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말로만 듣던 패러렐로~~

금요일 때 아닌 겨울비로 인해 스키장이 폐장분위기라는 아들의 생생한 제보를 접했지만 스키하나 마스터하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스키장으로 고고!! 고고!!
담날 부지런히 준비하고 도착한 스키장은 예상대로 습설이었다.ㅠㅠ
슬러쉬 밭을 밀고 가는 그 느낌이라니…

중·상급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전용 강습장에서 중반부 슈템을 연습하며 내려왔다.
내가 젤 마지막으로 끝까지 내려오니 오데몬님이 서 계셨다.
데몬님이 내게 박수를 쳐 주셨다, 잘 했다공~~

“장은미님 넘 좋아하시네요?” 코치님 말쌈.
당연하지 않은가!!!
코치님은 질투의 화신, 삐짐!!! ㅋㅋㅋ
근데 오데몬님이 코치님께 지시하는 걸 귀동냥으로 들으니 직활강 비슷한 말이 들렸다.
‘직활강이라고라고라?’

다시 중·상급 슬로프 꼭대기에 도착해서 코치님은 꽤 긴 거리를(내려와서 보니 진짜 짧았다.–;;) 직활강 시범을 보이신다.
드뎌 내 차례,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새 엉덩이는 뒤로 가고 화렌을 하고 말았당~~

전반부 슈템에 대해 배웠지만 잘 되지 않았다.
업하면서 A자를 만들었다가 바로 11자를 만들어 턴을 완성하는 게 전반부 슈템이다, 다 아시겠지만.
근데 이게 말만 쉽지 중반부 슈템보담 훨 어려웠다.

우리가 거의 못 따라 하니까 기초 패러렐로  진도가 넘어갔다.
기초 패러렐을 하면서는 폴체킹도 하라신다.ㅠㅠ
다들 처음 폴체킹을 하는 거라 진짜 웃기는 모습들이 연출됐다.

반대로 찍는 사람, 두 번 찍는 사람, 폴이 하늘까지 올라간 사람-이건 나다.–;;-양폴 찍는 사람. ㅋㅋㅋ
카메라 있었음 하는 아쉬운 순간들!!!

근데 정말 카메라가 아쉬웠던 순간은 그 담에 있었다.ㅋㅋㅋ
기대하시라~~~

우리들의 후경을 고쳐주기 위해 오데몬님이 몸소 직활강을 지시하셨구 폴로 밀구 별 과외를 다 해주셨는데, 글쎄글쎄글쎄~~~

직접 시범을 보이시다가 강습장 입구에서 내려가시다가 뒤집어지셨다.ㅋㅋㅋ
솔직히 뒤집어지지는 안으시구 넘어지셨당~ ㅎㅎㅎ
전에 울 코치님 넘어진 거 썼다구 컴플레인 들어왔었는데 이번에두? ㅋㅋㅋ

저녁에는 울반 모두모여 회식을 했다.
거기서 어머님이라 리플다는 코치님께 호칭정정을 부탁드렸다. ㅋㅋㅋ
여기저기서 들이대는 통에 울 코치님 고기두 못 먹구 소주만 물마시듯 하셨다.
대체 누구야? ㅋㅋㅋ

딴 초급반과 중급반 모두 끝나고 갈 때까지 우리는 꿋꿋하게 식당을 지켰다.
주량이나 식성으로 따지면 울반은 최상급인 듯.ㅎㅎㅎ
알샵에 돌아오니 알콜에 적당히 젖은 중급반님들이 계셨다.
술 약한 울 신랑 대신에 접대에 나서야 했구 손님들 배웅까지 마치구 꿈나라루 직행~~~

참, 후기 제목은 아직도 초보냐고 딴지거는 사람도 있고 이제 기초 패러렐을 타는 스키인(?)의 한 사람으로써 하이스키에 올라있는 스키 동영상의 급수를 맞춘 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