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R# MTB 토요정기라이딩 불문맹라이딩

– 라이딩맵(여기를 클릭하면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홍색 코스가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웹갤러리, 트랙로그, 불문맹전체맵(문자제목을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엊저녁 늦게 잔지라 아침까지 피로가 채 가시지 않는다.
오전 9시반까지 율동공원에서 모이기로 했다.

대명이 20일 스키장 오픈하여 이미 스키시즌은 시작되었다.
스킹을 즐기지 않는 골수 MTB매니아만 모이는 날.
불문맹을 돌아보기로 한것이다.

도착하니 9시반이 채 못되었다.
서늘한 아침의 기운이 율동공원 주차장에 가득하다.

이어 김정호님이 도착하시고..
정원식님과 박준수님은 잔차를 타고 탄천로를 달려서 도착했다.
오면서 박준수님뒤에 정원식님이 피빨아 먹고 달려왔다는 후문이 있다.

오시기로한 이변호사님께 전화드리니 이제 일어났다고 한다.
임형택님과 장인상님도 오시기로 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임형택님은 전화번호를 모르고..
장인상님은 라이딩참가의사를 리플에 달지 않았으므로..

10시근방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출발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10시가 다되어 임형택님이 오셨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전에 일찍 모인김에 조금 일찍 출발해 버렸다.
덕분에 임형택은 혼자 돌아봐야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다시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출발전 사진한장.. 좌측부터 박준수님, 정원식님, 김정호님 되겠다

태재고개를 올라가는 길이 무겁다.
잔차에서는 연신 앞로터가 삑삑댄다.
로터가 휜 탓도 있고.. 나중에 확인했지만 패드가 다되고.. 블리딩도 잘못한 탓이었다.
이래저래 마구라가 나에게 신뢰를 많이 일어가고 있는 상황..
최근 라이딩내내 말썽을 일으킨다.
나만 빼고 모두 라이딩모습이 경쾌하다..^^

일주일간 잔차를 못탄지라 몸은 천근만근..
태재고개를 겨우 올라.. 불곡산 입구에 들어선다.
엊저녁 비가 많이 와서 노면이 뻘밭이 아닐지 내심 걱정되었다.
첫스타트를 올라간다. 헌데.. 생각보다 그립이 매우 좋다.
불곡산으로 오르는 길은 배수상태가 좋은 지라.. 맘만 먹는다면 모두 타고 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엊저녁 비가 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땅이 질지 앟고 뽀송거린다.
연습을 게을리하여 체력이 딸려서인지 몇번 내려서야 했다.
박준수님과 정원식님은 쌩쌩 올라온다. 역시 짐승들은 틀려보인다.
첫번째 운동기구가 늘어선 능선에 올라선다. 쉬는 시간이 짧게 가진다.

다시 길을 나서서 이번에 천천히 숨을 고르면서 올라간다.
토요일 오전치고는 등산객이 뜸하다. 간밤에 비가 온 탓일 것이다.

잔차타기에는 더없이 좋은 영상의 날씨..
오늘 스키장 가신분들은 눈죽에서 고난의 스킹을 하고 계실 것 같아 가슴이 메인다..ㅋㅋ
올라가면서 점퍼도 벗어야 할 정도로 덥다.

불곡산 정상에서도 잠시쉬고..

바로 내리막으로 간다.
부천당고개를 지나 바로 좌회전 하여 야호능선으로 들어산다.
오늘 문형산과 맹산능선을 모두 찍어야 하기에 타잔능선은 다음기회에 간다.

야호능선을 들어서면서 속도가 나기 시작한다.
아침을 안먹고 온 정원식님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 시작한다.
파워바도 하나주고 김정호님이 말려온 과일도 줘 보는데 허기를 달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아침에 회사에서 출발하면서 식사며 물을 조달할 예정이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암껏도 못했단다. 굶고 목마르고.. 얼마나 힘들겠는가?

야호능선을 내려와 태재고개에 있는 아구랜드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변호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식당에서 합류하기로 한것..
식사도중에 땀을 흘리며 이변호사님이 도착하셨다.
드디어 라이딩인원은 5명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부른 배를 움켜잡고.. 문형산임도을 오른다.
GPS를 배낭벨트에 차고 라이딩을 하는데 배터리가 모두 닳아 버렸다.
중간에 가게에 들려 건전지를 보충하고..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트랙로그가 중간중간 듬성듬성 잘려 있다.
잔차에 장착해서 다니는 것이 수신률이 제일 좋음이 입증되었다.
문형산 임도 입구 근처에 도착한다. 박준수님.. 체력도 좋고.. 복장들 곳곳에서 간지가 난다.

문형산임도 초입은 다소 질척거린다.콘크리트가 끝나고 문형산흙길로 접어드는 초입 삼거리, 죄회전해야 한다.

