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물.



 


그냥 내 기록을 위해 ‘장착기‘를 남긴다.


게시판 도배한다 뭐라케도 그러거나 말거나 꿋꿋하게 또 올린다.


 


앞서 기기만 나열했었다. 


몇 번의 삽질 끝에 예까지 왔다.


많은 사람이 설치와 세팅은 간과하고 ‘기계빨’에 의존한다.


 하이앤드기기로만 도배한 차가 순정보다 못한 차 많이 봤다.


이 말에 나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하여간…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라는


“로버트 풀검’의 책이 있다.


결국, 기본에 충실하란 말 일께다.


 ‘장착, 설치’가 잘 된 차량은 기기 두어 단계 업글한 것보다 낫다.


내 지론이다.


 


장착에 아낌없이 퍼부어라! (밑줄 쫘~악.)


 


이해 안 가면 그냥 외워라!


 



 자~


시작이다.


의자 & 바닥시트 전부 걷어낸다.


 



 스패어타이어 빼내니 랙을 따로 안 짜도 얼추 다 들어갈 것 같다.


고것이 이 차를 고른 열아홉 가지 이유 중 하나다.


 



 작업 중간에 머털도사 ‘박건상님’이


군고구마, 땅콩, 옥수수, 고구마과자


그리고 어릴 적 문방구에서 팔던 초코렛과자 등을 어디선가 사들고 왔다.


‘뉴요커’류의 정갈한 나완 다르게,


연변스런 입맛이 아직 남아있는 분 되겠다.


언넝 순정이와의 외도를 끝내고 돌아왔음 좋겠다.


 



 선재들 깔고,


 



 바닥 방음하고, 포맥스로 밑판 깔았다.


MDF는 냄새와 무게땜시 이번에는 포맥스로 한다.


허나 막연히 생각했던 10mm 두께론 좀 부족했다.


만약 누군가가 후에 포맥스로 작업한다면 15mm 이상을 권한다.


 


 


일단 자리 잡아본다.


생각의 오류때메


최적의 조합으로 낑구는데 하루 웬종일 걸렸다.


테트리스 할 때처럼 요리 놨다, 조리 놨다…


 



 메인배러리 블럭은 오디오테크니카 세트에 들어 있는 블럭으로 했다.


로듐이란다.


막연히 좋을 거라는 믿음이 가는 블럭이다.


근거는 없다.


 



 짜잔~~~


  



쬐만한 간섭도 용납지 않도록 동테이프로 기기 사이를 차폐한다.


동테이프로 싸자 왠지 성의있고, 뭣 좀 한 것 같이 있어 보인다.


이거 붙이다가 섬섬옥수 같은 야리야리한 내 손 베었다.ㅠㅜ


 



가지런히 전원선들 연결한다.


 



이단으로 포개 놓으며 겨우 자리 잡고 채워놓는다.


누군가 보더니 일제로 도배했다고 한다.


얼레~


다시 보니 거의 그렇다. ㅠㅜ


 


한국선 ‘쪽발휘’같단 소리 못 들어봤으나,


일본에 가면 날 지덜하고 구분 안 될 정도로 똑같다 하더라.


칭찬인지 험담인진 모르겠지만 눈을 부라리며 야단쳤다.


눔 시키들~


덕분에 외국가서 뭔가 구린 일 할 땐 꼭 일본말로 한다.


 



알터접지 해야 하는데 엔진룸이 거의 틈이 없이 빽빽해서


알터가 어디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그 동안 ‘카더라’에 의한 부정확한 접지와 전원보강 삽질로


이번엔 전원보강은 안했다.


배터리도, 알터도 순정 그대로다.


정확한 접지포인트 잘 잡아서 접지만 해도 충분하다.


가끔 전원보강 안하면 클날 것처럼 얘기하는 분도 계시다.


‘Bbong’이다.


 



 해외유학파이자 굴지의 대기업 엘리트사원 ‘엄친아’


‘구바야시'(제천 구준표/ 머리 크기만 좀 다름)가


보다 못해 손수 손을 걷어붙이고 알터접지 해준다.


