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 주와 2월 첫째주는 여전히 계속되는 숏턴 연습과 카빙 맛보기(?)가 계속됐다.
2월 2일을 하이원 슬로프 탐방으로 보낸 탓에 2월 3일은 거의 초인적 정신자세로 강습에 임해야 했다.
울 코치님은 전혀 늙지 않은(ㅋㅋㅋ) 친척의 결혼으로 강습을 못 하셔서 김현일 코치님이 전격 투입되셨다.
날이 풀릴 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어찌나 매서운 바람이 뼛속을 사무치는지 강습생들이 내려가는 순서를 기다리기도 어렵고 코치님이 뭔 말을 하시는지 잘 들어오지도 않았다. 일기예보는 언제나 맞으려나… **;
덩실춤을 추어대는 나의 결점을 보완하고자 강의 내용은 상체 고정에 집중되었다.
하키스탑과 기르난데-이게 맞는 표현이길 ^^-, 한쪽으로 쌍폴찍기 등의 응용동작을 통해 내가 느끼기에도 슬로프 하단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덩실대는 몸은 주체할 수가 없다.ㅜㅜ
팔자세가 좁다는 지적으로 거의 옆으로 나란히를 하고 내려가니 김현일 코치님이 앞으로 손을 더 뻣으라는 지적을 하신다. 어쩌라는 건지…
어떤 응용동작을 시켜도 그대로 따라하는 우리반 “시키면 다해” 인표님에 비해 나는 “시켜도 못해” 자세를 초지일관(?) 유지하여 반의 진도를 늦추는데 지대한 공을 하고야 말았다. ㅜㅜ
야간 강습은 오데몬님의 특강까지 더해졌지만 상체는 돌아가고, 스키는 안 돌아가는 반비례의 법칙을 다시한번 통감한 슬픈 강습이었당~
조금 있으면 멋진 숏턴을 치실 모습이 보입니다
“시키도 못해” 였다는 전적이 있는 저로서는 백만스물두번 응원을 보냅니다.
장은미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