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골,
저의 거의 첫 본격적 장거리 라이딩을 경험 한 곳.
그때 사장님의 전설의 트렉 풀샥 잔차를 타고 1대1로 겨우겨우 돌았던 그곳.
흐아~
그런 미천골을 풀샥을 타고 다시 찾아갔답니다. ^^
이번 라이딩의 모토는!
초널널널널널널널너러나어런ㄹ~
한 그런 라이딩을 지향하여~ ^^
그대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ㅎ
자 그럼 후기 시작~
사진은 승상형님 사진으로 퍼다 올립니다. ^^
미천골
정말로 먼곳.
올해도 새벽 부터 부지런 떨었지만,
(저는 조수석에서 퍼질러 자면서 갔다는… ^^)
결국 12시 넘어서 도착해부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분배하고,
빵에 크림치즈 발라먹고,
출발준비를 하였습니다.
보통때와 다르게 오늘은 장비를 서로의 배낭에 나눠담는 작업이 추가 되었습니다.

짐 챙기시는~ ㅋ
짐 내용물을 말씀드리자면~
비박라이딩이라 짐이 좀 많습니다~
야영장비(텐트와 돛자리 그리고 침낭)를 필두로~
취사장비(코펠과 버너)
그리고 음식들 (햇반 8개, 젓갈3총사, 건조육계장, 건조북어국 커피 복숭아 통조림 그외 빵 잡다구리)
그리고 만찬을 위한 맥주 500짜리 3캔 그리고 고급소세지. 크으~
나눠 담으니,
배낭이 한무게 합니다.
핵탄두 같은 박사님의 보온병이 그리워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고대하던 비박라이딩
드뎌 출발~!
워매~
가방이 무거워서~
가방끈이 찌찌 옆에 갑빠(?)에
가방끈에 파먹어들어가는데~
흐억~ 소리 날정도로 아픕니다. ^^

지금 파먹히는 중 ㅋ
그래도 맥주와 소세지 그리고 맛나는 만찬을 위해
기를 쓰고 지고 올라갑니다.
끼익~
출발 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땀범벅으로 정차! ^^

심벌 이신 오클리 웃도리를 벗으시고 펄이즈미 난닝구로 갈아입으시는 중 ^^

어께가 결려서.. +_+

두분도 찰칵 ㅋ
쉬는김에~
물먹고 빵먹고 자두먹고 ^^
정자도 있길래 또 가던길을 멈추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눴더니 한 30분 지나가고~ ㅋ
아 너무 쉬었나 봅니다~

폭포를 뒤로하고~

가슴에 반짝이는~ 펄이즈미 로고~

ㅎㅎㅎ
양심에 못이겨서~
다시 꼬! ^^
근데 얼마 못가 다시 끼익~ ^^
이유는?
더운데 옆에 안성맞춤으로 계곡이 있어서리~ ㅎ
몸좀 식히기 위해 계곡에서 한 30분 또 퐁당퐁당~ 했습니다.

시마노 클릿 샌들을 신으셔서 주저없이 풍덩~ 부럽슴다.

죽을 고생을 해도 빠질줄 모르는 저 뱃살 -_-;;;