 


┣╋┫  ┣╋┫
┗┻┛  ┗┻┛
  ┻  ♡  ┻


 



꼼꼼히 방음, 방진을 한다.


게다가 레진으로 격자 마무리까지 한다.


두드려봐라!


통통~ 아니 탕탕~ 이딴소리 아니다.


철푸덕~하고 달라붙는 느낌이다.


여느 문짝과 소리가 다르다.


 



무슨 공법이라고는 해얄찐 모르것지만


자작나무로 ㅃ#$ㄴㅇ%*ㅁㅍㄸ1^4~~~한다


 



 얼추 형태를 잡아간다.


문짝 허벌나게 무겁다.


 



 기다리는 동안 옆에서 뭔가를 하는 ‘가가멜’


 



 자작나무 4겹이다.


바깥까정 총 6겹이다.


바깥쪽 철판에 다시 또 한 번 방음지로 마감한다. 


 



자작나무와 레진으로 마감한 문짝 껍데기.


 



마감된 문짝 껍데기.


 



 레인보우에 망을 덧씌웠다.


나나메로 깎인 테두리가 레인보우 음의 비밀이라나 뭐라나 한다.


원래는 망이 없었지만 발로 찰까 무서워 망을 구해 덧씌웠다.


 



장착시간 무쟈게 오래 걸렸다.


카오됴가 기다림의 미학이라지만 기다림은 너무나도 지루하다.


드디어 세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너무나도 애써주신 두 분 C & J 이시다.


보기만 해도 허벌나게 복잡한 기계로 며칠간 세팅을 한다.


  



일단 구상했던 우퍼박스가 아직 완성이 안 돼 전에 쓰던 박스로 임시 장착을 한다.


 



일본에 유창한 일본어로 주문했던 Tos-Tos 光케이블도 왔다.


월매나 자신이 있었으면 만든이 도장도 꽝 찍혔다.


장착한 순간 확~~느낌이 온다.


 



 세팅하는데 하여간 복잡하다.


프로그램 5개를 서로 연동시켜 했다.


허나 아직도 더 해야한다.


  


자~알 만든 문짝이다.


 



  요렇게 됐다.


양~~스럽지 않아 좋다.


 트윗각도는 ‘다시방’위 즉 운전자 오른쪽귀 약간 뒤로 잡았다.


왜?


그냥.


 


2주가 넘게 걸렸다.


앞으로 또 몇 달이나 걸려 소리가 풀어질진 모르겠다.  


 


*************************


 


일단 작업 끝내자 친한 친구넘한테 들려줬다.


좀 듣더니 지차나 내차나 ‘도낀개낀’이라한다.ㅠㅜ


 


우이씽~~~


그냥 순정소리 잘 나오는 차로 살 껄 그랬나보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이리저리 점검 해보니 프로세서 세팅이 풀려서 신호가 제대루 안 갔었다.


 그 소리를 오됴 좀 한다며 다리 심하게 떠는 이가


무대가 어쩌니, 배경이 어떠니 하며 존 난다며 감탄했었다.


요됴 전혀 안 하는 친구 넘이 잠깐 듣더니 별루라던 소리였는데…


 


이판에선 비판(?) 비평(?) 일명 ‘칼질’을 돌려 말하길


“오너의 정열이 보이는군요.”-돈 지X만 했쓔.


“아직 할 꺼 많아 좋겠네요.”-전부 바꿔!


“번인되면 존 소리 날 꺼예요.”-현재는 못 듣것다.


“내 취향과 많이 틀리네요.”-소리 솥같다.


“그 기기는 에이징타임이 무지 길어요.”-기다려봐야 말짱 황이다.


“나쁘진 않네요.”-좋지 않다.


“특히 818K헤르쮸가 많이 비네요.”-난 너보다 아는 거 많고, 똑똑하니까 내 말에 토달지 말어!


등등등의 선문답에


지덜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소리 듣기 싫어 아무도 안 들려줄꺼얌!


