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링 신고

어제도 가볍게 몸을 풀러 남산이 아닌 여의도쪽으로 방향을 잡고 달렸습니다.

반포에서 여의도까지 쉬지 않고 대략 25km의 속도로 달려지요.
여의도에 도착, 속도를 줄이고 간단하게 휴식을 취할 벤치를 찾다가
멀리 잔디밭속에 있는 빈 벤치를 발견하였습니다.

오던 속도로 미끌어져 잔디밭으로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무른 바닥에서
자전거의 무거운 기어비땜시 페달링이 너무 힘들어지더군요.
바로 기어를 가볍게 만들기 위해 시프터를 움직였지만 없는 속도에 체인과
스프라켓에선 끊어질듯한 소리를 내고 결국 넘어지려 하는데…

드디어 알았습니다.
급작스런 순간에선 절대 클릿이 안빠진다는 사실을…
순간 망각을 하고 있기도 했구요…

뭐… 첨으로 맛을 보았죠.
자전거와 함께 그대로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다행이도 왼쪽으로 넘어져 잔차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왼쪽 무릎에 영광의
상처를 만들었습니다.

가볍운 상처인데 피가 정강이까지 흐르더군요.
결국 행주대교까지 다녀오려던 저의 계획을 바꾸고 반포로 돌아와 약국에서
후시딘 사러 바르고 집에 왔습니다.

역시 산에서 갑자기 일어나는 많은 변수를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보호장비가 필요하겠지만 총알문제로 당분간 그냥 타보렵니다.

그나저나 저녁 10시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뛰고, 인라인타고, 잔차타고 산책하고 하더군요.
달리다가 급작스럽게 멈추거나 방향을 트는 인라인과 자전거로 대형사고 두번이나
당할뻔 했습니다.

지루한 평지보다는 앞으로 남산이나 계속 오르렵니다.^^

그럼 이따 밤에 뵙겠습니다.

2 thoughts on “자빠링 신고

  1. 그래서 한강환경도로에서는 속도를 높이지 말고 언제나 항상 주의해야 해요.
    특히 반포지구 등 주차장과 나란히 달리는 길은 백만스물한배 주의 요망.
    특히 인라인 비기너들이 튀어나오는 곳이라 저도 한번 사고를 당한적이 있답니다.
    역시 산뽕에 취하니 평지 포장도로 지루하기 그지없죠?^^
    전 이번 주말 모처럼 푹 앓아보렵니다. 랠리지원 잘 다녀오시고 다음에 뵙죠.

  2. 첫 자빠링을 축하(?)합니다. ^^; 항상 안라 하시고..
    아마도 나중에 총알 준비가 끝나서 안전장구를 준비하실 쯤에는 필요성이 없어질 수도 있겠지요. 우리의 김 소장님처럼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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