걍 여기서 텐트 치죠? ㅋ
몸도 시원해 졌겠다.
다시 꼬!
가던길을 재촉해서 올라가는데,
불바라기 약수터가 나왔습니다.
나온김에 또 약숫물 먹기위해 정차! ^^
이거 오색약수 물에 물 약간 탄듯한 맛이지만,
이정도면 훌륭한 약수 임에 틀림 없습니다. ^^
라고 약숫물 감정 할 정도로 널널한 라이딩이었습니다. ^^
약숫물 감정도 끝났겠다.
다시 가던 길 마저 갑니다.
저녁 6시 좀 안되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이때까지 소요시간 5시간 반정도 순수 라이딩 시간 1시간 40분여, 누적거리 15키로 정도~)
정상에 도착하니까,
날은 어둑어둑~
흐~ 너무 느긋하게 왔나 봅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빨랑 비박할 장소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비박할 장소는
우선 물이 나와야 하고,
둘째 텐트치기가 좋아야 하고,
셋째는 뭐 경치가 좋거나 말거나… ^^
물 나오는 곳은 많은데,
숲이 우거져서 마땅한 장소를 못찾고 있다가,
한 30분 더 주행 했을때!
괜찮은 장소를 발견!
바로 돛자리 피고 저녁 준비 들어갔습니다.
저녁은 햇반 4개와 육개장 그리고 젓갈 3총사,
만찬으로 삶은 소세지와 맥주 3캔이 되겠습니다. ㅋ
햇반을 삶는 동안,
텐트를 치는데,
승상형님께서 자전거를 잡고 있으라고 하시더만,
(설마 자전거로 텐트를 칠줄 이때까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뚝딱뚝딱 비니루 한장을 잔차 2대 그리고 나무 한그루를 기둥삼아 엎어 씌우시더니~
텐트 완성 -_-;;;
설마 저기에서 주무실라고~
싶었는데,
진짜 여기서 주무신다고~ -_-;;;
(나중에 올라올 사진후기에서 감상 가능하십니다. ㅋ)
그래도 저는 바이캠프가 있었으니,
(바이캠프는 토픽사에서 나온 잔차 하나를 기둥삼아 치는 1인용 텐트)
별 걱정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은 잔차 한대로 저의 바이캠프를 치려고 하였는데~
여기서 문제 발생!! +_+
승상형님께서 제 잔차랑 승상형님 록키 마운틴 두대를 기둥삼아서,
승상형님 스페샬 버전의 비니루 텐트(?)를 쳐버리셔서~
남은 잔차는 수환형님의 노매드가 남아 버린겁니다.
근데 그 노매드가 약간 스패샬한 노매드라서,
앞바꾸가 큐알 방식이 아닌 액슬 방식이라서,
저의 바이캠프와 호환이 되지 않는 하자가 발생해버렸습니다.
때문에 저의 바이캠프를 치기 위해서,
승상 형님의 그 스페샬(?) 텐트를 잠깐 허물고,
기둥을 노매드로 바꿔치기 해야 하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방학이 이제 1주일 밖에 안남은 저는 저의 바이캠프를 치고 싶었습니다만~
무거운짐 매고 오시고 저녁 준비까지 하시고~ 스페샬 텐트(?)까지 치시느라 고생하신
승상형님 귀차니즘이 full 직전의 상황인지라…
형님께서 왈~
귀찮은데 너 그거 치지말고 걍 여기서 셋이서 자자
에 깨갱~ ^^ 해부렀습니다.
(제가 기둥을 바꿔치기 해도 되는 상황이었으나 저도 귀차니즘으로 즐~)
그사이에 밥이 되고~
국도 되고~
맛나는 젓갈 삼총사와 밥을 먹었는데,
점심을 빵으로 때워서 그런지~
밥맛이 꿀맛 이었습니다.
근데 캠핑때 쓰는 숫가락이 국 떠먹기에는 좀 허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밥만 홀랑 다 먹고 국만 덩그러니 남아버렸습니다.
앗 그다음은 나머지 사진이 올라오면
그때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사진 올려야 하는디…
카메라 낑구는 USB연결선이 회사에 있는 관계로 월요일 올라갑니다.
나의 엄살에 내 몫까지 몽땅 짊어지고 올라가는 포터 역활에 수고 하셨소…ㅋㅋ
앞으로도 계속 부탁하오…
쭈~~~~욱~~~~
누군지는 절대 실명을 밝히지 않겠으나 두 사람의 계곡에서의 알몸 물놀이 사진 공개 하겠소.
사회적, 경제적, 역사적, 정치적, 프라이버시를 생각하여 약한걸로 모자이크 해서리….
힌트는 한사람은 짧고 한사람은 길다오…
스파게리 아가씨 기대 하시오….
월요일을…
그리고 반장님에게 고하건데 절대로 문자를 씹지 않았으니 그것도 이해 하시오.
업힐할때 띵똥거리며 문자 온걸 알았으나 답장 할 경황이 아니었다오.
노느라…ㅋㅋㅋ
올라가서는 불통지역이었고 난시청지역이라 배러리가 빨리 닿아버려 위급사항을 고려하여
핸펀을 꺼 놓은 나의 심려깊고 사려깊은 행동에 나온 고육지책 이었다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환상의 초초널널라이딩이 끝나고 집에 오는도중에
빡조의 비박라이딩이 폭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오.
귀차니즘의 발동도 있었지만
안개비가 내려 텐트를 치면 다음 날 고생문이 훤 했을거다 ㅋㅋㅋ
그나저나 알몸 사진 기대 된다 누굴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