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R# 며느리고개 순환 라이딩

오늘은 라이딩 전 많은 사연이 많다
이건찬샘은 가라방팀과 조우하기 위해 댁에서 부터 라이딩을 하고 오던 중
몰상식한 운전자를 만나서 자전거 밀치는 사고를 당했고
(그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약간 휜 행어 때문에 라이딩 중반까지 잔차 트레블 발생)

7기 졸업생인 장수연님은 오늘이 생일이라고

몸도 풀고 간단한 잔차 정비 후 로드 딴힐을 한다
잠시 딴힐 후 오른쪽 며느리 고개 임도로 진입한다
입구가 에매한지라 몇 분은 그냥 지나친다 ^^

처음 라이딩을 한 며느리고개 임도는 참 아기자기한 재미 있는 코스다
초반 고도차가 별로 없는데 업힐과 다운히일 적절히 배치(?)되어 지루함이 없다
걱정했던 비는 내리지 않고 날씨도 약간 흐려서 라이딩 하기엔 안성마춤이다

전 날 비가 내렸음에도 노면 상태는 아주 양호했고 다들 무리없이 라이딩을 진행한다
군데군데 파쇄석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노면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코스 상태 때문일까 오늘 널조 선두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진행을 한다
선두를 쫒아 가려고 숨이 턱까지 넘어올 즈음 쉬어간다
이젠 널조라고 만만히 봤다간 큰일 나겠다^^

라이딩 초반 3기반장님 자빠링이 있었다
선두에서 있었기에 아주 짧은 비명소리를 들었는데 넘어졌단 소리 듣기 1-20초간 한참(?)
생각했다 “무슨 동물 소리지?” “산에서 처음 듣는 소린데??? 청솔모?…..”(흐미 죄송 ㅎㅎㅎ)
누군가 소리친다 3기반장님 넘어졌다고 체인 트레블이 발생 기어 변속이 안돼었다고 한다
이박사님께서 정비를 해주신다

길가에 잣송이가 드문드문 떨어져 있다 알샵사모님,운양이형,나 세명이서 보이는 대로
주워 담는다 오늘 수확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나중에 엄청 대박을 맞는다)
깊은 생각에 잠겨 라이딩하는 장수연님 무슨 생각을 할까?
“생일인데 이 해삼 말미잘 같은 $%#@*&^….” ㅋㅋㅋ

묵묵히 라이딩 중인 이박사님과 알샵 팀원들

진충식,이건찬샘

하루하루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3기 반장님 표정이 아주 유쾌하시다
(이 정도의 업힐은 이제 껌이다^^)

오르면서 뱀 조심하라고 말씀 드렸다
강조 또 강조했는데 말하기 무섭게 연속해서 살모사 두 마리가 발견된다
후미조에 구경하고 가라 했더니 다들 꽁무니를 뺀다
한마리는 제법 크고(비싸다 ㅋㅋ) 한놈은 조금 작다
저런 놈 한테 물리면 치명적이다 응급처치 방법도 알려드려야 할 듯

모두 벼르고 오셨는지 대열이 길어질 틈이 없이 그룹 라이딩을 한다
이젠 며느리 고개 정도는 몸 풀기 라이딩이 아닐지^^

멋진 라이딩 자세의 양영준,알샵 사모님

여성분들에게 왕따 당한 운양이 형 ㅋㅋ(아래 대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여성분들만 따로 기념 촬영

라이딩 모습들이 주변경치와 대비되어 아주 아름답다
이런 것이 mtb에 환호하는게 아닌지 하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아직도 깊이 생각 중^^

중식 후 단체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충식,이건찬,장인상,신정건,이동희,장수연,정윤희
뒷줄 왼쪽부터 김소화,김소장님,김재명,정운양,교장님 내외,이박사님,권미래,정용채,양영준,
                    박준수,(나까지 총 19명이다)

중식 후 도로와 만나기 전 운양이 형이 길에 떨어진 꽤 많은 잣을 발견했다
봉지가 없어서 내가 가지고 있던 걸 드렸는데 흐믓해 하신다
하지만 곧 비명으로 바뀐다 ㅋㅋ
두리번 거리던 내가 숲에서 엄청난 양의 잣을 발견하고
주워서 던져드렸더니 나중에 그만 가져 오라며 비명이다^^ 그러고 보니 더 담을데도 없다
너무 많아서 고심하다 배낭커버를 이용해서 배낭에 매단다
아직 커다란 자루로 더 담을 수 있는데 포기하고 가려니 아쉽다

