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사진은 웹갤러리에 올려 놓았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여 열람 및 다운로드 하세요.^^

오랜만에 학교 갈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자동차가 말썽이라 차를 구하는 글을 올리니 김수환 선배가 운짱하신다고…
지난 번 여름 홍천에서 탈 때 찢어진 타이어에 배사부 패치로 응급복구했던 것을 정식으로 교체한다.
늦은 밤이지만 준비하는 손이 즐겁기만 하다.
그동안 혼자서만 분당 근처 산만 타느라 재미가 없었는데, 오랜 만에 동기들과 선배, 그리고 후기 분들 볼 양에 잔차에 오랜만에 신경 좀 쓴다.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데, 지난 번 용평 사건 이후로 왠만한 비는 이제…
아침에 어부인 몰래 기상해 준비하는데 조기환선배로부터 번화가 온다.
결국 막내가 핸드폰 가져다주느라 온 식구가 다 깬다. 음. 미안하군.
예정보다 일찍 출발했다니, 부랴부랴 챙겨 나선다.
서현역 앞에서 기다리니 바로 차가 온다.
앞뒤바퀴 분리해 트렁크에 넣고 출발!!!
어둠이 걷히는 하늘에 구름이 드리워져 평온해보이기까지 한다.
양평을 지날 때마다 느끼지만 조용한 아침 물줄기가 그동안 세상의 혼란함 속에 뒤엉켜버린 머리 속을 시원하게 정래해 준다. 다음 주 있을 회사일들이 왜이리 정리가 잘 되는지…
운전도 하지 않고 뒷자리에 앉아 하늘과 강을 보며 마음 정리하는 이 시간이 왜 이리도 고마운지.
그리고 대신 운전해 주시는 김 선배도.
그리고 오랜 만에 만난 짐승 조선배가 내 대신 운짱 말 동무가 되니 나야 그저 풍경을 즐기면 다다.
해장국집에 도착하니 김소장님 가라방이 도착해 식사중이다.
280대회 이후 처음뵈는 김소장님, 그대로시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이 또 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다 반갑지만.
동기인 장용석님이 오셨다.
식사 중에 이박사님과 유진복 선생님이 오신다.
해장국집 이름을 “만남의 광장”으로 바꿔야겠다.
학교에 도착하니 5기분들과 교장생님, 사모님 즐거운 얼굴들이다.
교장생님과는 처음 같이 탄다. 기대가 된다.
여기에 하나 더. 사모님 유계장…
준비하는데 동기 강석희님이 오신다. 오광택 선배랑.
하하. 오랜만이다. 수리산이후 처음이니 참으로 오랜만이다.
반가운 소식 하나 더 듣는다.
설병석 동기가 온단다.
수리산 사고 이후 처음이니, 그 동안 연락도 자주 못한 마음에 미안하기까지 한데..
전화하는데, 바로 옆에서 주차중이라네, ㅎㅎ.
손가락이 아직은 다 나은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표정이 너무나 밝아 좋다.
무릎에 난 상처는 색이 너무 짙게 변했다.
얼굴은 기미가 낀 형태고.
그나마 다행이라 다시 자위를 하며, 그동안 얘기도 나눈다.
그런데 사고 이후 처음 자전거를 끌고나와 튜브 밸브가 부려져 있었다.
어제 한 튜브 교체 작업을 다시 하고, 이박사님 친절히도 도와주신다.
5기분들 정렬해서 보니 모두 미남에 미인이다.
채력도 장난아니라는데, 앞에 기수 망신당할까 걱정이 앞선다.
밭배고개까지 정말로 몸 풀듯이 올라간다.
단체 사진 찍고, 5기분들이 너무 많아 5기분들만 찍어도 한 장이 꽉찬다.
귀여운 천규 아우선배가 오늘 찍사다.
배사부가 벌초 갔단다. 그러고보니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니 섭섭하군.
클린턴코스, 4기때는 비가 신나게 와서 정말 신나게 즐겼는데.
오늘은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햇빛도 없이 선선하게 자전거타기에 짱이다.
시원스레 올라가고 내려가고.
교장생님 친절히도 이것저것 교육에 바쁘다.
덤으로 우리 4기들도 경청한다. 지난번에는 선배들만 강의해서 왠지 더 듣고 싶다.
중간에 차가 학교를 못나온다는 소식에, 우리의 맛있는 점심은?
