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라이딩 후 오늘 아침까지…

오늘 밤에 제가 찍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리겠지만 그 전에 걍 몇자 끄적여봅니다.

1. 준철형… 그 날 라이딩 다 끝나고 자전거로 댁까지 복귀하신다는 말씀 잘 하였습니다.
   출발부터 혹은 중간에 그런 소식을 접하였다면 심한 사기저하로 라이딩을 다 마치지
   못했을 겁니다.

   주현이형이랑 오는 내내 차속에서 형님이야기만 했답니다. 한마디로 대단하다라는 거죠…
   (심하게 말하면 완죤 짐승이다 였죠… ㅋㅋㅋㅋ)

2. 한덩치하는 3명중 두명이 바로 저랑 주현이형 이죠… 그 날 주차장 입구에서 팔던
    핫도그를 왜 안먹고 그냥 서울로 왔을까 저희는 그런 이야기로 서울까지 수다를 떨었답니다.

3. 일요일 아침, 역시 자고 일어나니 자빠링의 휴유증이 크게 나타나더군요.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박았던지라 목과 정선생님의 말씀대로 근육이 놀라서인지
    왼쪽 어깨와 다리가 움직일때 통증이 동반되네요. 한동안은 지속될꺼 같습니다.

4. 그래도 아픈 몸을 이끌고 오후에 경비실 옆에 있는 수도가에서 잔차 세차를 했습니다.
    동네 꼬마가 자기 자전거를 끌고 나오다 자전거를 엎어놓고 세차를 하는 저를 유심히
    쳐다 보더군요. 물로 자전거를 닦는 모습이 신기했나 봅니다.

    얼마있다가 여러 친구들과 다시 아파트 앞에 모여 어디론가 자전거를 타고 떠나려
    하는데 친구들끼리의 이야기가 듣고있자니 너무 웃겨서요…

    서로 자기의 자전거가 더 좋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너는 기어가 몇단이냐? 물론 가장
    높게 말한 친구가 먹어주더군요. 내꺼는 달리면 시속 50km가 나온다는둥…
    
    그러다 한 친구가 결국 자기 자전거로는 도저히 자랑으로 이길 수 없으니 한마디를
    더 하는데 그 말에 다른 친구들이 모두 ‘와~~’ 하면 꼬리를 내리더군요.

    “우리 아빠 자전거는 앞, 뒤 바퀴를 모두 오토바이 바퀴로 바꿔서 산에서도 마구
      달릴 수 있다”

    옆에서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4 thoughts on “토요일 라이딩 후 오늘 아침까지…

  1. 짐승짓하다 아주 갈뻔했다. 갈때는 몰랐는데 집에 도착해서 완전히 따운됐음. 별로 권장하고픈 짓은 아니라고 봐짐..^^

  2. 저는 어제 오랫만에 수리산을 돌았습니다. 겨우 한바퀴.. ㅡ.ㅡ;

    3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쥐약이기도 했지만 라이딩 도중 자꾸 어긋나는 기어의 톱니들이 진을 다 빼놓더군요. 한참동안 자전거 뒤집어서 이 나사 저 나사 조였다 풀었다 했지만 결국 못 잡았습니다. 정비 능력이 한없이 부족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요즘 블러로 날아다니시는 택수 선배는 펄펄 날아서 두바퀴 가볍게 도시더군요.

    저는 요즘 부족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듯 싶네요. 체력, 정비 능력, 연습량.. 등등..

    암튼, 저녁때 올리시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3. 상범이형… 드디어 오늘 보내주신 뱃지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박사님께도 뵙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4. 애들은 역시 애들이야! 그러면서 커가는 거지.. 나도 힘들면 오토바이 바퀴로 갈아 끼우고 부르릉 올라가야 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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