하지만 임도에 들어서면서..
앞서가는 정원식님이 솔향기가 난다고 한다. 코가 막혀서 냄새를 잘 못맡는 나이지만..
듣고보니 솔향기가 나는 듯도 싶다..

물골이 깊이 패여 있는 초입을 보고 박준수님이 물골에 빠지면 죽음이겠다고 한다.
임도를 한동안 관리 하지 않은 흔적이 보인다.
그래도 배수상태는 매우 좋아 느긋한 식후의 임도 업힐을 즐긴다.
금새 문형산으로 갈라지는 4거리에 도달한다.
잠시 쉬었다. 바로 강남300골프장 다운힐을 시작한다.

이변호사님 합류하여 5인방이 된 기념으로 다시한번 촬영..
제일 왼쪽이 이희영변호사님..

여름과 달리 나뭇잎이 져버린 능선은 좌우로 경치가 시원하다.
무성한 나뭇잎으로 보이지 않던 강남300골프장 정경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저기에 골프장이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매번 내려가면서도 못느끼던 풍광인지라..
새롭기만 하다.

마지막 물골도 가볍게 모두 내려선다.
딴힐에 다소 두려움을 가지던 박준수님과 정원식님이 오늘은 재미있다고 한다.
본격적인 싱글의 묘미에 빠져가고 있는 중이다.

도로로 내려서 강남300골프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강남300골프장 간판이 있는 전원주택단지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전원주택으로 올라타면 맹산능선과 만난다.

문형산능선에서 내려와 쉬지않고 바로 맹산능선까지 올라가니 숨이 제법 가쁘다.

이제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 새마을고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율동공원으로 내려서는길..
앞장서서 가다가 이정표를 유심히 보고 가지 않아 원래 생각하지 않았던 길로 들어서고 만다. 하지만 잘못 들어선 덕분에 이변호사님이 적극 추천하는 길로 들어서게 되어 버렸다.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마지막 구간 가파르지만 물골이 반듯하게 나있는 길을 스키딩으로 내려온다. 나쁘지 않다. 바로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과 만나게 되어있다.

새로운 길이라 반갑기도 하고.. 갈림길도 참 많다는 생각도 든다.
라이딩템포가 제법 빨라 맹산능선을 타고 내려 왔음에도 금방 율동공원으로 회귀한다.
역시 짐승스런 분들과의 라이딩인지라 다르다.

이변호사님은 바로 잔차로 집으로 복귀하시고..
정원식님과 박준수님은 김정호님 차편에 의탁하여 강남으로 돌아갔다.
정원식님은 회사에서 잔무가 남았다는데..
참 휴일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안스럽다.

좋은 날씨에 젖지않은 노면에.. 기분좋은 모처럼만의 싱글라이딩이었습니다.
다음주에도 싱글로 한번 일정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thoughts on “[후기] R# MTB 토요정기라이딩 불문맹라이딩

  1. 덕분에 재밌게 놀았습니다.

    라이딩 내내 길잡이 해주시고 위험 요소 말씀해주시면서 끌어 주신 배사부님
    중간에 합류하셔서 굉장히 예쁘게 타는 모습을 보여주신 이 변호사님
    집 앞에 떨궈주신 김정호님
    좀 일찍 불러주셨으면 덜 심심하게 왔을 탄천 길 30분 동안 조용히 뒤에 붙어 계신 원식 형님 ㅋㅋ

    예상치 못한 따뜻한 날씨와 뽀송뽀송했다고 말할 수 있는 노면.
    예쁜 초겨울 산에서 즐겁게 한바탕 했네요.

    아직 싱글코스 가본 횟 수를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라서 다운힐이 약간 버거운 느낌이긴 했지만, 제 수준에 딱 맞는 코스여서 더욱 기뻤습니다.

    이번 주말의 시흥 싱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2. 탄천길도 초행이고 자전거도 거의없는 상황 중에
    저 멀리 자전거 한대가 보이더군요. 조금 속력을 올려봐도 거리가 좁혀 지질 않았습니다.
    짐승이다… 무리하면 낭중에 퍼질것같아 거리를 유지한채 한참을 같이 달렸습니다.
    어디로 빠져나가면 율동공원으로 가나 고민하다 저 앞의 자전거를 따라 가다보면
    나오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복장과 여유있는 페달질.
    준수씨 아닌가 긴가민가 하며 조금더 따라가다 자전거 보니 확신이 들더군요.
    덕분에 편하게 갔습니다 ㅎㅎ

    아침을 안 먹고 나왔더니
    불곡산 업힐을 한번 하고나니 급격히 허기가 지면서 힘이 쭉 빠지더군요.
    준철형님이 주신 파워바도 어찌나 맜있던지^^
    아침은 꼭 챙겨먹고 라이딩해야 겠습니다.

    처음가본 불문맹 정말 좋았습니다.
    익숙치 않은 싱글길 함께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스키도 타야겠는데 잔차를 모셔두기가 매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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