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토) R# 향소리 임도, 도도리 임도 풀 코스 라이딩

“널조(널럴한 라이딩 조)는 토욜 아침 7시 알샵 출발 예정. 점심 각자 준비.”라는 위의 공지에 따라 새벽 같이 일어나서 R Shop으로 갔습니다. 도시락(김밥)은 전날 밤 11시 경 집사람이 근처 도시락 집에서 사 오고… 그런 도시락 집이 24시간 연다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24시간 편의점도 아닌데, 밤낮으로 그런 도시락이 팔린다네요?)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차는 안 막히더군요. 전에 8시 출발, 혹은 9시 출발에 맞춰서 갈 때만 해도 같은 토요일이라고 해도 그 땐 미사리, 양수리, 양평 쪽에서 차가 많이 막혔었는데… 역시 조금 일찍 나서야 차가 안 막히는 걸 보면 사람들은 아침나절에 약간 나태해질 수 있으니 한두 시간만 일찍 나서면 잘 뚫린 길을 쾌적하게 드라이빙하며 나다닐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줍니다.
이번 라이딩 코스는 “알샵-밭배고개-양평 참숯공장-향소리임도(9키로)-비슬고개-산음자연휴양림 임도 순환(21키로)- 비슬고개 방향으로 로드 업힐 약간-도토리 임도 풀 코스(30키로)-알샵 회귀.”였습니다. 비슬고개 방향으로 로드를 업힐하다가 도토리 코스를 거슬러 올라가는 길은 정말 길고도 긴 업힐이더군요. 이번에 처음 가 봤습니다. 위의 코스를 다 달리고 R#에 도착했을 때, 거리계를 보니 48.6km이더군요. 원래 널조도 70km를 달리는 것으로 계획했다가 너무 빡세다는 여론이 비등하여, 이렇게 조절된 것이고, 이 거리를 대략 29km 정도일 거라고 속이고(???) 부인을 대동하신 남편도 한 분 계셨다는 후문입니다.^^;
널럴 라이딩으로 시작했지만, 어김 없이 중간에 빡(센)조가 생기는 바람에 빡조의 경우는 산음휴양림의 갈림길에서 송전탑 코스로 올라갔으므로 아마도 널조에 비해 10km 이상 더 라이딩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무리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널조 선택.

– R Shop 도착.

– R Shop MTB School의 큰 배너가 붙어있더군요.


– 항상 이렇게 시작을 하지요. R# 연병장(연병장처럼 넓지는 않은데, 대개 이렇게 호칭.^^)에는 차들이 주차해 있고, 그 뒤에 자전거들이 놓여있고… 근데 역시 자전거를 즐기는 분들은 모두 SUV가 아니면 레저 차량. 전 승용차 체질인데…-_-


– 모처럼 임형택 선생이 R# 라이딩에 오고… 10km 이상의 라이딩은 못 해봤다고 했는데…

– 홍일점(紅一點)이 아닌, 홍삼점(紅三點),^^ 권미례, 김혜란, 이동희 선생님.


– 금슬 과시.-_- 이선용, 김혜란 부부. 이선용 선생님은 SBS에 근무하신다고…




– 정원식 선생의 자전거. 앞뒤 토픽 펜더가 멋져서 찍어보았습니다.


– 어, 이건 록키의 Element Team이네요? 정 선생의 차는 ETSX인 걸로 아는데???





– 전 배준철 선생님도 없는 라이딩이어서 사진사 노릇을 하느라고 일찍 올라가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 이봉우 교장님의 널럴 패션.-_- 시마노 쓰레빠(?) 타입 신발입니다.(바닥에 클릿이 달린…) 보성고 출신들이 좋아하는 신발인가 봅니다. 이민주 선생도 이걸 신는데…ㅋ

– 널조 대표 김혜란 선생님.^^


– R# 사모님 잔차인 록키 마운틴 엘리먼트 팀 차에서 소리가 나는 바람에… 그러고 보니 아까 그 펜더를 단 차가 이것이었군요.


