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널널 라이딩


고대하던 널조 라이딩이다.

왠지 마음도 몸도 여유롭다.

 

그런데 너무 여유를 부렸다.

한 10시나 되야지 출발하리라 예상했는데 R#연병장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ㅠ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R싸모님이 나와 어디로 갔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동안 줄창 땅만 보며 가는데로 따라만 갔던 터이라 여긴지 저긴지 도통 모르겠다.

숯공장 하나만 기억이 나서 못만나면 그냥 대충 혼자타다 오리라..

 


혼자 널널하게 가다가 쉬다가…

 


그러나 널조는 역쉬 널조다..ㅎㅎ

땀이 조금 날 만하니 널널하게 쉬고있는 널널널조~~~를 만났다.

 


그런데 널조라도 그동안 다들 남몰래 탔는지 쉬는시간은 널널하더라도

라이딩땐 따라가기 바쁘다.

 


그동안 아픈 무릅때문에 터득한 한발 패달링이 이젠 몸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한결 무릅에 무리가 없다.

이 상태라면 겨울쯤엔 왼쪽 허벅지만 뽀빠이 팔뚝처럼 되리라..ㅋㅋ

 


번짱이 밥준다고해서 달랑 크래커만 갖고갔다.

(실은 너무 여유부렸더니 밥 갖고 오는것을 까먹었다.)

 


뻔짱이 새벽잠 설쳐가며 싸온 호박닢쌈에 양배추쌈 고기 왕창,

알싸모님이 챙겨준 상추쌈 등등등.

점심이 근래에 보기드믈게 푸짐하다..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


 

이시간 280조는  쫄쫄 굶고 있었다 한다.

어쩐지 더 맛있었다.ㅎㅎ

 


 


 

보라!

이 여유들을~~~ 얼굴도 뽀송뽀송 하지 않은가.

밥먹고 언넝 출발 준비 했다가 멀쓱해져서 다들 다시 앉는다.

 


 

 


뻔짱 아무래도 널조에서 추방 해야겠다.

이젠 소리도 거의 안지르고 나보다 훨씬 앞서만 간다.ㅠㅜ

 


정운양님은 몸도 안풀렸다고 투덜덴다.

담엔 포더로 고용해야겠다.

 


강길순님 새로 장만한 록키가 눈 부시다.

새잔차의 힘인지 몸도 마음도 가벼워 보인다.

얼굴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선용님도 한결 여유가 있어 보인다.

 


곧이어 못따라 가겠다 말은 하면서도 끝까지 오는 김혜란님.

이번라이딩에 첨으로 다른분들과 이야기까지 할 수 있었단다.ㅋㅋ

 


지난번 공천규씨등과 탈출했던 소리산 휴양림 탈출로 입구에서 쉬던중

싱글길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모두들 싱글길 개척 하잔다.

몇분을 제외하고는 싱글은 다들 처음이란다.

금세 의기투합하여 모두들 싱글 개척에 나선다.

 

 


싱글길이 죽겠다, 무섭다 하면서도 표정들은 즐거움이 가득하다.

 


 


 


역시 계곡물에는 발을 담가야 제 맛이다. 

 


 


계곡물에 발담그고 수박과 맥주가 아쉽다는 이야기 할 때

280빡조는 1시간동안 끌바만하고 있다고 이승상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한다.

왠지 더더욱 즐거워진다.ㅎㅎㅎ

 


 


 


 


 


 

 


 

역쉬 발 담글땐 샌들이 췩오다..ㅋㅋ

 

널널라이딩 이라 해도 라이딩거리는 50킬로가 넘는다.

간만에 라이딩을 해서인지 햍볕 볼 수 없는 거시기가 땡긴다.

쉬는시간이 조금 더 길어서 그렇지 이건 내가 추구하던 널널라이딩이 아니다.

 

앞으론 개선해야 할 점이 눈에 띈다.

 

*우선 30Km이상 라이딩은 자제해야 한다.


*50Km를 뛰고도 몸이 안 풀린다고 투덜대는 자는 사하라사막횡단 28,000랠리로 보내야한다.

*역쉬 널조의 특성상 짐은 무리이기에 빡조에서 포터와 쎌파를 차출해야하겠다.

 (산에서먹는 쌈밥은 별미다.아쉬운점은 과일이 없었다.

