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후기는 좀 짧게 쓰려합니다.
두번째로 맞는 산뽕은 개인적으로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코스가 힘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더위가 더욱 몸을 힘들게 만들더군요.
토요일 아침, 힘뿌연 안개와 아침부터 시작되는 더위로 일단 첫번째 송전탑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1주차에는 MTB에 대한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저 따라가지만 했던 출발길이었다면
이제는 한번의 경험으로 대강 오늘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경험+무한한 상상력으로 하루를
그려봅니다.
역시 체력의 부족과 전날의 술로 인하여 시작부터 너무너무 힘들었고 결국 첫번째 송전탑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대신 중간에 이사장님께서 발견해주신 두릅나무에서 만족할만큼의
무릅을 딸 수 있었고 주말 부모님과 함께한 식사자리에 아주 좋은 반찬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송전탑을 내려와 다시 밭배고개를 넘어 여러 송전탑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딸리는 엔진으로 3, 4번이 함께 있는 송전탑만을 공략할 수 있었습니다.
봄이 무색할만큼의 내려쬐는 햇빛과 기온은 더욱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점심식사를 했던 계곡의 맑은 물과 시원한 물맛은 잊을 수 없고 또 오전의 피로를
씻어주었지요. 역시 식사후에 이어지는 업힐은 힘들더군요.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남은
밭배고개는 비록 아스팔트지만 라이딩의 마지막이라 너무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써놓고보니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네요. 힘들거 만큼 더 많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ㅋㅋ)
가족들과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밭배고개를 먼저 올라 일행보다 조금 일찍 R#에 복귀하는 것으로
2주차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두번째 라이딩을 마치고난 소감입니다.
조금씩 익숙해지는 나의 엔진과 근육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경사와 거리에 따른 기어변속을 적당히 함으로써 체력안배 및 요령들도 파악이 되고 있구요.
특히 주차가 더해질수록 날씨에 대한 대비 및 안배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는 좋은 경험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산뽕의 효과는 그날이 아닌 다음날에 제대로 느껴지네요.
몸은 힘들어도 야릇한 성취감과 느낌은 다음주를 또 기다리게 만드네요.
P.S 약속으로 인하여 샵 복귀 후, 샤워하고 바로 차를 몰아 서울로 향하는데…
제 차의 승차감이 그렇게 좋은줄 몰랐습니다. 하드테일 위에서 하루종일 머문 제 궁뎅이가
아주 편안해 하더군요. ㅋㅋ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 주 라이딩에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엔진을 체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
두릅의 염장이……ㅜ.ㅜ
2주차에 벌써 송전탑순례를 시작하셨다니 확실히 2기는 강철체력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 주말은 정말 한여름 날씨였죠. 예년보다 5도이상 높은 기온이라고 합니다.
이정도 기온이면 새벽부터 시작을 해야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천규씨, 일주일 내내 자전거 못탄 저는 온몸이 쑤시는거 같네요. 잔차야~~~빨리 돌아온나~~~~
송전탑 순례만!! 했습니다. 오르지는 못하구요. 오히려 저희는 매송전탑마다 즘승처럼 오르시는 1기 선배님들을 보며 감탄만 했을 뿐이지요.
글구 여름과 같은 날씨에 금방 지쳐버렸답니다. 물론 중간에 계곡에서 피로를 좀 덜 수 있었지만요.
전 아직 잔차가 없으니 주중에는 집안에서 열심히 스텝퍼위에서 땀 흘리고 있습니다.
전 기다릴 잔차가 있는 누나가 넘 부러워요~~~
그럼 주말에 뵙겠습니다.
짐승같이 오르다 결국 체력 바닥.. 오늘 출근후 휴유증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태양에 얼굴은 시커멓게 타서 주위에서 농사짓다 왔냐고 놀리고 팔이며 뒤통수는 벌겋게 익어 옷만 닿아도 따갑습니다. 다음날 깡좋은 랑호 따라다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짐승들은 따로 있더군요..^^ 고생많았습니다.
늘 앞에서 이끌어주시고, 또 힘차게 오르시는 모습으로 자극을 주신 배상범, 배준철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