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스킹] 첫스킹을 R#분들과 함께…

드디어 첫스킹이다.

사실 12월중순으로 늘 첫스킹을 하는 이유는 첫스킹이라고 가보면
아직 춥지 않은 날씨로 질퍽하거나 설탕위에서 그것도 열린 슬로프라곤 2개정도
뿐이니 차라리 좀 늦게 시작하지만 좀 더 나은 조건에서 타고 싶은 맘이
있었기에 그랬다.

하지만 역시 R#의 뽐뿌는 대단하였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후기는 참기 힘들었다.
또한 주말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슬로프 상태가 좋을꺼 같은 예감이 들어
출격을 결정한다.

금요일 늦은 퇴근, 문자가 한통 온다.
명성누나가 합류하겠다는 소식이다.

토요일, 비시즌내내 그러했듯이 어두운 88도로를 뚫고 국밥집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리는데 옆차에서 누가 같이 내리며 20분을 기다렸다 하신다.
김재명님께서 합류하신다. 곧이어 김소장님과 이박사님이 오시어 식사를 하고
얄샵으로 달려간다.

오랜만에 뵙는 교장선생님과 사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역시 고향에 온듯한 푸근한 맘이다.

알샵에는 벌써 반가운 손님들이 많다. 흡사 토요라이딩이 다시 열린듯 하다.
오광택님과 이시우님은 이시우님의 새장비를 고장선생님과 고르고 계셨고
혁진형님은 커피를 권하신다. 슬로프위에서 뵙기로 하고 명성누나와 난 서둘러
리조트로 진입한다.


역시 추운 날씨로 모든 제설기가 가동되어 인공눈을 뿌려댄다.
테크노슬로프가 개장을 하여 8인승 리프트가 가동된다. 초급자코스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길게 리프트를 기다리고 있지만 역시 8인승은 대기시간 20초정도로 쉴새없이
사람들을 나른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 05/06 시즌의 첫발을 내딛는다.
보겐과 기초패러렐로 내려오는데 아무래도 미끄러짐이 어색하다.
역시 매년 첫스킹에 느끼는 기분과 다르지 않다.

두번째 탑승을 위해 리프트에 진입하는데 김소장님과 이박사님께서 합류하신다.


리프트 위해서 사진을 찍어본다.

3번정도 더 타고 몸도 녹일겸 휴식도 취할겸 정상에서 커피타임을 갖는다.
역시 깊은 산속에서 어찌 이런 커피향을 느낄 수 있을까 늘 감사하며 마셨던
이박사님표 원두커피는 한겨울의 대명 정상에서도 이어진다.


역시 환상이다.

곧이어 유진복님께서 모습을 보이신다.


함께 커피를 드시고 계신 유진복님


멋진 모글복장의 김영무 소장님


명성누나와 이종화 박사님… 커피랑 홈메이드 빵 넘넘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휴식이 끝날무렵 김재명님과 혁진형님이 합류하시어 본격적인 떼스킹에 앞서
사진을 찍어본다.
좌측부터 김소장님, 명성누나, 이박사님, 권혁진님, 유진복님.


요건 맨왼쪽에 제가 들어간 사진

떼스킹과 함께 비록 숏턴반이라는 이름으로 강습을 해드린다고 했지만
개개인의 실력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분들께 기초패러렐을 주문한다.

기초패러렐의 자세를 일단 확인한 후, 각각 한분씩 원포인트 레슨을 해드리며
오늘은 하루종일 제가 알려드린 한가지 또는 두가지만 머리에 담고 스킹하시라
말씀드린다.

아~~ 바로 선생님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
즐겁다.
모든 분들이 알려드린 자세로 고치어 스킹을 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혁진형님은 폴체킹의 리듬을 찾으시고, 이박사님은 다운과 업의 템포를 맞추시어
여유있는 숏턴을 하신다. 김재명님은 일단 상체 자세의 안정감을 찾으시고…
오늘의 우등생… 유진복님은 정확한 업, 다운 동작을 통한 완벽한 턴 하나씩을
만드신다.
(김소장님과 명성누나는 해드릴 말씀이 없었다. 아시죠???)

계속되는 원포인트 레슨과 떼스킹…
첫스킹이라고는 믿기 힘든 설질과 리프트 대기시간 제로.

그저 즐겁다.


토요라이딩이 이제 토요스킹으로 변했다.
비록 초급에 계셨던 오광택님과 이시우님이 빠졌지만 총 10명이 알샵 전사들이
슬로프에 출동한 출석부를 보시라…
좌로부터 김재명, 김수환, 권혁진, 강명성, 이종화, 김영무, 유진복, 공천규 (존칭생략)

사진을 찍다보니 밋밋한 정지사진만 있기에 나름대로 내려오시는 모습을 담아본다.


김영무소장님의 멋진 숏턴


김수환님도 소장님 뒤를 따라…


이박사님의 질주 바로 진전에…

2시까지 빡신 첫스킹을 타고 이른 귀가를 위해 스키를 접는다.
첫스킹을 이렇게 빡시게 탄 것이 몇년만인지 모른다.
그래도 훌륭한 설질과 빠른 리프트 탑승시간, 약속했던 강습 등 첫스킹으로는
너무나도 좋았다.

