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이번 충북 제천에서 열린 2008년 제9회 280랠리에 지원조로 다녀왔습니다. 이 후기가 선수들의 도전기와는 또 다른 280랠리의 모습을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준비기 철저하지 못해 저희 팀 소속 선수 개개인들의 LAP타임이라던지 하는 기록이나 사진을 남기지 못함이 못내 아쉽습니다.
치열했던 매순간의 긴장과 감동들의 너머로 아름다운 도전과 기억하고픈 추억이 영원히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선수, 지원조 할 것 없이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의 열정과 참여의 기억들이 슬라이드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했던 좋은 기억들 제겐 너무나도 소중한 기쁨이었습니다. 내용이 다소 길어서 3부에 걸쳐서 시간순서대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제 1부
산악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 너무나도 유명한 ‘산악자전거의 마라톤’ 280랠리. 물론 홍천R-SHOP (R# 혹은 알샵)의 살아있는 전설 이박사님, 김소장님과 배사부님, 강명성님 그리고 또 다른 두 분이 280랠리를 완주하신 것은 알고 있었으나 단지 세간에 알려진 대로 완주율 10% 내외의 ‘죽음의 레이스’라는 정도 그 이상은 잘 알지 못했다.
주중 3회 정도 40킬로미터의 도로 자전거 출퇴근과 R# 주말 라이딩에서 고작 40~60 킬로미터의 임도 라이딩만 경험해 본 나는 논스톱 280킬로미터라는 그 거리를 상상만 해 보아도 두려워지는 터였다.
우여곡절 끝에 280랠리 지원조에 감히 끼어보겠다고 자원해 본다. 올해는 주말 라이딩도 거의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가 280랠리 기간 즈음엔 다행히 시간도 나고, 그리고 그사이 R# MTB스쿨과 주말 라이딩에서 강사님과 선배님들로부터 받아온 혜택의 일부나마 이번 기회를 빌려 다소간이라도 갚고 싶다는 심정으로.
6/27/08 금 오후
요 며칠 동안 아파왔던 복통이 심하여진다. 걱정이 되어 동네병원에 가니 위염증상이란다. 약을 받아 들고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걱정이 앞선다. 이 꼴로 지원 나갔다간 지원은커녕 민폐 끼치기 십상이다. 위신 떨어지는 일이지만 사정이 있어서 취소한다 할까? 고민하다 신정건님이 카풀 해 주신다는 호의를 사양하고 내 차를 가져가기로 한다. 일단 유사시 이틀을 견디지 못할 경우 ‘나홀로’ 조기 철수 대비용이다.
6/27/08 금 저녁
지원조 소대장이신 김수환님이 맡겨주신 임무 – 시원한 주스랑 음료를 아이스박스에 넣고 그늘막 텐트, 돗자리, 휴대용 가스레인지, 뿌리는 모기약 등등을 챙겨 넣는다. 네비 검색에 모산 비행장은 없다. 홍광초등학교는 있다. 저녁에 한숨 자려 했건만 여의치 않다. 자정에 홀로 북부간선도로에 올라선다.
6/28/08 토 새벽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영동선에 올라선다. 머릿속이 멍해서 담배 맛이 없다. 여주 휴게소에 들러 잠시 해우를 하고 스낵바에 그냥 들려본다. 반가운 얼굴들이 있다. 지원조인 신정건님 부부랑 280에 출전하시는 송상준님이 동치미 국수를 들고 있다. 잘 하면 공짜 밥이 생길 수 있는 찬스이나 ‘배 아픈 넘’이라 아쉽게도 이를 사양할 수밖에 없다.
같이 중부내륙을 달려 제천 행사장에 새벽 2시 반경 도착한다. 조용한 동네에 난리가 났다. 시끌벅적 장날처럼 차와 자전거와 사람이 넘쳐난다.
