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80랠리 코스표식작업 및 랠리연습조 지원

어제(5.2) 랠리코스 신론리임도구간의 표식작업이 있었습니다.
아침 늦게 일어나 9시경 출발하여 미어터지는 외곽도로를 타고 신론리에 도착하니 거의 11시가 다 되었습니다.
양평으로 가는 길이 꽉막혀 팔당 및 퇴촌으로 돌아서 가야 했지요..휴..

큰아들녀석(성훈)과 함께 산촌체험마을 현장에 가보니..
이미 공사가 마무리 되어서 포장까지 깔끔하게 되어 있더군요.
예전에 공사중일 당시 공사현장 사무소도 지금은 없어졌구요..

임도입구근처에 리본을 달아놨습니다.
입구를 못보고 도로를 신나게 올라가 버리면 산촌체험마을 꼭대기를 찍고 와야 할것 같은데..
랠리때 선수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겠죠..ㅋ
보이는 사진에서 바로 왼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다시 신론리쪽으로 차를몰고 신론임도에 유일하게 나있는 중간 탈출로초입까지 진행합니다.
성훈과함께 잔차를 부리고 임도삼거리까지 오르는데 그다지 길진 않더군요.
오르는 내내 촉촉하게 젖은 업힐길의 흙내음이 마냥 좋았습니다.

삼거리에 금방 도착하여 싱글진입로에 리본표식을 달아놨습니다.
오른쪽 입구에 달린 표식 보이시죠?

잔차를 싱글초입에 숨겨놓고 성훈과 함께 고개를 넘어 마을까지 다녀왔습니다.
가는 도중에 중간중간 놓여있는 장애물도 치우고 표식도 군데군데 달아놨습니다.
표식은 주로 답사 나오시는 분들 용으로 달아놨습니다.

실지 랠리때에는 임도를 가로막고 리본테두리를 둘러놓을 예정입니다.

다시 산을 넘어 가는데 비가 내리내요..
마치 머리끝부터 속으로 상념이 후두두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산중의 비는 그 시작이 늘 장엄합니다.
나뭇잎을 때리며 울리는 수많은 청명한 소리가 일제히 먼곳으로 부터 밀려오죠..
산을 넘어 다시 차 있는곳까지 돌아올때는 비가 그치더군요..
오후 나절의 비는 이렇게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오락가락했습니다.

지금 랠리 임도구간을 열심히 돌고 있을 알샵 랠리 도전자분들을 생각하니 안스럽더군요.

부지런히 차를 몰고 단월명성터널근처 편의점에서 부식거리 장만하고..
이승상님께 전화드리니 향소리와 도토리 풀코스 다돌고 도토리 정상부위에 계시다고 합니다.
밭배고개를 돌아 클린턴코스를 마지막으로 돌아볼 예정이신데..
밭배고개 정상에서 지원해 드리기로 하고 차를 몰고 밭배고개까지 오릅니다.

밭배고개 정상에서 만난 일행분들은 비에 쫄딱 젖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고 힘든 여정과 달리 모두 힘있고 생기넘치더군요.
3반장이 마련해준 따듯한 커피와 빵을 드리고..
모두 휀더를 하나도 준비하지 않아서 내 잔차와 성훈잔차에서 휀더를 분리하여
두분을 달아드렸습니다.

이승상님..

강창현님과 권미래님..

이승상님만 휀더를 못달아 드렸는데 알샵에 파킹한 차안에 놔두고 왔다고 하십니다.
차키를 넘겨받아 알샵가서 휀더가지고 클린턴 휴게소 건너편 막국수집에서 만나기로 하고
일단 헤어졌습니다.

알샵에 도착하여 교장님내외분께 인사드리고 이승상님 휀더 챙겨서
막국수 집에 도착하여 성훈과 함께 막국수하나 먹고 기다리고 있다가
촬영포인트 찾아서 길을 다시 거슬러 올랐는데..

이승상님께서 벌서 막국수집을 지나서 삼성리진입로까지 내려왔다고 전화가 오더군요.
진입로까지 쌩하니 달려오니 아직도 세분은 여전히 쌩쌩..
아까 드린 따듯한 커피가 위안이 되었는지..ㅋㅋ
이승상님 잔차 휀더를 마지막으로 달아드리고
다시 커피와 부식을 적당히 챙겨먹고 알샵에서 뵙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알샵에는 거의 6시가 다되어 도착하셨는데..
무려 90키로를 타고서도
아까 밭배고개에서 본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네요..
암튼 체력들 짱이십니다..ㅋ

급하게 강릉으로 향하느라 가는 모습 못뵈고 왔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날 오디랠리 연습이 있었습니다.
뭐 사실 형식만 랠리연습이지..
널널 싱글라이딩이었습니다.
간단한 코스맵입니다.(붉은색 라인이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참가하신분은 저를 포함 강창현님, 김수환님, 김희균님 4명이었습니다.
율동공원-새마을고개-문형산임도-숨은능선-강남300싱글업힐-맹산능선-새마을고개-율동공원으로 복귀하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노면도 그립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20키로 정도의 짧은 코스였습니다.