더 멋졌던 것은 아침에 김재명님께서 밥 사주시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혁진형님이 사주시고 33,000원 주고 산 리프트권은 2시에 만원에 되팔고…

알샵에 들러 다시 교장선생님과 사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혁진형님, 명성누나와 함께
서울방향으로 달린다.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 팔당댐 옆의 강마을다람쥐 도토리 국수집에
도착하여 밥을 먹는데…

일전 토요라이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 집으로 교통체증까지 일어나서
도대체 어떤 집이길래 갖었던 의구심이 음식을 먹어보니 이해가 되었다.
맛있고 정갈한 음식, 마치 카페에 온듯한 깨끗한 인테리어, 마당에 피워진 모닥불,
이천원이 안아까운 카푸치노…

이 음식으로 나의 첫스킹은 더더욱 완벽함을 더해갔다.
아래 사진들은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아마 말이 필요없을꺼 같다.
그저 사진만 보셔도 강한 염장이 될 듯하니…

정말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랜만에 뵌 라이딩 멤버분들이 너무 반가웠고 겨울에도 스키라는 공통 주제로
다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늘 그자리에 계시며 반겨주시는 교장선생님과 사모님을 뵙서 역시 즐거웠구요.
약속했던 강습도 해드릴 수 있어서 또 좋았습니다.

비록 대명시즌권을 사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될때마다 찾아뵙겠습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 제가 알샵멤버분들을 뵈면 바로 원포인트 강습 들어가니
슬로프에서 절 뵈면 바로 불러주세요.^^

10 thoughts on “[토요스킹] 첫스킹을 R#분들과 함께…

  1. 용평이고요. 곧 서울로 출발합니다. 재미있었겠네요. 전 이번주 토요일에 대명갈라고요.
    토요일 대명서 뵙겠습니다.

  2. 역쉬 천규씨는 2기생에 보배입니다. 3기생 소화반장님땜에 잠시 2기생들이 죽눅들은 감이 있었는데 천규씨로 인하여 2기생들에 위상이 다시 살았습니다*^^*. 소화님 메~~~롱 ㅋㅋ

    천규씨가 갈켜준 업,다운 진땀나면서 어설프리 했는데 우등생이라니 넘 기분 좋네요 앞으로 스킹도 열심히 배울 생각입니다.

    팔당 옆에 있다는 강마을 다람쥐 도토리 국수 음식점 약도좀 상세히 갈켜줘 마눌님과 함께 가보게!!!!! 그리고 천규씨 후기 제홈피로 퍼갑니다. 괜찮치*^^*

  3. 강마을 다람쥐 도토리 국수집은요…
    1. 중부고속도로에서는 경안IC에서 양평방향으로 오시어 퇴촌으로 빠지지 마시고 계속 팔당쪽으로 직진하시면 됩니다. 경안IC에서 5km 라고 하네요.
    2. 서울에서는 미사리나 하남에서 팔당대교를 건너지 마시고 강 이남의 새로 개통된 넓은 도로를 따라 팔당댐을 지나시어 약 4km 가시면 왼쪽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31-762-5574 입니다.

  4. 너무나도 즐거우셨겠네요~ ^^ 사진만 봐도 너무즐겁습니다. 저도 스키를 조금 배워야할까봐요~ ^^ 모두들 너무 잼있어보여요~^^

  5. 이박사님표 커피는 겨울 스키장에서 더욱 맛납니다. 모든분들 얼굴에 건강미가 묻어 나네요..^^ 잔차탈때도 헬멧쓰고 고글쓰면 누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스키탈때는 아예식별이 불가합니다.^^. 스키장에서 인사나 드릴 수 있을지..ㅠㅠ 해넘기기 전에 강마을도 꼭한번 가봐야 할텐데.. 즐감했네..

  6. 일욜날밤 서로 다른 느낌으로 우리 부부는 이박사님을 생각했었지요.
    신랑은 게시판글을 보면서, 저는 깍뚜기를 먹으면서 그분(?)을 느꼈답니다.
    언제부터인지 깍뚜기만 보면 이박사님이 떠올라 목이 메여져요.흑흑…
    이박사님~~~ 뵙고싶어요~~~~ *^^*

  7. 흐흐~
    재미있었겠다.ㅜ.ㅠ
    으음…내년을 기약하자. 뚜둑.. (이를악물다 이뿌러지는소리~)

  8. 절대 가지 말아야할 곳 도토리국수집!!
    첫인상이 좋아, 두번째로 찾았던 이 집은
    장사가 좀 잘된다하여 아주 배짱장사였슴다~
    먹고싶음먹구 아님 다음에 오세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테이블 회전율땜에 10명이상이 와도 오는순서대로 먹어야하며
    음식도 자기들이 주고싶을때 주겠다 말하고..참나~

    이런경운 처음이라 정말 가지말아야할곳으로 추천합니다.
    특히 야박한 인심은 주인여자와 불친절한 종업원들~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