그 혼잡한 와중에 잔차로 부산하게 쌩쌩 왔다 같다 하는 분들도 많다. 긴장된 분위기를 몸 풀기로 풀어보려 하나보다. 그때 그분들 모두 무사히 잘 완주하셨는지 궁금하다.
호젓한 장소에 주차를 하고 나니 송상준님이 준비물 점검하느라 바쁘다. 본인이 사용할 음료와 간식도 꼼꼼히 점검한다. 신정건님이랑 나랑 둘이 좋은 주차 공간이 보이기에 나중에 오시는 우리 팀 주차하라고 빈 공간 길바닥에 돗자리를 깐다. 앉고 보니 영락없는 깡통 없는 각설이들이다.
미리 와 계시던 지원조 총대장 김소장님과 연락이 된다. 본부석으로 모두 이동 11분의 번호표를 수령하여 홍광초등학교 앞에 집결 중인 선수와 지원조 일행과 합류한다. 홍천 R# 선수 11분과 김소장님, 손수 운전하여 혼자 도착하신 김형섭님, 신정건, 이동희님 그리고 통반장님 (홍천 MTB스쿨 통합반장님, ‘통아저씨’와는 아무 상관없음^^) 등등이시다.
번호표를 핸들바에 부착하는 거랑 라이트 장착을 도와드린다. 선수들 얼굴에 긴장감이 흐르고 모두 비장한 분위기가 감돈다. 여타 주말라이딩과 같은 왁자지껄함과 들뜬 유쾌함이 덜하다.
6/28/08 토 새벽 (누적거리: 0 KM, 모산 비행장 출발장소, 날씨: 흐림)
바야흐로 출발시각 새벽 4시가 가까워 온다. 선수랑 지원조 모두 출발장소로 이동한다. 긴장을 푸느라 서로 농담을 주고받지만 흥이 나지 않는다. “알샵 – 알샵 파이팅~!”에 이어지는 4 – 3 – 2 – 1 카운트다운과 함께 선수들이 출발선을 박차고 튀어 나간다. 명멸하는 수많은 라이트 불빛들과 함께 우리 R# 선수들도 어둠 속으로 힘차게 멀어져 간다.
정신을 수습한 지원조는 이제부터 기나긴 지원 임무에 돌입한다. 김형섭님을 내 차에 모시고 지원단 대장님을 따라 모두 제1 지원 포인트인 명암저수지 중앙고속도로 교각 밑으로 향한다. 헉! 거리가 꽤 멀다. 30여 킬로 한참 더 되는 듯. 도착과 동시에 지원 장소를 물색한다. 아직 그 지원 포인트엔 도착한 사람들은 우리 밖에 없다. 모두 대충 나누어 실었던 지원 물품의 점검에 착수한다. 분주한 끝에 이윽고 따뜻한 물 한 잔을 받아 든다.
머리를 들어 먼 곳을 본다. 그 사이 어느새 총총한 밤을 건너온 검푸른 여명이 담배 밭 너머 검은 산허리부터 도둑처럼 살며시 찾아 든다. 마음속에서 조용히 노래 하나를 생각해 본다.
Before the dawn I hear you whisper
동이 트기 전 그대가 속삭이는 게 들려요.
In your sleep
잠결에
Don’t let the morning take him
‘아침이 그를 데려가게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Outside the birds begin to call
바깥에서 새들이 부르기 시작해요.
As if to summon up my leaving
마치 나의 떠남을 재촉하는 듯
I’ve spent a life time
한평생을 보냈어요.
Since I found someone
그 누군가를 찾아낸 후로
Since I found someone who would stay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어줄 줄 알았었는데
I’ve waited too long
남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And now you’re leaving
그리고 이제 당신은 떠나려고 하네요.
Oh please don’t take it all away
제발 내게서 모든 걸 가져가지 마세요.
(이하 중략)
I’ve waited too long….
‘새벽이 오기 전에‘ 라는 노래인데 그 중 일부가 우연히도 마치 지원조의 숙명과도 같은 가사 아닌가.