다행히도 사모님이 차를 빼서 오신단다.
기다리시는 곳에 도착하니 육계장 쏟아질까봐 그 무거운 들통을 언덕 위까지 손수 나르셨단다.
우찌, 맛이 없으랴.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사모님 실력.
의자에 탁자까지 챙겨오셨다.
전날 교장생님이 챙겨놓으셨단다.
왜, 이 많은 분들이 학교를 찾아오는지 오늘 또 몸으로 느낀다.
식사 후 심박계 잃어버린 김수환 선배랑 조기환아우 선배, 이박사님 거슬러간다.
나도 끼워주지…
그런데 나에게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다.
4기때는 아무도 체인이 끊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5기분, 그것도 여성분의 체인이 끊어진다.
역시 힘이 장난이 아닌 모양이다.
교장생님의 현장 강의.
처음으로 체인 수리하는 과정을 배운다.
머리에 쏙 들어오는구만.
앞에 간 양반들, 못 배워서 쯔쯔.
조금 올라가니 이번엔 오광택 선배 스포크가 나갔다.
하하. 역시…
이건찬 선배가 임기응변으로 끊어진 스포크를 다른 스포크에 묶어메서 갈수는 있게 한다.
그런데 체인이 자꾸 넘어간다. 다시 교장생님 즉성 강의.
체인스테이가 있는 쪽으로 넘어진 경우에는 필히 디레일러 위치를 확인할 것.
이번에 부러진 스포크도 디레일러 헹어가 휘어지며 스포크를 물고 들어가며 부러진 것이라고.
교정해서 일단 타고 간다.
지난 봄보다 훨씬 잘 올라간다. 오선배, 그동안 연습 많이 한 모양.
드디어 클린턴 코스 올라간다.
동기 짐승, 강석희님이 제일 먼저 올라가고.
열심히 쫒아가보니 5기분들 마른 흙에 슬립나서…
힘은 되는데 아직…
올라보니 역시 우리동기다.
벌써 웃통벗고 땀식히고 있다.
5기분들도 역시 듣던대로 대단하다.
줄줄이 올라온다.
유진복선배도 오늘 처음이시란다. 내리지 않고 클린턴 올라오신게, 축하!!!
그동안 불곡산에서 연습이 좀 됬나? 교육받을 때보다 훨 수월하다.
그때는 입에서 단내가 났는데, 이제 좀 여유가 생긴다.
이것저것 보고, 감상도 하고.
내년 6기때는 어쩌려나.
더 열심히 타야지.
시원스레 내리막길 쏘고 내려오니 시원한 맥주가 기다린다.
한잔하고 김수환 선배 재촉해 집으로 향한다.
평상시 보다 많이 이른 시간이다.
역시 5기분들이 잘 타는구나.
이렇게 시간이 남는 걸 보니.
집에와 처조카 돌잔치까지 갔다온다.
오랜만에 즐긴 자전거였고,
날씨도 도와줘서 덮지도, 춥지도,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그야 말로 딱인 분위기에서 탔다.
어부인 재촉해서 이 산뽕을 같이 나눠야지.
5기분 여성분들 모두 부부가 같이 온 것 같아 내심 샘도 난다.
같이 해 주신 선배, 후기분들 즐거웠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본 4기 동기분들,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즐겁고 안전하게 탑시다.
*** 제가 찍은 사진은 배사부 갤러리에 올라올 예정*****
배사부! 개인 메일로 사진 넣었습니다.
배사부 갤러리에 부적합한지는 알지만 다른분들 위해서….
섬세한 감정의 기복에 탄성이 나옵니다. 열공의 땀냄새가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손박사님 모처럼만에 좋은 날씨에.. 산뽕 제대로 맞은 모습 보기 좋네요..
사진은 제가 얼릉 집에가서 작업해 올려 놓지요..
포샵으로 돌리면 금방 올릴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천규도 사진 나한테 보내주면 우리집 공짜 서버에 올려 줄께..
용량제한 무제한이니 부담갖지 마시고..
모두가 안전하게 즐라이딩 하셨다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꼼꼼한 후기에 감사드립니다.
하하하.
배사부님, 하필이면 이 사진을…
오호~~~
S 라인…
새벽부터 저녁까지 쭈~~~~욱~~~
간만에 만나서 같이 라이딩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