– 항상 그 자리에서 단체 사진 찍기. 여기서는 제가 빠지고…

– 얼굴 큰 분이 오른쪽에 계신 경우, 이렇게 오른쪽에서 찍으면 그런 분들은 불리한 사진.-_-

– 여기선 김정호 선생님이 빠지고 제가 들어가고…^^

– 사진 찍느라고 여기까지 정원식 선생과 달려왔더니만, 널조는 그 아래 쉬는 장소에서 한 번 쉬고 올라왔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분도… 이동희 선생님이 그러셨다고는 말씀 못 드림.^^;






– 제가 본 프레임의 곡선 중에서 이 산타 크루즈 노매드 만한 것이 없더군요. 샥(shock)도 희한한 모양, 피기 백 스타일로 되어 있네요? 정말 멋진 프레임 디자인입니다.


– 알림판 틈새로(?) 보이는, 열심히 올라오고 계신 R# 사모님.




– 저는 여기도 먼저 올라가서 휘어지는 길 중간의 능선을 조금 올라가 사진을 찍는 중.










– 권미례 선생이 혹시 ‘아니, 저 백팩은 누가 저기 버리고 갔지?’라고 생각하며 쳐다보는 듯한…^^


– 이건 모처럼 잔차 타고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 이선용 선생님이 준비해 오신 체리 나눠먹기. 라이딩 중에 먹는 과일로 체리가 딱이더군요. 어찌나 맛이 있던지…

– 왼쪽 앞에 있는 체리는 흐릿한데…^^

– 오늘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김혜란 선생님. 용감하게 잘 따라오셨습니다. 가리산 라이딩은 쉬웠는데, 여긴 좀 어렵다고 하셨는데, 교장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가리산 라이딩이 훨씬 더 힘들다고…^^












– 산음휴양림으로 구부러지기 전의 휴식처.







– 송전탑과 정운양 선생님.

– 빡조와 갈림길에서 헤어져 널조 코스로… 의외로 임형택 선생은 빡조에 가세하여 이쪽으로 안 왔다는 것.^^

– 산음 휴양림 안에 마사(馬舍)가 있는 걸 봤는데, 거기서 이렇게 말을 타고 가는 분들이 계시네요.

– 널조.

– 산음 휴양림을 빠져나와 비슬고개로 향하는 도로에서 잠시.




– 뒤에는 그 부근의 펜션.

– 김혜란 선생님이 널조의 마지막 주자로 달려오고 계십니다. 여기가 산음 휴양림에서 벗어나는 말미.

– 드디어 오십니다. 김혜란 선생님.

– 비슬고개로 가기 위해 도로로 나가는 중.

– 비슬고개를 올라가는 도로로 향하는 3거리입니다.
이 직후에 비슬고개 도로를 올라가다가 왼편에서 시작되는 도토리 코스를 올라갔는데, 그 업힐이 한도 끝도 없이 계속되는 바람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 오르고…-_-



– 올라가도 가도 끝이 없어서 길 잘못 든 줄 알았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근데 거기서는 잘못 들 길도 없이 한 길이라는 거.^^

– 오늘의 주인공 김혜란 선생님이 꿋꿋이 올라오셨습니다. 이선용 선생님은 일부러 김 선생님을 챙기지 않으시고, 꿋꿋이 먼저 올라오셨고…^^ 이 선생님은 그 심한 업힐을 잘 올라오다가 1:1인 줄 알았던 기어가 2:1인 걸 확인한 순간부터 다리에 쥐가 나셨다고…^^


– 두 번째의 셀카.

– 드디어 점심 시간.




