구멍을 가진 더비처럼 나사 구멍이 촘촘히 많이 뚫려 있지 않고
구멍 숫자도 그리 많지 않고 띄엄띄엄 뚫려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구멍이 겹칠 확률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다만 새로 뚫어서 나사를 박을 때의 내구성만이 관건이겠죠.
더비에는 센터 마킹도 다 되어 있습니다.

베타 레이스 9.12와 프리존 9.10은 똑같은 더비가 붙어 있고, 뚫려 있는 바인딩 구멍도
역시 동일합니다.  한 대가 가능하다면 둘 다 작업이 가능할 것입니다.
붙이기를 원하는 바인딩은 로시뇰의 Axial 바인딩 또는 Axium 바인딩입니다.
Axial 바인딩은 제가 써본 바로 성능을 의심할 필요가 없는 바인딩 같습니다.
Axium 바인딩은 써본 적은 없지만 조기 이탈 같은 문제만 없다면야 가격 면에서
좀 더 저렴할테니 그것도 괜찮습니다. (선택은 두가지 간의 가격 차이가 관건이겠네요.^^)
이탈계수는 체중이 가벼우므로 DIN 3-10 짜리를 써도 충분합니다.
혹시 바인딩 이월상품이 남아 있다면 그걸로 했으면 좋겠고요.^^

어려운 부탁을 드린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인지 답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 답변을 주실 때 가능하면 소요되는 대략적인 비용도 함께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게시판에 어려우면 제 이메일로 주셔도 좋습니다. confuoco@dreamwiz.com 입니다.)

전 지금 용평 앞에 시즌방을 잡아서 와 있습니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문제의 스키는 대전 집에 두고 왔기 때문에 곧바로 방문은 못하고요.
집과 시즌방을 오가는 도중에 들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 저녁에는 방문이 가능한데, 혹시 일요일이라서 이런 작업을 하기에
좀 바쁘시다면 다른 한가한 평일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다른 탈 수 있는 스키도 있기 때문에 작업을 급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리 연락해서 약속을 잡고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뭏든 이런 작업이 가능한 것인지 아직 모르니까…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5 thoughts on “이봉우 사장님께 문의 드립니다.

  1. 먼저 인터페이스를 떼어내서 속을(뒷 면을) 봐야 새로 구멍을 뚫었을때 내구성이 있을 것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토믹 스키 한 대가 있으므로 이넘을 분해해서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다시 답글 달겠습니다.^^

  2. 알샵에 맡겨진 아토믹의 모델명은 Free Zone 10.11 이고 바인딩은 310 Race 인데 분해해 보니까 로시뇰 Axial Binding설치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으니 일요일 저녁에 오시더라도 작업 됩니다. 마침 Axial 100 Binding 00/01 재고도 두 개 있으니 색상(White+Red Color임)만 따지지 않는다면 두 개 250,000원에 가능합니다.^^

  3. 정말 잘 되었군요. 감사합니다! ^^ 저 때문에 사용 중인 멀쩡한 스키를 분해하신 것이 아닐까 염려스럽네요. 일요일 오후에 그럼 뵙겠습니다.^^

  4. 앗차… 사용 중인 부츠를 시즌방에 놓고 오는 바람에 일요일 방문할 때 부츠 없이 갈 수 밖에 없겠네요. 하지만 부츠의 아웃쉘 사이즈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314mm 입니다. 별 상관 없겠죠?

  5. 별 상관 없지요. 외피 길이 314면 Mondo Point 270 or 275mm니까 여기에 있는 부츠로 하면 됩니다. 어제 아토믹 인터페이스에 Axial Binding 세팅해 봤는데 칼라도 잘맞고 피팅도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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