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 내내, 김소화 통반장님께 문자질을 하며 보냈습니다.
전화와 문자가 오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베개 머리맡에 전화기를 고이 모셔놓고, 울려줘야 하는 시점에서 전화기가 조용하면 신경질 내고, 완전 연애하는 스무살 처녀마냥 그렇게 기다렸더랬습니다. 애인도 아닌 아줌마에게 이토록 열정적으로 매달리다뉘…..ㅋㅋ
저는 올해 280랠리를 신청조차 못했습니다. 최근 3주간 업무실적 부진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머리가 돌아버릴 지경인 업무량, 최근 공기업 관련 불안한 경영환경 등등으로 인한 위기감. 그야말로 잔인한 6월이었걸랑요. 한달새 폭삭 늙어버린 느낌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당연히 몸을 만들 수도 없었고 지원조로도 참전하지 못했습니다. 내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총 3회를 선수로서 랠리에 참여했었던 저로서는 이번 랠리과정을 보면서 참 여러 가지 갈피가 일어나데요. 나두 랠리를 뛰고 싶다는 생각과 이런 치떨리는 고통은 두 번다시 안할거다라는 정반대의 생각과 몸상태를 봤을 때 어차피 나가도 완주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 등등이 마구 얽혀서 일어나더라구요.
완주하신 분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만, 다 뛰지 못하신 분들도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그만큼 하신 것도 대단하신 일입니다. 이번 코스였던 싱글을 지난번 훈련때 타면서 그래도 나름 한싱글 한다고 자뻑하고 있는 제가 여길 밤에 타야 하는데 실전에서는 절대로 못타고 내려오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게다가 비 안오던 상태에서도 완전 진흙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번처럼 빗속에서였다면 얼만큼 악전고투 였을지 훤합니다.
제가 발목에 압박붕대를 감고 완주했던 2006년도에 랠리 이후 일주일정도를 화장실을 제대로 못간 기억이 납니다.^^;; 소변에서 피가 계속 섞여나오더군요. 계속 침맞으려 다녔었구요. 자전거 타면서 제일 힘들었던 때가 그 때가 아닌가 싶구요, 그 고통은 랠리 때마다 계속되겠죠. 작년에도 힘들었고, 올해는 더 힘들었을 겁니다. 여성의 몸으로 홀홀단신 이번 랠리에 도전하신 권미래님,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280랠리, 특히 이런 코스가 포함된 코스는 어쩌면 여자의 몸으로 완주한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너무 속상해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눈물겨운 우리 알샵 지원조, 진짜루 감사합니다. 제가 직접 그 지원을 받아보았기에 그 고마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대들이 진짜 알샵의 선수들이십니다. 모두들 고생 많이 하셨구요, 몸도 마음도 잘 추스르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시 우리의 본연의 모습인 관광라이딩으로 전환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아~ 감동의 글입니다.
강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곁에서 응원 조차도 못한 저 또한 죄송한 마음이 한 보따리가 넘습니다. ㅠㅠ
마지막… “우리의 본연의 모습인 관광라이딩으로 전환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저도 이 말씀에 한 표 더 던집니다. 돌아오세요~~ 널조의 품으로~~
랠리전 격려전화 고마웠습니다.
못가서 안타까워 하는 맘 잘 알고 있지요..
그 몫까지 다 타고 왔습니다.
내년에는 꼬옥 참가하시어..
다시한번 널리 이름그대로 명성을 떨치시기 바랍니다..^^
강명성님도 280에 참가 했었군요. 어째 패달을 밟는 포스가 매섭더라 했더니..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고 주저앉을 것 같은 고생길을 왜 사서 하시는지..(한편으론 일말의 이해도 됨!??) 명성님은 그냥 즐거운 잔차생활의 이끔이로 남아 주시면 안될까요..
강명성님의 글을 보니 죄송스럽습니다..ㅠㅠ
제가 통반장으로써 역할을 잘 했어야 했는데 고저 딴짓하느라 바빠서리… ^^
자주 문자 주시고 연락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셔서 지원조,선수조 모두에게 큰힘이되었답니다.
통화때마다 이박사님을 바꿔드렸는데 전화받으신 박사님의 표정이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그 표정을 명성씨가 직접 봤어야했는데… ㅋㅋ
올 해는 같이 못했지만 내년에는 우리 같이 280에 꼭 출전해요.
사실, 우리 둘이 강력(?)한 라이벌이 잖아요 ~~~ ㅋㅋㅋ
랠리 참석해서 그렇게 고생하고도 또 가고 싶으세요?
이번 랠리 동안 함께 하지 못하고 집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을 모습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내년에는 권미래님과 함께 완주하셔서 여성의 파워를 보여주시길!!
알삽의 여전사 강명성님, 권미래님 화이팅!
큰 실수를 했습니다.
알삽의 여전사중 한분이 빠지셨네요.
알샵의 여전사 김소화님, 강명성님, 권미래님 화이팅!
통반장님은 280랠리 부부 완주의 신화를 새로 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