라이딩 중 멋진 자세를 취해주고 있는 3기 반장님^^

도로에서 다운힐 중 뱀 한마리가 또 보인다
한마리는 길을 건너다 포가 됐고 이놈도 길을 건널 모양이다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가래나무 군락지가 길 옆에 있다 잔차를 세우고 가래를 주워서 배낭에
넣고 화로구이집에 모여 있는 삼거리를 지나 힘들고 힘든 업힐을 향해 달린다

며느리고개 임도 후반은 커다란 고개가 두개다
초반은 완만해서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업힐이 심해진다
라이딩 후반부라 널조 분들이 다소 지쳐보인다
하지만 모두 이를 악물고 올라오신다

업힐 완료 후 긴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다
몇몇분은 이것이 오늘의 마지막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이란 기대 때문인지 모두 빠른 속도로 다운힐을 마친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 오늘 최고 난이도의 9km 고개가 기다린다
초반 굵고 불규칙한 돌들 때문에 어려웠고 긴 경사 또한 부담스럽게 오른다
이럴땐 1:1로 놓고 아주 느긋하게 오른다
다 오르고 나니 맛있는 포도가 기다리고 있다^^

한분 한분 여성분들이 올라 오신다
알샵 사모님은 한번만 내리고 올라오신 기염을 토하시고
다른 분들도 끌바 없이 오른다

아쉽게도 카메라 배터리 아웃으로 장면으로 담아내진 못했다
라이딩 완료 후 모두 화로구이집에 들려 저녁을 겸한 식사를 했다
몰론 술이 빠질리 없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

오늘 지름신을 받은 분이 있었는데 진충식님이다
내 찬차를 타 보고 좋다고 하는데
지름신이 이길지 진충식님이 이길지 두고 봐야겠다^^

풀샥을 느끼고 있는 충식씨

사진은 이곳에^^

http://drspark.paran.com/cgi-bin/zero/view.php?id=MTB_Gallery&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2

20 thoughts on “[후기]R# 며느리고개 순환 라이딩

  1. R#6기 박용신입니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가을 라이딩에는 한 번도 참석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명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즐거운 라이딩 후기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2. 빵구대장 배사부에 이어 여자 빵구대장에 단월낭자를 임명하노라!
    2주차 클린턴 라이딩 후 단월낭자 쟌차 정리하다 보니 뒷 바퀴가 주저앉아 있어 실펑크 찾아 수리하였는데 졸업라이딩땐 앞 바퀴 타이어 파손+펑크, 휴대한 예비 타이어로 교체하고 라이딩 마친 후 졸업 파티까지 잘 끝냈는데… 며느리고개 라이딩 끝난 후 일요일 슬슬 전체 잔챠 정비하고 천정에 매달아 겨울나기 준비를 하려고 보니 단월낭자 사용하던 잔거 뒷바퀴가 역시 주저앉아 있어 내친 김에 새로 교체했던 앞 타이어를 트레드 맞춰 뒷바퀴로 옮기고 뒷 넘을 앞으로 교체하고 체인에 기름칠 하고 잘 닦아서 천정에 매달려고 보니 이런! 림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서 둘째 딸 잡을 뻔 했네, 이것 마저 새 넘으로 교체하고 천정에 매달아 보관. 단월아 아부지 잘했지?

  3. 지난 토욜 송이 많이 난다는 봉화쪽에 업무차 댕겼습니다. 마침 봉화춘양목송이축제 개막날이라던데, 지방에서 축제나 행사는 거의 매달 있는거이고,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봉우리에 송전탑만 눈에 밟힙디다. ㅜㅜ

  4. 아 참 그래도 동기인데 축하 인사는 해야겠네요.. 장수연님 생일 추카합니다.

  5. 혼자 보내서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모든 분들이 3반장 끔찍히 챙겨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집에와서 우쭐해 하는 모습에 한동안 시달려야 했습니다.
    잔차 바꿔야 한다고 고문당하고 있습니다.

    이선생님 덕분에 며느리 고개의 라이딩모습이 어땠을지 상상되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후기 잘봤습니다.
    장수연님 생일도 같이 축하드립니다.

  6. 환상적인 라이딩 코스 였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산중의 경치, 정말 부담없는 널조들과 주변 경치 구경하면서 담화와 라이딩을 함께한 토크라이딩이였습니다.

  7. 교장선생님이 널조를 앞지르면 퇴출시킨다고 했는데 중반에 한번 앞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퇴출은 안 당했으니 감사합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여서 기분 좋게 라이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라이딩 끝나고 식사 후에는 비가 내리더군요.
    비를 피할 수가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이번주 토요일에도 또 비 예보가 있던데 ㅠ ㅠ….