웹갤러리는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일요일 트랙로그 및 맵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12 thoughts on “[후기] 280랠리 코스표식작업 및 랠리연습조 지원

  1. 강창현님 정말 피나게 연습하고 계십니다.
    어제는 집에서 거의 기절하진 않으셨는지?..ㅋㅋ

  2. 그냥 얼굴만 보고 강릉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생각치도 않았던 풍성한 지원 덕분에 후반부 힘들줄 모르고 끝냈습니다^^
    힘들에 운동했는데 처제가족 방문에 어제 하루는 술로 또 하루를 보냈네요 ㅎㅎㅎ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3. 에고.. 어젠 진짜 힘들더군요. 배사부님이 눈치채고 짧게 끝내 주신듯..
    아마도 김희균님이 건네주신 뽕약 덕분에 따라다닐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고마와요~

    토요일 100킬로(실제로는 91?)라이딩 후반부에 밭배고개를 오르는데 배사부님이 카메라를 조준하고 계시더군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로 반갑고 고마왔습니다. 거기서 따끈한 커피와 간식으로 배를 채울 수 있어서 라이딩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하는데 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힘 주셔서 고마와요.
    연 3일 힘들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4. 원래는 제가 3일 연짱 라이딩 한다고 큰소리 쳐 놨었는데…ㅋ

    며느리고개 라이딩 후 갑자기 예정에 없었던 토요일 친척아이의 결혼식을 알려오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녁에 라이딩 이야기를 승상쒸한테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었지만…ㅎㅎ

    아무튼 며느리고개 초널널라이딩 후 분당에서의 몸풀기라이딩 즐거웠습니다.
    강창현님에 뒤지지 않으려 오늘은 탄천으로 나갑니다.^^

  5. 주말 당직근무하고 야간 싱글 연습했습니다. 처음하는 야간싱글이라 낮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 넘어지고~~어렵더군요ㅠㅠ
    오디랠리 싱글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답사하신분중 조언부탁드립니다.

  6. 오디랠리 싱글 상당히 난이도가 있습니다.
    물론 쉬운구간도 많이 있는데요..

    가장 어려운 구간위주로 설명드리자면..
    첫째 딴힐시 곳곳에 위험한 아주 가파른 구간도 있습니다.
    이런곳에서 자칫 사소한 부상이라도 입게되면 랠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죠.
    큰부상은 더 말할나위도 없구요.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내려서 끌어야 합니다.
    (어제 답사한 숨은고개 종료지점, 이배재고개 내려서는곳, 마법의숲 종료지점 등과 같은 곳)

    어떤 능선은 메고, 끌고 올라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곳에서 너무 무리하시면 체력의 극한(퍼진다는 얘깁니다..ㅋ)까지 가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적당한 휴식도 필요하다는 얘깁니다.(파워젤, 수분보충 등 필수)
    (초반 골안길, 갈마재초입, 문형산정상 오르는길 등)

    단거리 근력위주로 라이딩하시면 절대 안되고
    평상시에 조금 망설이며 오른 곳들은 무조건 끌어야 체력이 세이브 됩니다.

    그리고 싱글구간인지라 긴팔, 긴바지가 때로는 유용합니다.
    조금 덥기는 해도 나뭇가지나 바위에 긁히는 팔다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책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잔차라이딩에 상반되는 가장좋은 어귀가 생각납니다.
    “당신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Know your limits)” 딴힐때 꼭 새겨야할 얘기입니다.
    “한계는 없다”는 말도 있는데 이건 장거리 지구력싸움때 맘속에 새기셔야 하는 얘기구요..ㅋㅋ

    싱글 100Km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7. 배준철 선생님 조언 감사합니다. 처음 하는 야간.싱글 라이딩이라 걱정이 되네요.
    행복한 한주되세요^^

  8. 세분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올 280은 좋은 결과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저번주에도 오디랠리 연습이 있었군요. 매번 빠져서 큰일이네요.
    3일 연휴를 이용해 대관령쪽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밧데리가 나가서 전화 확인도 늦었습니다.
    여행길에 선자령, 대관령옛길을 둘러 봤습니다.
    첫 싱글을 경험한 곳이어서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옛길은 자전거 출입금지로 바뀌었더군요.
    모르고 진입해서 나올때 관리인 아저씨께 한소리 들었습니다.

    쉬엄쉬엄 연습하고는 있는데 완주할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다음 라이딩때 뵙겠습니다.

  9. 집에 있으면서도…
    라이딩 하실꺼란 생각에.. 둘이서 계속 창밖을 보고 하늘을 쳐다보게 되던 하루였는데~
    목표거리 다 마치고~ 한참 훤한 시간에 씩씩하게 복귀하셨네요^^

    믿을 수 없게도 미래언니가 좀 지쳐보이긴 하지만… 정말로 대단하신 분들^^

    전날 며느리 라이딩에서 워밍업 하셔서 우중 라이딩도 가뿐하셨을 김수환 선생님이~
    어쩔 수 없이 참여하지 못해서 많이 안타까우셨을듯 합니다…

    계속 컨디션 잘 유지하셔서~ 올해는 기필코!!~ 완주하시기를 정말정말 기원합니다..
    화이팅!!~

  10. 위의 글을 먼저 읽고 내려왔더니 비가 내리긴 했었군요.
    화요일 샵에 잠깐 들려 사모님을 귀찮게 괴롭혀 드리고 교장샘과 이야기 나누면서
    그 날 라이딩 이야기를 잠깐 들었습니다. ^^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아울러 이제 강창현 선생님도 외면해야 할 JS가 되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배사부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후기였습니다.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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