잠시 후 내게도 특별한 공을 세울 기회가 온다. 대장님께서 긴급히 다량의 얼음을 확보하라신다. 혹시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음료의 보급이 절대적이다. 얼음 구입처에 관한 정보를 하달 받고 김형섭님과 작전에 돌입한다. 임무를 완수하기 전에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각오를(^^) 다지며 길을 떠난다. 좀 전에 온 길을 되짚어 가는 길이라 이 동네 지리에 밝지 않은 나에게도 길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편의점의 매대에 진열된 얼음을 몽땅 동내고서 귀환 길에 오른다. 이미 밝아버린 제천 교외의 아침 풍광이 수려하다.
6/28/08 토 아침 (누적거리: 40KM, 명암 저수지 근처, 제1 지원 포인트, 날씨: 흐림)
도착하니 대개의 급식준비를 다 해 놓으셨다. 김형섭님이 사 온 맛난 곰보빵 하나로 일단 허기를 달래본다. 뭘 먹으니 바로 배가 아프다. 식은땀이 난다. 그래도 배고픈 거 보다는 낫다. 통반장님과 이동희님도 맛있게 드신다. 아마도 오늘은 평소의 주식인 이슬만 드시는 것으로는 부족하실 꺼다.
8시경 되니 벌써 선두 선수 2명의 모습이 보인다. 여유만만 하나도 지쳐 보이지 않는다. 이어서 속속 선수들이 지나간다. 너나 할 것 없이 아낌없는 박수와 파이팅을 보내준다. 은근히 우리 선수들이 기다려진다.
드디어 우리 팀 중 선두조 4분 – 이박사님, 배준철님, 정원식님 그리고 송상준님이 도착한다. 그런데 모두들 몰골이 영 아니시다. 잔차와 사람이 온통 흙 범벅이다. 이박사님과 정원식님은 다리의 근육경련을 호소한다. 이제 고작 40여 킬로인데 걱정이 앞선다.
지난밤 갑자기 아프셔서 지원조에 합류하지 못하신 김수환님 소대장님이 준비하여 보내주신 곰탕과 햇반으로 김소화, 이동희 선녀 두 분께서 정성스런 아침을 차리신다. 마음씨도 착하고 미모도 뛰어나고 게다가 일도 잘 하시니 때론 하느님도 불공평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식사 후 이박사님과 정원식님 두 분이 ‘쥐’잡으시는 걸 잠시 거들어 드린다. 나는 쥐를 누르거나 문질러 죽이려 하는데 신정건님은 스프레이 파스로 아예 쥐를 질식시킨다. 머리 좋다. (음! 정건님 머리 얘기 하면 싫어하는데….ㅠ.ㅜ)
이어 신정건님이 선수 잔차에 체인오일 치고 기본 점검 하는 걸 도와드린다. 난 그냥 잔차만 잘 붙잡고만 있으면 되니 이거 좋다. 미케닉 폼 나고 일은 거저먹기이고. 이후 온 종일 이 JOB으로 재미 좀 봤다.^^
선녀 두 분이 과일, 이온음료와 식수를 선수들에게 지급한다. 보급이 끝난 선두조는 출발. 우리 지원조는 재빨리 식사를 하고 또 상시 대기상태에 돌입한다.
조금 후 에 장인상님이 좋은 ‘인상’으로 도착하신다. 역시 흙투성이. 눈만 빼꼼하시다. 후딱 ‘사람’ 만들어서 떠나보내 드린다.
선두조와 근 한 시간 차이로 정운양, 이승상, 권미래, 장은영님이 한꺼번에 도착하신다. 모두 컨디션에 이상 없으신 듯하다. 안심이다. 마지막으로 신응섭, 성록님까지 무사히 도착 보급 받으신다.
마지막 선수들이 떠나자마자 5일장 보따리장수 짐 싸듯이 황급히 정리하고 다음 지원 포인트로 이동한다.
