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기간중 예상밖에 엄청난 폭우로 전국에 큰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하여 씀쓸한 마음을 갖게한 여행이었지만, R# 후기는 계속되어야 하겠기에 오래간만에 한가한 틈을타 사무실에서 작성한 후기를 올렸슴당^^
전날 새벽 2시 30분에 맞쳐둔 알람이 울린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게 익숙치 않은터라 안떠지는 눈을 억지로 뜬다. 아직 단잠을 자고 있는 마눌님을 깨우고는 잔차와 1박에 필요한 짐을 차에 싣고는 집을 나섰다.
이박사님과 먼 부산에서 밤차를 타고 올라온 강철낭자와 인천 터미널에서 조우하고, 목적지인 용평에 가기 위해 영동고속도로를 탔다. 도중에 영구차를 만나서 그런지 다행히 문막까지는 날씨가 좋왔다.
진부 IC를 빠져나와 작년 280랠리때 왔었던 부영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는, 지금은 폐쇄가 된 한국콘도를 지나는데 비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잠시후, 용평에 도착하니 전날 오신 이변호사님이 반갑게 마중을 나오셨다.
* 가까이서 바라본 버치힐은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 처음 와 보는 버치힐 콘도 분위기가 아늑한게 럭셔리 하다.^**^



잠시후 배준철사부와 손건석님이 도착을 하였다. 우중 라이딩에 맛들인 손건석님 왈!!!!!
잔차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왔는데 비가 많이 오겠냐며 라이딩을 하잔다.


전투조인 이박사님, 배준철사부, 손건석님은 계획대로 라이딩을 하기로 하고, 이변호사님과, 강철낭자, 나는 망설이다가 도암댐까지만 관광 라이딩을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한 동안 잔차를 안탔던지라 도로라이딩임에도 약간에 업힐시에는 숨이 막혔다. 평소 게으름이 증명되는 순간이다. ㅠㅠ 중간 갈래길에서 안전라이딩을 당부하고는 헤어졌다.
도암댐 도착시 비라기 보다는 폭우가 쏟아져 헤어진 일행들의 걱정이 앞선다. 워낙 잔차에 목마른 분들이라 혹시 무리를 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잘 대처할거라고 생각을 하고는 계곡에서 쏫아지는 폭포수 냉기에 경탄하면서 관광 라이딩을 하였다.
용평에 도착할 시, 정말 하늘이 뚫린것만 같은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부랴부랴 콘도에 도착하여 일행들에게 핸폰을 쳐보지만 연락이 안된다. 잠시후 손건석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다. 라면에 점심식사를 하고 폭우로 회귀중 이라면서 남은 거리는 약 20KM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단다.
안심을 하고는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나오려는데 불어난 폭우로 다리를 건널 수 없는 상황일 뿐만아니라 용평을 다니는 버스가 계곡물에 뒤 바퀴만 걸려있는 위험한 장면이 발생하였다. 생각보다 분위가 장난이 아니다. ㅠㅠ
할 수 없이 되돌아와 멤버쉽 라운지에 있는 슈퍼에서 가까스로 라면과 부식들을 사가지고 콘도에서 라면 + 햇반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 어떨결에 따라와 비 땜시 무료함을 달래고 있는 마눌님^^

* 우수에 젖은 강철낭자님의 셀카사진 덤으로 하나더 ㅋ

* 새로 장만하신 이변호사님 풀 샥^^

잠시 후 이박사님의 핸폰이 왔다. 도로 유실로 갈 수 없단다. 다행히 트럭을 만나 비는 피할 수 있다는 말에 안심을 하고는 DVD로 시간을 소일하고 있는데, 저녁 무렵이 되서야 무사히 도착들 하셨다.
뉴스에서 전하는 폭우 피해상황을 보니 난감하다. 오후에 도착하기로한 김소화 + 손건석 가족들이 원주 부근에서 도로가 유실되어 올 수가 없단다. 배사부와, 손건석님 두분 얼굴에 근심이 엿보인다.
결국 용평에 도착하지 못하고 인근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는 다음날 서울로 되돌아 가야만 하는 황당 시츄에이션이 발생하였다.
다음날, 아침뉴스에 영동고속도로가 토사로 인한 도로유실로 통행을 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일단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고 스키어들에게 단골식당인 남경식당 으로 향했다.
*이상하게도 남경식당 뒷편은 수해 흔적이 전혀 없다. 명당자리인것 같다는 생각이,,,,,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횡계IC를 들러 고속도로 통행이 언제 가능할까 물어보니 오늘중으로는 불가능하단다. 통행이 가능한 국도는 삼척 ~ 태백 ~ 영월 ~ 제천 ~ 원주라고 한다. 숙소로 돌아와 차 트렁크에 잔차3대를 분해하여 싣고는 다음날 출발하신다는 이변호사님과 작별인사를 하고 콘도를 나섰다.
태백에 도착할 시,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일기예보에서 영월쪽도 도로 유실로 갈 수 없다는 소식에 경북 봉화로 내려가 중앙고속도로를 타기로 했다.
*폭우속에 강원도 태백 모습들….


3시간만에 봉화에 도착하여 얼마전 280랠리때 이박사님이 식사를 하셨다는 정순화 식당에서 맛난 야채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는 중앙고속도를 경유하여 출발 9시간 만에 무사히 집에 도착하였다.
엄청난 폭우로 도로유실과 이재민이 발생한 1박2일에 여행이 조금은 씀쓸한 마음을 갖게했지만 평소 자주 못오는 태백에 우중 절경을 경험한 여행이었다. 앞으로 우중 라이딩은 가급적 안 할 생각이다.
p.s : 우중속에 힘든 운전하느라 고생한 배사부님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고생 했씀돠…
모두 담담하게 말씀하시지만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 밖엔 못드리겠네요. 다음 번에 더 많은 인원으로 용평과 대관령에 함께 라이딩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유선생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일을 하셨네요.. 제가 찍은 사진 모아서 곧 올려 놓지요.. 인물사진 찍은게 통없어서 앞으로 방수팩하나 준비해서 다녀야 할 듯 싶습니다. 비오는 날의 기록도 소중한데..
유선생님 덕에 그 험한 강원도 산길 벋어나게 해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늦게 인사드리지만 장사모님도 잘 들어 가셨죠? 기나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