  8. 정정 합니다.
    반장님 S라인 맞습니다.
    그동안 B라인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퍼린린 것에 대해 사과만 드립니다.
    [[10]]

  9. 1. 먼저 오며가며 실어 옮겨 주신 김 소장님 감사합니다. 저희 부부도 동부군에 합류해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
    2. 수연님 다시 한 번 생일 축하드려요.
    3. 장인상님께서는 7반장님이시니까 앞질러도 괜찮으실 겁니다. 임원이잖아요.
    4. 3반장님 에쑤 라인 예술이시옵니다. ㅎㅎ
    5. 이박사님 체력 짱이십니다. +_+/

  10. 아부지 고생하셨어요.
    졸업날 기껏 외로이 혼자 펑크수리하고 앞바퀴 트래드방향 잘못 끼운거 다시 빼서 제대로 끼워놨는데
    앞바퀴가 결국 뒤로 갔군요 ㅋㅋㅋ
    그 타이어 너무 약해서 불안합니다.
    여지껏 4년간 잔차 타면서 펑크 2번 밖에 안나봤는데 그놈으로는 전체 펑크 만큼의 펑크가 그날 났구만요.

  11. 단월님 딴딴한 스페셜라이즈드 타이어 쓰시는 건 어떠세요. 묵직한 면이 있지만 내구성/그립은 나무랄 데 없습니다.
    저도 2주차에 앞 타이어 측면이 찢어졌는데, 모르고 라이딩을 했지만 타이어가 충분히 버텨주고 있었거든요. (물론 중간에 다운힐 때 터졌으면 아찔했겠지요. ㅜㅡ)

  12. 그 경량 타이어 찢어 먹은 귀신은 강철낭자, 정원식뿐. 내 마눌 잔차 타이어 앞뒤 모두 같은 타이어 인데 멀쩡. 디립따 쏘는 거 좋아하는 두 싸람에겐 330그람 짜리 경량타이어는 절대 사용 불가! 500그람 이상 타이어 사용 강추!

  13. 영화속에나 나올 듯한 숲길이 계속 이어지고..날씨도 화창하고..
    처음가본 며느리고개~ 정말정말… 환상적인 코스였습니다.(뒤에 두고개는 빼구요~)
    저에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역시~ 널조 라이딩 입니다..

    명성씨만 왔었음… R# 여성라이더는 거의다 모일뻔 했어요^^

  14. 저 완벽한 내 사진을 초상권등록해놔야 하는디…ㅋㅋ

    7기스쿨기간동안엔 조금씩이나마 실력이 느는듯 해서 자신감이 생겼는데
    며느리 고개서 완전히 자신감 상실했습니다… 쩝…
    남들처럼 멋지게 타고 싶은 욕심이 너무 과했나봅니다.
    미천골에 갈수나 있을련지…..

  15. 미천골은 며느리 고개의 마지막 두 개의 고개가 없다고 생각하셔도 되요. 돌도 안 크고 그냥 천천히~ 토크 라이딩으로 가ㅣ면 충분하십니다. ^^

  16. 반장니~~임
    왜이리 엄살은…

    재작년 미천골서 해가 꼴깍질때 미친듯이 다운힐하면서 내려 왔으면서 왜 이러시남.
    나만 살자고 뒤도 안 돌아보며 내려 온후 숨도 돌리기전에
    반장님이 내려온것을 보고 좌절했었는데…

  17. 승상씨…멋진 사진과 재미난 이야기 감사….^^
    행복한 라이딩과 뒷풀이였습니다..
    (소화씨….엄살 피우지 마세요..막강3기 반장님이.ㅎㅎ)

  18. 생생한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며느리 고개 다음에 꼭 가보고 싶네요.

    작년 미천골 생각이 나네요.
    첫번째 펑크 이후 타이어가 조금 크게 찢어져 타이어 패치 붙이고 다녀도 계속 펑크가 났었지요.
    튜브 3개정도 바꾸고 펑크 3~4번 때우고 마지막엔 3만원 접어 넣어서 간신히 내려왔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여러 선배님들 도움 덕분에 무사히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경량 타이어는 쳐다보지 않고 있습니다.^^

  19. 후기 잘 보았습니다. 솜씨가 점점 좋아지십니다.
    쳐박아 둔 잣 하우징(?ㅋㅋ)을 분해하니 촘촘히 박힌 씨앗이 예상 밖으로 많군요.
    진한 솔 향기가 담배 냄새로 찌든 작업방에 진동하니 아주 상쾌합니다. 다 분해하면 1달 이상 먹을 듯… (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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