6/28/08 토 점심 (누적거리: 96KM, 충북선 동량역 앞, 제2 지원 포인트, 날씨: 비 많이)
제2 지원 포인트로 이동하는 도중 비가 내린다. 잠시 내리다 그쳤으면 하는 바람도 무색하게 이 비는 이후 일요일 아침까지 줄기차게 내린다. 충북선 동량역 부근(랠리 포인트 18)에서 장소를 물색한다. 비가 오는 터라 장소잡기가 영 쉽지 않다. 마침 도로 옆 실개천 너머 전원주택이 한 채 있고 그 앞에 근사한 원두막 하나가 보인다. 대장님 명령. “무조건 저기로 가자.” 아무리 봐도 주인 있는 원두막인데 그냥 주저앉으면 사유물 무단 점유다. 허나 이것저것 따질 처지가 아니다.
선수들 빗물에 밥 말아먹지 않게 하려면 얼굴에 철판 깔아야 한다. 무조건 차부터 줄줄이 대고 본다. 조금 있으니 주인아주머니로 보이는 한 사람의 모습이 주택의 창가에 보인다. 김소화님이나 이동희님을 동원 미인계를 써 볼까나? (번지수가 좀 틀렸다.ㅋㅋ) 결국 나랑 이동희님이 가서 좀 불쌍한 태도로 사바사바 사용허락을 받는다.
주인아주머니께서 고맙게도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커피를 대접하신단다. 사연이야 어찌 됐던지 손님대접 해 주시는 그 넉넉하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 곱게 지니고 다니던 예쁜 썬블록 로션을 선물로 드린다. 자그마한 성의를 기쁘게 받아 주시니 나도 너무 마음이 가볍다. 아울러 인심 좋은 제천 주민들이 더 좋아진다.
곧이어 통반장님이 준비하신 특제 양념불고기가 익어가고 나랑 신정건님은 도로 옆에 서서 비 맞으며 오매불망 선수들을 기다린다. 긴 기다림 끝에 이윽고 선두조 4분(A조)이 도착한다. 지친 기색 없이 좋아 보인다. 김형섭님이 요리한 불고기에다 세 분 선녀님(나중에 합류하신 정용채님 댁 지현정님 포함)들이 정성스레 차린 점심을 맛있게 드신다. 잠시 쉬지도 못하고 보급품을 챙겨서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서둘러 떠나신다. 완주가 목표지만 그보다는 먼저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간절히 비는 지원조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선수들을 떠나보낸다.
점점 중간 조와 후미조의 도착시간이 1차 지원 포인트보다 늘어진다. 1차에서는 한 시간인데 점심때는 더 늦게 장인상씨(B조)가 도착하고 이승상, 권미래, 장은영씨(C조) 그리고 그보다 한참 뒤에야 신응섭, 성록씨(D조)가 들어온다. 기다리는 사이 지원조는 애가 탄다.
그 와중에 영주에 사시는 R#MTB 스쿨 7기생 이창선님께서 어부인과 함께 천막이랑 파라솔 테이블, 의자, 육개장 재료, 조리도구 일체 그리고 홍삼박스까지 바리바리 싣고 도착하신다. 정말 대책 없이 좋은 분이다. 이날 저녁장소 물색, 육개장 준비랑 밤늦게 뒷정리까지 정말 아낌없이 베풀고 가셨다.
(제 1부 끝 / 2부에서 계속)
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잔차 원없이 타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원 후기가 잼나지요. ^^; 그런데 여느 지원 후기와는 색다른 필체가 내용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끕니다. ^^;
덧. before the dawn 은 judas priest의 그 것이 맞나요?
너무나도 고마운 지원조에도 많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2년전 3반장, 배상범과 지원할때 많이 바쁘고 힘들었습니다.
잠도 거의 못자고..^^ 지원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전투조만큼이나 열정적이어야 완전한 지원이 가능합니다.
한선생님의 달필을 보면 지원조의 생생한 감동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2부가 기다려 집니다..^^
와~~~한갑진 샘이 이런 문필가이셨다니 놀랍습니다.
