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살만합니다. ^^;;

어제 잠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침약을 먹고
(약값 많이 들었습니다 ㅜㅜ. 꼭 일주일안에 기침잡겠다는 일념으로 한약까지 지어먹고….)
이제 약 끊어도 될 듯합니다.
어제는 꼭 열이틀만에 페달을 밟아봤습니다.
기분이 멍하고 자전거가 휘청휘청하는 것이 감을 다 잃어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몸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또 밤부터 비가 많이 온다기에
잠깐 반짝 하는 날씨를 보여줬던 어젯밤을 도저히 놓칠수가 없더라는.
요즘 반기말이라 회사일이 무척 바쁩니다.
그럼에도 장마철 언제 마른땅 밟아볼 기약 있으랴 싶어
퇴근후 10시 반에  차끌고 나가서 시간 반정도 가볍게 타줬습니다.
오늘 아침 쏟아붓는 장대비를 보니 역시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의도 선착장에서 가볍게 계단을 타고 있던 중
어디선가 나타난 프리차 한대.
저는 계단을 드르르륵 요란시럽게 타고 있는데
그넘!은 저기서 부터 이빠이 속도를 높여 달려오더니
붕~~~하고 계단위를 날더군요 ㅡ.ㅡ
그리고 끝에 서너개의 계단만을 사뿐히 바퀴에 붙이고 마지막에 착지후에는 스탠딩까지.
저 그냥 찌그러졌습니다.
음….그넘의 보무도 당당한 앞샥의 높이란….

무슨 일이든지 몰아쳐 하고 싶은 의욕이 있을 때 쭉 뽑아줘야 추진력이 생기는 법인데
280랠리에서 제동이 생기는 바람에
앞으로 예전만큼 의욕적으로 잔차를 타지 못하는것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이제 하나둘씩 올라오는 랠리후기를 보면서
거기 함께 하지 못했구나 하는 실감이 더 새록새록 드는 것이 우울하군요 ^^;;
그래도 저와 함께 한 것으로 생각하시고 마음으로나마 한자리씩 끼워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완주하신 팀원들과 지원조로 참여하신 알샾팀 수고하셨습니다.
제 위의 걱정이 기우가 되도록 앞으로도 함께 잔차 열심히 타주세요~~~~~^^

5 thoughts on “이제 좀 살만합니다. ^^;;

  1. 기운좀 차리셨군요.^^
    랠리기간중 모두들 단월낭자의 불참을 몹시 안타까워 했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열심히 라이딩하세요.

  2. 낭자! 아쉬움은 아마 우리도 지우지를 못할 것 입니다. 랠리중에 낭자가 얼매나 생각나든지… 특히 다른팀 여성들이 보일때는 더욱 그랬구요. 아뭏튼 몸이 퀘차했다니 다행입니다. 힘내시고 다음 라이딩대 보아요 아자!

  3.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어제 저희 공장이 있는 익산에서 회식을 하고 12시가 넘어서야 수지 본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운전을 하느라 문자도 집에 거의 다 와서 보았네요. 다음에는 꼭 계단을 함께 타시지요. 누나의 문자를 보고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 기대를 다음번에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4. 모든 병이란게 의지를 꺽지는 못합니다. 잠시 불편할 따름이고 낳고나면 재활의지가 활활타오르지요..^^ 그 맘 변치마시고 내년까지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아쉬움들은 모두 접어 버리시기 위해 더 열심히 타시면 되지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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