  담에는 포더에게 수박 두통 실어 와야겠다.

  찬밥보다 따끈한밥이 나을것 같으니 보온밥통 담당 포터도 필요하다.

  아참 이박사님표 커피도 없었다.)

*이번라이딩에도 크고작은 부상이 나를 포함하여 몇분있었다.

 위생병도 차출 해야겠다.조심 조심~~

*경쟁심을 유발하며 추월을 일삼는자도 빡조로 퇴출이다.

 (단 사진 찍어 주려는 목적의 것은 허용한다.)

*추월 당할때 눈빛이 변하는 자도 마찬가지다.

 

*양영준님이 찍어준 동영상이 메일로 안왔슈~~~

동영상도 조금찍어서 같이 편집하려 했으나 귀차니즘으로 인하야 안올림돠.

 

 

 

 

 

 

 

8 thoughts on “(후기)널널 라이딩

  1. 먹는 것만 봐도 침이 삼켜 집니다 ㅋㅋㅋ
    밥 다 먹고 철수하고 있다는 것이 라이딩 후반이란 야그였구만요 ㅎㅎ
    안그래도 끌바하면서 상추에 된장 올려서 한 입에 넣어 먹는 야그 무척 했구만요
    잔차 목욕 시키고 짐 정리 하고 나니 벌써 시간에 새벽으로 가네요 ㅋㅋ

  2. 동영상 빅메일로 보냈는데…다시 보내볼께요.
    간만에 복귀해서 널조 따라 간 라이딩 참 좋았습니다. (방심하던 참에 사알짝 다친 것만 빼구)
    짐승에 대한 꿈을 버리니 몸도 맘도 그리 편할 수가 없더군요.
    그리구 수환형님 전국대회 32등 출신이 너무 엄살이 심하신거 아닙니까?

  3. 다리털이 무성하네요.. 털복숭이신가봐용..

    널조도 할건 다하셨네요.. 싱글도 가고..
    빡조하고 널조하고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에 라이딩하신 널조분들 모두 280풀코스 신청해 놓겠습니다..
    모두 인적사항 보내주십셔.. 아자..

  4. 갑자기 친 번개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널조번개였지만 오랜만에 나오신 분들도 새잔차로 다들 쌩쌩~ 잘타시더군요^^
    그리고, 50k나 되는 거리를 엄살피면서도 여유있게 완주하신 김혜란님이 짱이었습니다!!~

    김수환 선배님이 말씀하신 널조 개선사항…필히 반영하겠습니다.. 너무 맘에 듭니다~ ㅋㅋ~
    그리고, 그렇게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앞서간 대여섯명의 불량 널조분들… 조만간 퇴출명단 올리겠습니다…ㅎㅎㅎ~

  5. 아주 즐거워 보이는 라이딩입니다.
    저는 끌바하다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흑흑.
    끌다, 끌다 세상에 넘 힘들어서 쉬려고 섰는데 경사도가 자전거를 못 지지해주는 바람에 잔차와 함께 우측으로 꽈당했지 뭡니까….ㅜㅜ
    끌바 없는 세상에서 살고

  6. 선녀는 목욕을 하고 있어야 선녀지요.
    단월낭자께서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실때는 제가 짱을 봐드리겠습니다.
    아무도 근접치 못하도록.. -_-

  7. 라이딩 거리가 좀 길었고 (57km이라고 하셨던가요?) 마지막 길고긴 도로 업힐을 제외하면 (T^T) 신나는 라이딩 였습니다.
    산 위에서의 쌈밥.. 두말 할 필요도 없이 훌륭했구요 (널조 반장님, 알싸모님, 감사감사 _(..)_), 션한 찬물에 발담그고 나누는 담소도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 좀도 자주 해요, 널조 라이딩. ㅎㅎ

  8. 김수환선생님께서 전국 32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얘기에 놀랐습니다.
    너무나 널널하게 타실 것을 주장하시는 바…. 여하튼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탔던 길이 싱글이 맞는 것이지요?
    난생 처음 경험한 싱글 길이라… 물론 거의 끌바를 하면서 내렸왔지만.^^

    한 마디로 잼나는 라이딩이었습니다.
    특히나 깊은 산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동희님, 알샵사모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라이딩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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