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280랠리 —1구간

24일 오후3시쯤 이 박사님이 먼저 도착하셨다.
집에서 마눌님이 만들어 준 토마토 쥬스, 딸기 샤베트를 먹고 5시경 동북고 정문으로 갔다.
우 진형씨와 배 준철씨를 픽업해서 6시20분 경에 출발하여 진부에서 저녁을 먹고 숙암분교 옆 민박집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하신 교주님내외분과 정이석님이 반겨 주신다.

간식, 물등을 챙기고 장비를 점검하고 세 사람은 먼저 잠자리에 들어갔다.
10시경 공천규, 유진복, 이건찬님이 도착들 한다 얼굴보고 눈 도장 찍고 10시30분에 잠을 청한다.
우진형씨는 아직 잠이 들지 못했나 뒤척인다.

새벽3시 기상하여 장비를 챙기고 이박사님표 추어탕으로 아침을 먹고 번호판을 달았다.
145번 1.4.5  짖고 망통이다. 크~ 이박사님 144 갑오, 우진형 146 따라지, 배준철 147 두끝
148 강명성 번호판을 받았지만 강철낭자가 이 자리에 없다. 열심히 훈련했는데 아쉽다.
준비마치고 숙암분교로 가니 정문 앞에는 출발대기중이다

드디어 출발신호가 떨어진다. 모두 우르르 뛰쳐나간다.
우리 팀은 이박사님 몸무게 줄이는 시간동안 대기하다 거의 맨 나중에 출발했다.
숙암 삼거리로 오르는 임도 초입에 불빛이 벌써 멀리 보인다.
힘차게 페달링하여 임도에 들어선다. 한번도 가본 적도 없고 컴컴하여 경사가 어떤지 가늠할 수가 없다.

1:2기어로 무조건 밟는다. 욱! 벌서 끌바를 하는 사람도 있다.
핸들이 좌우로 흔들리면서 led 불빛도 왔다 갔다 한다 정신이 몽롱해진다. 아~ 시작부터 이래서 완주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꾸역꾸역 앞서가던 팀들을 추월했다. 이때 뒤에서 자동차소리가 들리고 음악소리가 들린다.
듣기 싫어 미치겠다. 어떤 놈인지 미워 죽겠다.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 올랐다.

서서히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면서 라이트없이 오르니 이제야 제정신이 돌아온다.
초반 빡신 업힐 후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숙암삼거리에 도착했는데 거기에 빌어먹을 봉고차가 있었다. 주최자 김현이라고 했다 뭐라고 한마디했다. 미안하다고 한다.
첫 번째 휴식을 한다. 여기서부터 마항치 지나 벽파령까지는 가본 길이다.

광산골 삼거리를 거쳐 마항치, 벽파령까지 순조롭게 진행했다.
이 구간에서 어떤 여자애가 평패달에 엠피쓰리를 들으면서 껌을 씹으면서 열심히 가는 데 꼭 동네 뒷동산에 가는 기분으로 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마항치를 거쳐 벽파령 갈림길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처음으로 유상님이 효과 최고라는 파워바를 먹었다. 약간 달지만 몸에 좋다니 열심히 먹었다. 아까부터 우리가 쉬면 지나가고 그네들이 쉬면 우리가 앞서고 하면서 가는 몇 팀과 사이좋게 라이딩하면서 하안미리 갈림길을 지나 기러기재를 거쳐 휴식을 취한다.

여기서 지원조와 전화통화가 되어 점심장소를 바꿨다.
앞선 잔차가 일으키는 먼지를 온몸으로 받으면서 메마른 길을 다운힐하여 조동리에 내려오니 다른 팀들의 지원조가 난장을 열어놓고 팀들을 기다리고 있는가하면 벌써 도착해서 개울에서 씻는 팀도 있었다. 우리는 중도에 다른 길로 가려는 팀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평창시내를 지나 다수리입구, 계장터널을 지나 보현정사가 있는 백덕산 입구에 도착했다.

교주님 내외분과 정이석님이 시원한 개울가에 자리를 잡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신발 벗고 차거운 물에 씻고 수박도 먹고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육계장에 점심을 먹었다. 이육계장이 맛이 있어 밥을 많이 먹어 혼이 나게 된다. 물을 보충하고 사모님이 주신 얼음을 물백에 집어 넣었는 데 이 얼음이 한참 더울 때 백덕산 업힐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6 thoughts on “아~~280랠리 —1구간

  1. 1구간 정말 활기차게 잘 달려 왔습니다. 자신감에다 기력까지 충만했습니다. 앞으로 남았던 2~3구간이 기대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밥묵고 배불뚝이로 오르는 땡볕의 백덕산 업힐은 죽음이었습니다.^^ 다음편 기대합니다.

  2. 저희 기쁨조는 광산골 삼거리까지 올라가는데 몇번을 쉬었는지 모릅니다. 천규님과 전투조는 한번에 올랐을까 아니야 중간에 한번 정도는 쉬었을꺼야 나중에 한번 물어보자구 하면서 올라갔는데 역시 대단한 전투조입니다 저희 2기생들은 어떻게 랠리 준비를 해야 할 지 도대체가 자신감이 없으니…. 정반장님 2기생들은 지금 부터 준비를 해야할 거 같습니다 훈련일지 작성하여 연습하시자구요 빈틈없는 훈련을 해야 겨우 살아남을거 같습니다

  3. 지원조는 전투조가 많이 먹어야 힘 쓴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부담을 드렸군요.^^

  4. 이번에 랠리 뛰시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내년에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자문을 수없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일단 목표로 잡되 일년동안 체중도 부지런히 줄여 나가고 체력도 쌓아야만 넘볼 수 있는 랠리라는 것만은 틀림없더군요.

  5. 흐리목 삼거리(알샵 명칭으론 숙암3거리: 해발 993미터)까지 지원조 모두 올랐으면서 꽤 부리긴 ㅉㅉ… 무더운 날씨에 애먹었을 뿐인데… 여기 업힐 7키로 안힘든 라이더 없으니 페이스 조절 잘하면서 오르면 갈만한 코스야. 가을에 선선할 때 던지골 송어횟집에서 시작해서 모릿재-하안미삼거리-마항치-벽파령-기러기재-조동리-평창-다수삼거리-보현정사-백덕산임도-문재-우용목장(비박하고)-청태산임도-외솔배기-끌바-대하사거리-던지골 입성 후 송어회 먹고 귀가! (우용목장이 힘들면 문재에서 비박해도 되고..) 이땐 밤이 길어지니까 쓸만한 라이트 필히 준비하여 야간 라이딩 경험도 충분히 익혀서 다음 280랠리 준비해야지? 참! 그리고 알샵 사모님이 주방장 사직서 쓰셨어. 자기도 280도전하겠데! 천규처럼 살 뺀 후에…^^

  6. 앗… 저처럼 살 뺀 후에요? 저 아직 살 안 뺐는데요… 저역시 내년에 280 나가려면 체중감량이 선행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아무튼 내년에 완주를 위하여 열심히 라이딩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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