 


C와 J


그리고 ‘지름의 축’ 강氏에게도,


언제나 내가 아쉬울땐, 낮이나 밤이나 튀어오는 ‘구바야시’


그밖에 조언과 고견을 본인 일처럼 아낌없이 해준 기타등등氏 모두


다시 한번 글을 통해서나마 감사드린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에게 감사한다.


지금까지 나름 열심히 살아온 나자신에대한 선물이다!”


 


 선물이 너무 잦기는 하다.


풉~


 


 


 


-불펌금지 주인백- 


 

22 thoughts on “또 선물.

  1. 전문가적인 질문입니다 ㅎㅎ

    “메인배러리 블럭은 오디오테크니카 세트에 들어 있는 블럭으로 했다.
    로듐이란다.” ← 원소기호 Rh를 야그하시는 겁니까요?

    그렇담 오됴도 전기 전도도가 좋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전기 전도도의 순서는 Ag → Cu → Au → Al 인데
    백금(Pt)계 금속을 쓰는 이유가 뭘까요? 금속으로서는 로듐이 좋은건 맞는데(귀금속잉께)
    전기 전도도는 많이 떨어지는데 음에 영향이 없나요?

    진짜로 궁금하당께요

  2. 동(Cu) 테이프를 감아서 기기 간 전자파 간섭으로 부터 보호하려는 거 같은데
    맞나요?(전자파 간섭이 있으면 음과 화면에 노이즈 현상이 있긴 합니다)
    보통 EMI 차폐제로 은을 많이 쓰는데 쩐이 많이 들어가니까 동을 씁니다

    혹시 EMI 가스켓은 효과가 없나요?

  3. 절묘하게 받은 선물 멋집니다. 부럽..
    질문 있습니다.
    선물하는 데 들어간 총알은 어느 주머니에서 나왔나요?
    배운대로 나도 선물 한번 해볼랍니다. ^^

  4. 우와….<– 이말밖에는 안나옵니다..근데 젤 첫사진보고…운전석 시트만 장착하고
    나머진 잔차 적재 공간이 딱이네 이생각이 퍼뜩.^~^

  5. 존 차 베랬네~~ 몇 달지나면 여기서 삑~ 저기서 삑~ 잡소리가 사방에서 들려 올 것같은,,,,히히히

  6. 1.衝突 충돌사고 – 정면충돌을 의미하죠.
    2追突 추돌사고 – 뒤에서 누가와서 받는다는 얘기죠.

    울오빠차를 누가 추돌하면 어케되나?
    제가 예전에 카니발을 시속 5키로도 안되게 몰다가 박았는데 엄청찌그러지던걸여??
    오빠차가 주차되어있는 상태에서라도 누가 후진하다가 사알짝 들이치면???

    랄라라~~ 난 몰러~~~ ㅋ

  7. 솬 선생님! 질문 있습니더!

    차 빵구 나면 스페어타이어 없어서 어떻게 해요? 그냥 보험사 렉카 콜하시는 걸로 결정하신 거에요?

  8. 수환 형님…

    무라노차 좋와요??? 여기는 도요타하고 혼다가 대세이던데…
    SUV가 6기통에 다 휘발류에요 ㅜㅜ

    그리고, 한국과 달리 차 가격 네고를 팍팍해야 하더라구요.^^

  9. 뱅국씨 어쩜 나랑 같은 생각을…ㅋㅋ
    나도 의자 다 띄어버리고 예전부터 꿈에 그리던 뒷좌석에 시트 펼쳐놓고…
    험험~~

    박사님 누구 주머니가 뭔 문제예요?
    그냥 눈에 띄면 먼저 지르는게 임자지…ㅎ

    쏴반장 뒤에서 박아주면 돈버는거쥐.
    대부분 해외서 사온거라서 한국소비자가격으로 견적내면
    잔차거품보다 더한 세계라서리 산가격보다 몇배 더 나옴.ㅋ

    준수쒸 내가 의문이 항상들던게 거의 폐차될때까지 스패어타야 써 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그 무거운걸 가지고 다닌다는게 이해가 안됨.
    내찬 전국어디서나 콜하면 알아서 다해줌.
    같은차로 고칠때까정 대차도 꽁짜로 해줌.ㅋ

  10. 헐~
    글올리는동안에 멀리 타향에서 댓글을..
    여기도 요샌 외제차 내고 팍팍해줌..
    아마 환율계산하면 미쿡보다 쌀걸..
    한국이 일본보다도 싸더만..
    무라노가 한국에서는 혼다나 도요타보다 낮은가격으로 책정되서 가격대비는 괜찮음.

