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 2005. 5. 21(토)
코스명 : 며느리고개
거 리 : 45km
코스상세지도

“항상 배준철님의 허락도 없이 손쉽게 자료를 퍼가서 죄송” 서운하시다면 삭제하겠슴당^^*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공돌이로서 이러면 안되는 줄 알지만 이번 5주차 강습에도 결석하면 졸업 못 할 것 같아, 직장에는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휴가를 내겠노라고 팀원들에게 통보하고 토요일 아침 일찍 R#에 도착하니 이미 정이석선생님, 공천규님이 계셨고 나머지 분들은 라이딩 장소인 며느리 고개로 직접 오신다고 하셨단다.
잔차와 점심 만찬을 준비해 R# 밴차량을 타고 며느리고개로 향했다.
출발 장소에는 김소장님, 이박사님, 강정선님, 강명성님이 계셨고 조금후 이변호사님도 도착하셨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배준철님이 빠진 라이딩은 역시 생동감이 없었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slr카메라가 없는 똑딱이 카메라만 있을뿐 ㅋㅋ. 이렇게 라이딩은 시작됐다.

배준철님이 제공한 자료대로 처음 출발과 중반까지는 수월한 라이딩이었다. 요즘 날씨가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mtb 붐이 일어서인지 라이딩 중간에 두 무리의 동호회와 마주쳤다. 그중 하나는 내가 근무하는 관할 지역에서 철강산업의 선두 주자라 할수 있는 INI스틸 동호회였다.
무지 반가웠다. 잠시 라이딩을 중단하고 서로 인사도 하고 코스에 대해 안내도 하면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서로 안전한 라이딩과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라이딩은 다시 시작됐고 잠시후 시원한 다운힐 후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와 신나게 스피드를 즐기고 나니, 그 유명하다는 화로구이집이 나왔다. 여기를 조금 지나 우회전하여 민가를 지나 이동했다.
교장선생님이 여기서 식사도 하고 라이딩 시 발생하는 잔차 처방(빵구, 체인체우기와 잇기 등등)에 대해 강의하신단다. 식사를 한 후 강습생들은 열심히 교장선생님의 강의를 경청했다. (이 와중에도 김소장님의 장비 뽐뿌는 여전하시다. ㅋㅋ)
이렇게 강의가 끝난후 후반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예습한대로 완만한 경사였지만 지루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다음은 신나는 다운힐이다. 아직은 초보라 스피드를 내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 짧은 시간도 잠시, 그 공인된 짐승이신 배준철님이 허리가 뿌러져라 올라갔다는 껄떡고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짐승 반열에 오르지 못한 정이석 선생님과 내가 먼저 출발했다. 잠시후 단월낭자님이 2주간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치고 나가는게 아닌가!!!
(이 낭자를 언제나 추월할 수 있을런지 *^^*)
그리고 김소장님, 교장선생님, 이변호사님, 공천규님이 다 추월해가고 정이석 선생님하고 나만 남았다.
정선생님도 엔진이 무척 업되셨는데 전날 관리종목 관리로 인하여 불량 휘발유가 들어가 엔진에 이상이 생기셨단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다행이었다. 뒷정리를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할 수 있어서…*^^*
껄떡고개를 3분의 1정도는 끌바를 하면서 간신히 정상에 올랐다. 여기서 괄목할만한 것은 공천규님이 짐승대열에 등극하였다는 것이다.
역시 대형 3500cc급을 무시할 수는 없는가 보다. 그동안은 불량 휘발유였단다.
아무튼 공천규님 츄카츄카( 나는 앞으로 열심히 나머지 공부를 하는 수 밖에. 아! 슬프다)
이렇게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다.
개인적으로는 화로구이가 기다리는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인가!!! 모두 바쁘셔서 올라가셔야 한단다.
그 유명하다는 화로구이를 구경못해 아쉽고 섭섭했지만 어쩔 수 없이 정선생님과 나는 R#으로 돌아와 딤채 맥주로 목을 축이고 고된 몸을 이끌고 인천인 집에 도착했다.

2기생 반장님이신 정선생님, 다음 강습은 6주차로 졸업식이네요. 기억에 남는 졸업계획 세우실거죠? 기대할께요……
저는 다음 일요일날 전반 임도를 차로돌아 포장도로 다운힐이 끝나는 지점에 있던 화로구이집에서 고추장삼겹살을 드뎌 먹었습니다. 죄송… 그리고 다음주에는 졸업라이딩후 질펀하게 한잔들 하시지요.^^
아니… 저를 짐승으로 표현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그 많은 선배님들이 계신데 제가 짐승이면 당최 그 분들은 이제 무어라 불러야 한단 말입니까??? ㅋㅋㅋ 사실 그 날 좀 무리를 했는지 일요일엔 다른때보다 훨씬 다리의 피로가 크더군요. 고로 아직 짐승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졸업라이딩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정선생님 말씀처럼 질펀하게 한잔하기 위해 몸 단단히 준비해 갑니다. 그리고 저역시 뭐 좋은 계획이 있을까 구상도 해보겠습니다. 맛난 음식도 좀 준비할까도 하구요…^^
공천규님, 유선생님 후기 넘 잘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만든 지도나 사진이 후기에 같이 담겨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지요. 즐거운 라이딩에 동참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졸업식에는 꼭 참석해서 같이 라이딩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생활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꼬박 라이딩에 참석하시는 열의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인천에는 빨리 들어가셨는지요..^^
그리고 젊은 피들은 끓는데로 뛰어다니도록 놔두시길 바랍니다. 거기 다 따라 다닐려면 몸이 축나지요^^ 저도 예전에 이민호, 배상범이라는 20대 청춘 따라다니다 보니 몸이 말이 아니더군요..^^ 오래 타실려면 적당히 페이스 조절이 필요합니다. 주말에 저랑 같이 설렁설렁 가리산에서 타보시죠..^^
정성스런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저도 똑딱이 샀습니다.^^
후기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유상세무사님이 안계시니 뒷정리가 부실한 느낌이 드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