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로 외도 중인 준수입니다. 대관령 준비는 잘 되어가십니까~

개인 목표가 이번엔 52분 인지라  지난 주 부터 대관령 대비 트레이닝으로 주말마다 죽어나고 있습니다. 감으로는 55분은 될 것 같은데 도전적 목표를 잡았습니다.

지난 일요일은 로드 팀과 인왕 – 북악 스카이웨이
사직공원 -> 인왕 스카이웨이 -> 북악팔각정 -> 아리랑 고개 까지 다운힐 -> 유턴 -> 사직공원 까지를 2세트 + 북악팔각정 약 500미터 남겨두고 오르막 인터벌 3세트

수요일은 목사님과 남산 토하기
한남 남단 -> 국립극장 -> 남산 팔각정 -> 남산 도서관 -> 케이블카 타는 곳 -> 서울 예대 -> 충무로 -> 퇴계로 -> 동국대학교 -> 장충 체육관 -> 동호대교 -> 한남 남단 고수부지

어제는 로드 팀과 남한산성 + 평지
광진교 북단 -> 팔당대교 -> 팔당 댐 -> 도마 삼거리 -> 은고개 -> 남한 산성 (하남 방향 일방 통행로 구간 3세트 -> 복정 방향 다운힐 -> 길동

오늘은 로드 팀과 유명산 업힐이 목적이었으나, 길을 잘못 들은 관계로 그 옆에 명달리 고개
길동 -> 하남 -> 팔당대교 -> 양수리 -> 서종 -> 명달리 고개 2세트 였으나.. 이거 한 사람은 딱 두 사람 -> 역순으로 복귀

지난 토요일 스카이웨이 훈련에서 제게 내려진 과제는 기어비 올리기였습니다. 너무 기어가 가볍다는 거죠. 회전 신봉주의자여서 기어비를 올려서 토크로 타는 것에 대해 살짝 거부감이 있었는데, 단 한 마디에 생각이 변했습니다.

저희 코치님 말씀 (전 특선급 경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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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53T 아니면 54T 또는 55T 까지 올려서 큰 체인링에 11T 짜리 스프라켓 써서 어택하고 대쉬 하는데 작은 기어 써서 회전으로 따라갈 것 같니?

회전으로 타라는 말은 자전거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 하는 거란다.

너 알피엠 몇 나와? 90, 100, 110, 해서 150까지 회전 시킬 수는 있잖아. 기어비가 뭐냐가 문제지.

이미 저단 기어로 회전이 되는 사람이 계속 그렇게 타봐야 실력 안 늘어.

평소에 고단 기어를 쓸 수 있는 근력을 만들고 평지에서 53T-11T 걸고 90 알피엠 나오는 게 니 실력의 70%~80% 될 때까지 연습해라. 그래야 100%, 120%, 150%로 대쉬가 가능해진다.

니가 뛰어들려는 세상은 내리막에서 53, 54T 에 11T 걸고 150rpm 이상으로 올려서 시속 80, 90km 의 세상이야.

내 말 믿고 3주만 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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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 죽기로 하고 1주가 흘렀습니다. 기어비를 올린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것이더군요.

우선 기본 근력… 딱히 웨이트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스카이웨이 트레이닝이 끝나고 나서 인왕 스카이웨이를 39T-21T를 걸고 안장에 절대 앉지 않는 것을 목표로 댄싱을 합니다. 집에 가는 거라서 팔각정까지 가지는 않고 자하문 고개 위 북악 스카이웨이가 시작하는 부분까지만 해봤습니다. 이제 집까진 내리막이거든요.

죽겠더라고요 -0-;;; 일어서서 간다는 게 어찌나 힘든 일인지…다리도 문제지만 일단 팔이 덜덜덜~

평일은 요즘 출퇴근 구간에 있는 평지 구간에서 고단 기어를 두고 38~42km/h 를 유지하면서 대강 4km 구간을 주파하는 겁니다.

그렇게 이틀하고  수요일에 목사님과 남산에서 댄싱 유지 연습, 작은 오르막은 53T 유지연습을 했죠.

목/금 평이하게 평지에서 인터벌만 하면서 지나고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로드 팀 모임이니 로테이션 해가면서 주행하는데 잘타는 세 사람이 있어서 따라가기 버겁더군요.

그래도 주 중에 근력 강화가 되었는지 어지간히 따라갈만은 합니다만… 팔당댐 지나서 도마치 고개로 가는 중에 세번 로테이션 하고 주욱~ 흘렀습니다.

남한산성 하남 방향에서 오르는 길… 전에 혼자 다녀왔을 때는 25km/h 가 한계였습니다. 경사가 급한 일방 통행로 구간은 당연히 더 느렸죠. 그런데 이번에는 같이 가서 그런 건지 28~31km/h 로 유지가 되더군요. 일방 통행 구간 3세트 실시…

아침 일찍 하고 8시쯤 출발해서 10시 30분 전에 끝났는데, 쪄죽겠던데요. ㅜㅡ

오늘은 또 코치님과 연습.
유명산 가다가 잘못 간 명달리 고갠가 하는 델 갔습니다. 본격적인 업힐 구간은 3km 라고 하는데 그전에 살짝 은근하긴 했습니다.

이번에는 53T-19T 로 2.5Km 정도는 댄싱으로 올라갔는데, 마지막은 도저히 페달이 안 밟히고 자꾸 넘어질라 해서 한 단 내린 후에 안장에 앉아서 간신히 갔습니다.

정말 쪄죽었습니다. ㅜㅡ 알고보니 35도 래요???

단백질 보충제 먹기 시작했습니다. _0_ 근육많이 붙어야 하는데 너무 늦게 먹었나 고민 중 이랍니다. -0-;;

아참. 저 28, 29일 회사에서 대명으로 워크샵 가요. 회사 분 한 분이랑 대관령 대회 전 마지막 몸풀기로 홍천까지 샤방샤방 가기로 했답니다.  

5 thoughts on “로드로 외도 중인 준수입니다. 대관령 준비는 잘 되어가십니까~

  1. 헐.. 선수해도 되겠네..
    뭔 시합준비를 그렇게 열심히래..
    난 여전히 참가에 의의를 두고 마음으로 열심인데..ㅋㅋ
    좋은 성적 거두길 바라네..

    이번대회에는 이목사님도 나오나?
    암튼 기대됨..

  2. 난… 조강지처….

    조강지처가 해야 할 첫번째 임무!!

    “외도남 때려잡기!! “

    ㅋㅋ

    잔차는 엠티비가 짜이여~~~

  3. 그 동안 거의 대부분의 경기들이 주일에 행해지는지라
    전 아예 대회나 경기에 관심을 두고 있지를 않았습니다.
    이번에 준수샘을 만나면서 토요일에 업힐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접수도 마감이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꼭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배사부님과 R#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_^

  4. 정말 대단해요. 전 힘든거 참기 싫어서 평상시 운동할 때도 효과가 배로 좋은거 알면서도 인터벌도 안하는데…..
    헬스클럽에서 스피닝할 때도 절대로 댄싱은 안합니다…..ㅡㅡ;;
    여튼 과정이 힘든만큼 성취감도 크죠. 열심히 하셔서 대회결과보다는 본인의 만족 얻으시길.
    아자아자!!!! 박준수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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