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0랠리
가장 힘들다는 280랠리
나도 출전하고 싶었지만 팀라이딩이라니 민폐끼치고 싶지 않다.
지원조로 참가하여 일단 그 열기만 만끽하고,
내년쯤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참가 하기로 한다.
하루 전이다.
예정보다 일이 일찍 끝나 정원식님 카풀시간까지 시간이 빈다.
카풀후 집에 들러 짐을 챙기기로 마음 먹었으나 예정을 바꿔 집에 먼저 가서 짐챙겨서
다시 나오기로 한다.
난 40인분 설렁탕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ㅠㅜ
꽤 규모가 큰 설렁탕집 인데도 불구하고 밥 전부 모아도 모자라 다시 밥을 해야만했다.
승용차 트렁크에 뒷자석에 꽉꽉 눌러서 겨우 들어간다.
짐과 설렁탕 싣고 잠실로 다시 가서 정원식님과 함께 출발한다.
여주휴게소서 출발시간이 비슷한 배준철님가족과 상계동팀과 조우한다.
팀원들을보니 슬슬 나도 흥분의 쯔나미가 밀려온다.
민박집에 도착하고 짐풀고 준비하고 있으니 전투조 지원조 속속 도착한다.
한가한 시골집이 금새 북적북적 시끄러워진다.
소음의 80%는 단연 반장님 몫이다.ㅋ
새벽 랠리 출발지서 준비하고 어김없이 증명 사진 한장 찍는다.
사진기가 남들은 밝게 잘만 나오게 찍는데 내 껀 항상 왜 이리 어둡게만 나오는지…ㅠㅜ
30 년 전쯤 아버님이 쓰던 명기’Ziro’ 카메라와 렌즈등을 몰래 갖고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몽창 도둑맞고 한 동안 즐기던 사진찍기를 엄니한테 두들겨 맞고 접었었는데
다시 해야 하나~~
출발지에 집결한 전국각지에서 모인 선수들 모습이 장관이다.
350여명이 출전했다고 한다.
전투조 출발시키고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와 짐 챙기고 씻고 나오는데
배사부로 부터 전화가 온다…
이크~~~
지난번 오디랠리서도 첫번째 지원포인트 놓쳤었는데 또 놓쳤다.
다행히 교장님 내외분께서 아침지원하고 있단다.
휴~~~~
하여간 넘치는 힘들을 주체 못하는 분 들이다.
왜 일케 빨리 오는겨…
모두가 떠난 출발지이다.
폭풍후 고요.
포인트에 도착하니 이미 식사를하고 떠날준비를 하고있었다.
전투조표정이 즐거워 보인다.
나도 낄낄낄~~~~
전투조 떠나 보내후 다른팀 선수중에 폴리와 체인트레블로 도움을 청한다.
후에 글을보고 그분이 초강대국님인걸 알았다.
작년 남한산성 라이딩때 일자산에서 잠깐 지나친 적이 있는것 같았다.
이렇게 전에도,앞으로도 많은분들과 인연이 되리라.
지금까지 의식도 못한채 또 얼마나 많은 사람과 지나쳤는지…
졸지에 노변 카페가 생겼다.
선수도 랠리포인트 요원들도 모두가 떠나간 곳에서 우리들만의 아침식사를 한다.
꼭두새벽,허허벌판 그늘도 없는곳 길 가에서 의자까지 펼쳐놓고 식사를 하고있으니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이 지나가다 보면 제정신 아닌 사람들로 보였으리라.
느릅재 정상 포인트서 모두들 전투조 지원준비에 여념이 없는 동안
15시간 숙면을 못 취한 반장님은 수면에 여념이 없다.
그 와중에도 지시는 끊임이 없다.
방해하지 않으려 모두들 까치발로 살금살금….
이동희님은 반장님으로부터’장금이’ 칭호를 받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숙면을 취한후 허기를 달래고자 챙겨온 음식들을 고르고 있다.
‘산도’ 안 사왔다고 면박을 준다.
소심한 A형 인데 상처 받았다.
점심 포인트로 잡은 곳에서의 경치가 기가 막히다.
아스팔트의 열기가 뻘떡뻘떡 올라오는 뻘떡 업힐을 올라오는 권미래님이다.
애처롭기만 하다.
부상으로 랠리 포기한 이승상님을 픽업해서 오는 신정건님이다.
뻘떡업힐을 힘들게 올라오는 선수들을 차로 쓍~하고 추월하며 둘러보는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남의 고통은 곧 나의 행복.” ^0^
자칭 페이스메이커인 김소장님도 끌바다.
이런 뻘떡업힐을 줄창 타고 오는 여자선수도 몇분 있다.
그 허벅지로 조이면 허리 끊어 지리라.
취재하러 온 KBS차량을 반장님이 “여기 우리 자린게 어여 딴데루 갓.” 한마디로 쫓아내고
얻은 한조각의 그늘에서 런치가 이어진다.