  11. 무라노 모델이 3가지 종류이던데…
    중간치기 무라노는 22,000 달러 정도하던데

    한국이 더 싼가요???
    (지금 환율로 계산하더라도 여기가 더 저렴한거 같던데…)

    한국은 가격대비 얼마나 깍아주나요???

  12. 한국서 파는 모델은 아마도 3500cc 풀옵션일듯…
    한국선 무조건 풀옵션만 잘 팔리니까.
    비교안해봐서 정확한건 아님..ㅋㅋ

    할인 받은거 감안하면 대충 요새환율로 계산해 28,000전후라 생각함.

    딜러말에 의하면 한국선 혼다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
    일부러 판촉도안한다고 하고, 무라노도 작년에 계약한 초기물량 다 팔리면
    옵션을 빼던지 가격을 올리던지 할 계획이라고는 함.

  13. 니산 무라노가 아마도 인피니티 FX시리즈와 같은 플랫폼이라고 생각되는데, 토요다나 혼다 보다 오히려 나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단위 배기량 대비 가장 높은 출력을 뽑아 내는 니산, 기름은 좀 먹어도 한성능 하죠?
    멋진 차에 뿅 가는 오됴.. 정말 짱이겠네요.
    막귀인 저는 라디오나 CD만 잘 나오면 될 뿐이고, 우퍼 때려대면 뒷골만 땡길 뿐이고.. 그래서 소프라노 엔진음과 타이어 파열음이 더 좋더라는..

  14. 우와!

    저는 예전에 세피아 탈 때 스페어 타이어 두 번인가 써먹었던 적 있어욤. +_+;
    280랠리때 지원 차량이던 스타렉스도 한 번 써먹고.

    근데 전국어디서나 콜에 대차까지!! 좋은 차는 좋은 거군요. 아흑~

  15. 막귀에다 음악엔 완전 문외한이라…
    초 막강 울트라 하이엔드급에서
    흘러나오는 음질이나 음색 등의 값어치를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릭셔리한 외관과 전문용어 등으로 봐서는 금전적인 값어치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설마 차값보다 더 비싼 건 아니겠죠?

  16. 무라노와 고급 오됴에 비하겠습니까만은..
    저도 오늘 선물을 받았답니다.
    박사님의 표현에 따르자면 배사부로부터 나온 총알이구요 ^^

    시집올때 해온 냉장고를 14년만에 교체했습니다.
    아직도 쓸만하고 그래서 버리기엔 양심이 쪼매 두근거리기는 했으나
    막상 새냉장고를 보게되니 언제그런생각을 했나 싶더군요^^

    배사부가 어느날 퇴근하고 집에와서 제게 하는말이
    전업주부의 자존심이 부엌에 있는 지펠냉장고라네요.
    아마도 어느 주부싸이트갔다가 들었는모양이에요.
    경국지색인 제가 머 그까짓 냉장고로 자존심을 논할까마는
    배사부의 뜻을 어여삐여겨 제가 그 청을 들어주었답니다. @@@@@@@@@

    냉장고 내보낼 때 섭섭해서 애들 앞에 세워놓고 기념사진 찍었습니다.
    새색시의 설레임과
    두 아이의 보물창고였던 그 냉장고가 기계였을지언정 고맙습니다.

  17. 그쵸. 잔차 한 대 팔면 냉장고 2~3개는 나옵니다. =3=333

    지난 번에 승상형님께는 잡혔는데 배사부님께도 잡힐런지…+_+;;;

  18. 저는 아일랜드 식탁에 각종 조리 기구 두고 살고 싶어욤 +_+;;

    주방에서도 장비 병!!! 솔솔~!!!

    야채칼도 따로 갖고 싶어요!!!

    윤희가 안 사줘용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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