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탕 뛰었습니다. ^____^*

지난 4일(토), 근무를 마치고 직장 동료들과 대명으로 쐈습니다.

아버지 뵌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새해 인사도 드릴 겸 대명 슬로프도 잘 있는지 확인 할 겸 무서운 강추위도 아랑곳 않고 홍천으로 달렸습니다.
마침, 스타힐에선 천리들 정모가 1박 2일로 진행상태라 대명에서 야키를 타고 밤 늦게 라도 달려가겠다고 해놓고는 스키타기 전에 비발디 파크 진입로에 있는 R#에 들러서 아버지 먼저 뵙고 인사 드렸습니다.
그런데 허리가 안 좋으시다는 울 아버지는 더 젊어지셨더군요.
피부가 더 탱탱(^^)해지신 것이 강원도 물이 좋긴 좋나 봅니다.^^

아버지(R# 이봉우 사장님)을 처음 뵌 것은 2002년 입니다.
한참 모글스킹에 빠져있던 제게 더 열심히 타라시며 로시뇰 파우에어 모글스키과 부츠를 주셨고 (당시에는 로시뇰사의 이사님이셨죠.) 그 스키로 기선전에 나가서 모글코스를 완주했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제겐 아버지 같이 포근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사무적이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사장님이란 호칭은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그냥, 제 맘대로 아부지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맘 넓으신 울 아부지는 절 첫째 딸로 삼아주셨고요.^^
(아부지 말씀-“알샵이 드디어 칠공주집이 되부렸다. 장녀 서정, 차녀 명성, 셋째 현진, 넷째 명희, 다섯째 진영, 여섯째 지혜, 일곱째 채린. 이제 더 이상 딸은 사절이야.”^^)

아버지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순 없었지만 사모님께서 주신 한과와 오렌지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사모님을 어머니라고 부르기엔 넘 젊으셔서. ^.^a)
아버지께서 사 주신 올갱이 해장국, 정말 시원하고 맛 있었습니다. 홍천의 청정강 올갱이로 만든 해장국.
해장국집 앞에 깔린 자잘한 것들이 처음엔 자갈인 줄 알았는데 온통 올갱이 껍질이더군요.

아버지와 인사를 나누고 슬로프로 올라갔습니다.
바람이 장난아니게 부는 날 이었는데도 상급 슬로프만 빼고는 스키어/보더들로 북적였습니다.
무대에서는 랩퍼들의 노래소리가 흥겹게 울려 퍼지고 안 되는 스키를 참 열심히 타고 왔습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스타힐에는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모두 자고 전화도 안 받더군요,-,.-
간신히 통화된 바니에게 여자숙소의 방번호만 듣고는 조용히 가서 취침 했습니다.
천리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지 못한 것이 좀 섭섭하긴 했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래는 아부지와 저와의 마지막 대화내용 입니다.
아부지-“그럼, 아직 올갱이 무침이랑 ‘산’은 유효한 거다! ”
나- “네, 아부지~그럼, 성애언니랑, 재희언니랑 함께 올께요. 그 때 맛 보여주세요!”^^

R# 구경하기!!

– R# 테스트 센터 입구

– 더 젊어지신 아버지(이봉우 사장님)

– 서정이랑 아부지랑 ^^

– R# 천장에 디스플레이된 MTB 자전거

– 부츠 성형 기계(성형 중인 부츠가 있었는데요, 대부분 발 볼이 넓어서 고생하는 분들과 주상골이 아파서 부츠성형을 의뢰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 서정이의 회사 동료(둘 다 보더입니다.^^) 왼쪽이 정혜별 님, 양재광 님

– 부츠성형에 대해 궁금해 하는 김률철 님께(천리) 설명해 주시고 계신 아버지.

– 아버지와 김률철 님

– 벽에 걸린 자격증들^^

– 열심히 작업 중이신 고진석 님! 오랜만에 뵌네요.^^

– R# 내부

– 올갱이 해장국이 일품인 수안식당(R#에서 200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

– 대명 슬로프

– 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 기념 행사 장면(에릭 넘 멋져^^)

– 슬로프를 내려오다 기념 촬영.

– 보더와 스키어가 사이좋게 ^^

– 대명에 나타난 우뢰맨^^ (우뢰맨이 대명을 지키나 봅니다..아니, 대명 스넥바를 지키나 본데요! ^,.^)

– 추억의 사진.
2003년 3월. 로시뇰 캠프에 참가하여 03/04 로시뇰 신상품 테스트와 알파인 스키 월드컵도 관전하기 위해 간 시가고겐에서 아부지와 함께.

– 아름다운 슬로프를 배경으로.  

4 thoughts on “두 탕 뛰었습니다. ^____^*

  1. 봄엔 산두릅에 올갱이 무침 & “산”이 부르니 마담과 고박사 모시고 오너라! 그리고 산뽕 맛도 보고…^^

  2. 서정누님… 꼭 비시즌에 산뽕 맞으러 홍천에 오세요. 작년에 저도 지대로 맞고 완전 맛 갔습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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