전국방송 언론사를 말 한마디로 쫓아 낸 우리 반장님~~~~
부상악화로 랠리를 포기한 이승상님이다.
찡그리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나는 왠지 중국고사에 나오는 ‘서희’의 모습같다.
라인이 쎅쉬하다~~~~
다시 한번 길 가 좌판이 벌어진다.
‘아빠’는 산꼭대기에서 잔차타며 거품물고, ‘딸’은 냇가에서 물장구로 거품내고….
다리밑에서 다시 한번 저녁 만찬이 펼쳐진다.
예전 걸인들이 수표교 밑에서 얻어온 잔치집 쉰음식으로 벌어진 만찬이 부럽지 않다.
가지런히 놓여진 잔차들이다.
백 수십여km를 달려오고 앞으로도 그 만큼 더 달려 가야한다.
백암저수지 18포인트에 예정시간을 넘겨 팀원들이 도착한다.
깜깜한 오밤중 불빛도 없는 곳에서 만찬을 펼치기에는 넘 귀찮다.
컵라면 하나 달랑 끓여주고 쌩~~~
속속 포인트를 지나는 다른 팀원들에게도 물과 음식들은 나뉘어진다.
고마워 한다.
말로만….
교장님은 싸모님 위해 숙소로 들어가서 먼저 쉬라고 하시며
한마디 덧 붙인다.
‘가서 비빔국수랑 술상 봐 놔~~~”
싸모님은 영업시간 끝났는데 일 시킨다고 입이 나오신다.
덕분에 선수들 싱글 산꼭대기서 악천후와 씨름할때 빗소리를 벗삼아 야밤에 술판이 벌어 졌다.
정신없이 곯아 떨어진 후 일어나보니 선수들 모두 옆에서 자고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물어보니 안전사고 염려하여 내년을 기약 했단다.
다행이다.
즐기려하는 랠리인데…
못 가본 다음번 포인트인 백련사 뻘덕업힐을 유진복님 차로 둘러본다.
4륜으로도 낑낑대며 간신히 올라가는 업힐을 팀원과 초등6년생이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결국 완주 했단다. -.-
간 밤에 생사를 넘나 들었었던 배사부와 이박사님은
그 업힐을 다음번에 쉬지 않고 올라가자는 내기를 하고 있다.
기가 막힌다.
대단한 분들…(꼴통의 의미는 아니다.)
그렇게 3일간의 즐거웠던 소풍은 막을 내렸다.

























으흠흠~~~이제야 후유증에서 벗어나 이번주말은 어디로 잔차를 끄집고 나갈까 생각중입니다.
내년에는 저도 나가 보고 싶어집니다. ^^
부상 당하신 분들 쾌차 하시구요. ^^
오디랠리때 그렇게 고생을 했지만,
시간 지나면 잊는다고~
내년엔 오디 나가서 올해 보다 더 빡시게 한번 타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ㅋ
오늘 잔차 끌고 나와봤는데 상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역시 장거리 한번뛰니 몸이 왠지 업글된 듯한 느낌..^^
김선생님 랠리가서 잔차한번 못타시고..
남을 위해 살신성인..
지원조의 궁극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철부지 3기반장하고 아이들까지 챙기시느라..
얼매나 고생많으셨습니까?
담부터는 절대로 가족을 동반한 무리한 소풍동원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민폐가 따로 없겠더군요.. 제가 집에서 교육 잘 시키겠습니다.
동영상은 오늘 집에가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즐감했습니다..
그럼 대단하게 물러갑니다..ㅋㅋ
조수석에서 잠만 잤다구 구박하구 말야~
그럼 쏟아지는 잠을 어찌합니까?? ㅎ
비록 잔차는 아니지만 수환형님도 200km넘게 완주했잖습니까… ㅋㅋ
그리고 배사부님!!! 민폐라니요…. 절대 그렇치 않습니다.
성훈이는 안죤히 아빠 붕어빵이구, 딸래미는 반장님처럼 여우기질이 다분하고 ㅎ
물놀이하는 애들 모습 보기 좋왔습니다. 힘든와중에도 투정들도 안부리고
다음에도 꼭 데리고 오십시요
무신소리….
배사부~~~우
반장님과 혹 덕분에 엄청 즐거웠고 재미 났는데…
말없는 배사부는 안와도 좋으니 반장님과 혹들만 보네요….ㅋㅋ
유진복님~~
구박이라니…
내가 편하게 자게 하려고 자동차를 월매나 살살 몰았는데…
다시한번 고마움을 느낌니다^^
어디가서 이런 호사를 받으며 라이딩 하겠습니까? ㅎㅎ
후반 지원조 따라 다니며 즐거웠습니다^^
저수지에서 컵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호강하며 원없이 라이딩 한것 같습니다.
지원조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