너무너무 잼납니다. 왜 이런 재주를 묻어두고 조용히 계신 것입니까?
한 10부까지 쭉 올려주세요.
새벽이 오기 전에 가사를 다 외고 계시다니 이 또한 경이롭습니다. 언제 한번 불러주실거죠?^^
세분 선녀님의 자태가 마구마구 그려지고 있습니다. 따로 동영상이 필요 없을 듯.
늘 홍삼으로 알샵의 원기를 지원하시던 이창선 선생님 부부께도 너무 고맙습니다.
교장이 지원조에서 빠지니까 작년보다 지원이 훨씬 더 다양하게 잘되어서 아! 이제 우리 부부는 지원조에서 조용히 사라져야 될 때가 된 것 같은 생각이 언뜻 든다.
작년에 군자금으로 지원을 해 주시더니 금년엔 아픈몸을 이끌고 직접 지원조로 나선 한갑진님 대신 감사드리고 제천서 지척에 있는 창선아우에게 부탁해서 “우중 라이딩이 예상되니 뜨거운 국물 부탁한다”고 했는데 제수씨와 함께 적시에 정성어린 지원도 무척 감사하고 은근히 내년 280을 맘속에 준비하시면서 쓸적 지원조에 합류하신 전준렬님 부부,김형섭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내년도 지원조 식단과 기쁨조의 바톤을 이어받은 현정씨 축하하며 지원대장 역할을 200% 발휘하신 김소장님을 내년도 지원대장에 재 임명하며 금년까지 수고 제곱으로 한 신정건,이동희 부부와 통합반장은 내년엔 지원조에서 정식으로 제명함. 그럼 뭐하지?
빠뜨렸네! 내년엔 280다시 나가려고 굳은 결의를 보이는 군자금 보낸 강철낭자. 갖은 병은 다 달고 다니는 수환샘 모두 감사하고 멀리서 함께 한 알샵 식구 모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간이 허락하시면 이번 토욜 280랠리 뒤풀이에 참석하셔서 함께 즐거움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배사부님과 이민규목사님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알샵에 참 인재가 많네요.
글 읽고 혼자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문체가 참 독특합니다. 굉장히 진지한 듯 하면서도 수준높은(?) 유머가 녹아있는…
이 후기로 한사모 모임이 결성되지 않을까 싶은데.
1착으로 신청합니다.
제가 한번도 뵌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언제 한번 용안을 보여주심이…
2부를 기대합니다.
대단 하십니다.
나도 꾀병(?)부리지 말고 280 맛 봤어야 했는데…ㅠㅜ
부지런히 2,3,4부…..쭈욱 올려 주세요.
한샘 혹시 젊을때 문학청년이셨죠? 몸이 안좋은데 내색을 안하셔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네요. 지원조로 처음인사했는데 라이딩시에도 자주 뵙으면 합니다. 글들 올려주시니 좋네요^-^
지원 후기를 읽으면서 아~ 긴 탄성이 나옵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밤을 새면서 달리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동력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에서 나왔지만, 이 약속에 무게를 더한 압박의 첫번째는 지원조의 눈 빛과 코끝 찡한 헌신적인 도움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빗 속을 한 점의 망설임 없이 달려 나아 갈 수 있었던 것은 지원조의 정성으로부터 나온 엄숙한 사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찡해진 진 코끝의 느낌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오늘 점심은 그 날을 반추하며 더 맛있게 먹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왕~
은둔고수!!발견입니다.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보잘 것 없고 경박한 글에 주신 답글 감사드립니다. 이번 랠리지원 참여를 계기로 알샵의 모든 분들과 한층 더 가까와진 느낌입니다. 라이딩때 뵙겠습니다.
역시… 한갑진 선생님 멋진 분이십니다. ^^
아픈 배를 움켜쥐고 식은 땀을 흘리며 지원하는 그 모습이 정말 한 편의 영화입니다.
2부도 빨리 읽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