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라이딩 일지.

토요일 아침,

박사님 원식형님 그리고 저는
수리산 임도를 타기위해 수리산약수터에 집결!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철인! 박사님
그리고 조용하시지만 인라인으로 다져진 몸매를 소유하신
조용한(?) 짐승(?) 원식형님.
그 사이에서 라이딩 하려니 갑갑했습니다. ㅋ ^^

게다가 금요일 저녁 소사엠티비의 정예요원 몇분과 라이딩을 해서
체력도 좀 소진한터라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독충도 쏘였습니다. 지금 오른쪽 허벅지에 귤만한 크기로 부어올랐다는..)

박사님 께서,
말씀하시기를~
‘고수는 논스톱 네바퀴다!’

=_=;;;

그러시면서,
잔차 속도계의 스톱워치로 시간 계측까지 하시고~
(대관령 대회를 위해서 몸을 혹사시키시려 수리산에 오신듯~ ㅋ)

어쨋든 출발~

기왕 스톱워치를 사용한 김에,
웬선수는 맨 앞에서 길도 모르면서 즈려 밟았습니다.

쓩쓩쓩 가다보니,
헉~
이길이 아닌가벼~ +_+
(중간에 승상형님 전화도 오고~)

알고보니 진짜 길을 잘못 들어버린 것이었음.
뒤로 빠꾸! 하는 내내~
박사님의 타임 어택을 망쳐버려서 죄송한 마음 이었습니다. ^^

길을 잘 모르므로,
웬선수는 박사님 뒤에 원식형님 앞에 이렇게 샌드위치로 껴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읔 근데~
앞에서 무지막지하게 끌어주시지~
뒤에서는 숨찬 호흡도 없이! 소몰이 양몰이 해주시지~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그순간 원식 형님 빵꾸! ^^
덕분에 살았다는 ㅋ

빵구 갈다가 쥬부가 림밖에 튀어나온지 모르고 빰부질 하다가,
쥬부하나 터뜨려먹는 에피소드도~ ^^
(무슨 폭탄 터지는 줄 알았다는…)
빵꾸 때울때 림밖에 쥬부가 튀어나와있지 않은지 꼭 확인 합시다. ㅋ

박사님 파워바 하나 뺏어묵고 ^^
다시 꼬!

수리산의 임도는 넓직해서 좋은데,
돌탱이가 많아서 안습입니다.
그래도 요즘 풀샥을 끌었더니~ 돌탱이 밭도 유유히 지르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죠. ㅋ
각설하고~
박사님 뒤에서 우당탕탕 내려가고 있는데,
돌이 하나 팅~ 하고 튀더니 왼쪽 정강이에 따악!
으갸갸걀~

그순간 박사님 뒷바퀴가 빵꾸가 나서 겸사겸사 멈춰서 부상부위를 점검(?)해봤는데~

헉!
정강이에 부딪혔는데~
뼈가 살을 뚫고 나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정강이에 한라봉 크기만큼 부어올랐음.

따라오던 원식형님도 헉 하고 놀라시고~

근데 일어서서 뼈에 체중을 실어보니~
으잉 별로 안아픕니다.
돌탱이에 맞아서 순간 살이 부어오른 것이었습니다. ㅋ
(배사부님이 계셨으면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인데…)

여하튼 엄청 아파서 앉아서 끙끙 앓고 있었고,
원식형님은 정말 감사하게도 제 정강이를 물통으로 마사지해주시고. (감사합니다. ^^)
박사님은 뒷바퀴 빵꾸를 때우시는데~
타이어를 주걱으로 뜯고 안에 쥬부를 빼시는데,

전 무슨 가래떡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
완전히 파우다를 한통 다 뿌리셨는지…
새까만 쥬부가 완전히 하얗게 되버렸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여하튼 빵꾸 때우고,
한라봉 만치 부어올랐던 제 정강이는 20여분만에 정상으로 돌아오고,
다시 가는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두바퀴를 돌고
중간에 싱글 개척라이딩도 해보고,
즐거운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박사님과 밤 10시에 지양산에서의 야간 라이딩을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시간은 지나
밤 10시!

박사님과 전 야간라이딩을 위해 다시 지양산에서 집결!
야간 라이딩도 하였습니다.

중간에 길을 잘 모르는 저때문에~
묻지마 분위기도 좀 났었지만~
약수터에서 등목도 하고~ 캬~
이래저래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졸려서 이만 줄입니다. ㅋ

5 thoughts on “토요일 라이딩 일지.

  1. 그런 일이 있고도 지양산 라이딩을 새벽1넘어서까지 했다는 것도 대단하다는..
    참가못해서 미안하고..

    다음에 라이딩할때 봅시다…

  2. 장웬이 고생했다 ㅋㅋㅋ 이제 방학 종 쳐서 아쉽겠다 (야영장비 써 보지도 못하고)
    이번 주 야영라이딩 할까 하는데 계획은 어찌 되는지 궁금합니다
    배사부님은 휴가 안가셨습니까?

  3. 오후에 비가 올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정말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시합모드이신 박사님은 정말 파워풀하십니다.
    초반에 두분 뒤를 쫓아 가는라 오버페이스를 해서
    라이딩 내내 정말 힘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났던 빵구가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ㅋㅋ

    두바퀴째 돌면서 싱글 개척라이딩 하면서 멜바, 끌바…
    완전히 체력을 소진햇지만 재밌었습니다.^^

    다시 오거리에서 박사님은 한바퀴 더 돌고 싶어하셨지만 이미 탈진한 저는
    단호히(^^) 이만 마치자는 의견을 냈고
    다행히 웬선수도 싱글 다운힐로 라이딩을 마치자고 동조해 주었습니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파워젤 하나 물고 싱글 다운힐을 안전히 내려와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라이딩이였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열심히 따라다니겠습니다.
    지양산 야간 라이딩까지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4. 정원식님 짐승인거야 진즉에 알아봤었고요, 웬선수가 중간에 끼어 힘들정도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몰았다면 그날의 강도가 어쨌는지 익히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제주도 비 많이 온다는데 제주도 가신 일가분들은 어찌되셨나요? 아직 안가신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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