– 얘들은 밥도 안 주고, 뉘어 놓고…^^;


– 나중에 사진 찍으려고 먼저 왔는데, 임형택 선생이 바로 뒤따라 왔더군요. 그 뒤에 오신 이 교장님께서 다른 분들은 중간의 개울가에서 발담그고 노시는 중이라는 전갈을…^^
그래서 먼저 온 사람들만 그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는 주위 미끄라뜨 펜션(Micrat Pension), “자연과 사람”의 구경을 갔습니다. 그 관련 사진들은 아래 링크에 따로 싣습니다.
http://drspark.paran.com/cgi-bin/zero/view.php?id=mct_roadsidetalk&page=1&sn1=&divpage=1&category=7&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2

– 48.6km를 달려 온 후의 제 자전거. 비가 온 다음 날이라 흙길이 조금 있어서인지 자전거가 제가 지금까지 홍천 임도를 달려본 중 가장 더러워졌습니다. 비올 때나 비온 후를 위하여 앞뒤 펜더를 부착하는 것도 필요한 일인 듯합니다.
이 날의 라이딩에서 기어 조절과 클릿 탈부착은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한 번 아무 생각 없이 오른쪽 클릿을 끼운 채로 자전거에서 내려있으면서 오른쪽으로 한 번 넘어가는 자빠링을 했다는 것. 그리고 라이딩 초장에 올라가면서 기어 조절을 통해서 서서히 올라가는 게 아니고, 일부러 힘으로 치고 올라가보려고 하다가 뒷바퀴가 헛돌면서 넘어질 뻔하여 할 수 없이 몇 m 끌바를 해서 올라가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올라갔다는 것. 한강 라이딩은 이제 숙달이 된 듯합니다만, 아직도 자갈, 모래, 그리고 잡풀이 우거진 임도에서의 업힐, 다운힐 라이딩은 요령이 많이 필요한 듯합니다.
이박사님과 김소장님은 다음날로 야영라이딩까지 하셨습니다.
전 저녁에야 합류하여 야영을 같이 했습니다.
지름길로 도토리 올라가다가 아주 애먹었습니다.
교장님이 구원해 주러 오셨다가.. 이스타나 산속도랑에 빠져서 결국 걸어 내려오시고..
한밤중에 많은 일이 있었죠..
도토리 숙영지까지 오르는데 무려 세시간이나 걸렸습죠..
하지만.. 즐거운 야영이었습니다.
박박사님을 포함한 알샵분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낮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야영도 한번 고려해 보세요..
정말 재미나더군요..
제가 없서 박사님이 꼬박 사진을 챙겨주셨군요…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번주에 다녀온 응봉산 라이딩도 결국 후기 못올리고 있습니다..
밀린게 많네요..ㅠㅠ
박사님 ..좋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빡조분들!!약간의 인간성 가미한 라이딩합시다요..^&^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승상씨…완치할때까지 조금만 더 참어..ㅎㅎ
그날 지각과 잔차정비로 급히 떠나는 바람에 선크림을 안바르고 라이딩해서
팔이 거의 화상수준으로 익어 버렸습니다.ㅠㅜ
찍사를 빙자해 넘치는 힘을 주체 못하시고, 멀리 앞서만 가는 박박사님은
널조 퇴출대상 1호 요주위 인물로 선정 되셨습니다.[[3]]
박순백 박사님. 사진과 후기 감사합니다.
박사님도 산음자연휴양림 첫번째 삼거리에서 사진 찍으신다고 먼저 가시지만 않으셨어도 빡조에 합류하셨을텐데요^^
즐거운 라이딩이였습니다.
박사님은 사진찍느라 워낙 앞서가셔서 얼굴도 제대로 못뵌거 같습니다^^
그리구요~ 빡조에 합류 안하신거 진짜루 잘하신 겁니다..
널조와 헤어진 뒤 빡조는…….
쉬지도 않고, 웃지도 않고, 얘기도 안하고, 꼴찌에게 박수도 안쳐주고….
초반에 널조때문에 달리지 못한 한을 풀었다는 후문이더라구요^^
다들 잘 달리셔서 꼴찌라 할만한 분도 없었습니다.ㅡ.ㅡ
밥을 안 싸와서 오직 널조를 만나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김정호 선생님 뒤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무리했네요.반성하고 있습니다.ㅡ.ㅡ
개인적으론 그래도 즐겁운 라이딩였습니다. 싱글도 마구마구 들이대보고요^^
그날 빡조를 따라갔더라면 싱글 길을 처음으로 달려보는 건데…ㅜ.ㅜ 그게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