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스쿨 6주차

드디어 마지막 라이딩, 마지막이라는 말에 전날 잠도 설쳤습니다.

금요일에 퇴근을 하면서 이마트에 들러 아침식사로 샌드위치와 샐러드도 구입하고 행동식 떡도 사고
무엇보다 졸업파티에 뭐가 좋을까 생각끝에 수박 한통을 샀지요.
그리고 평상시보다 좀 일찍 잠에 들었는데 결국 4시부터 잠에 깨어 계속 뒤척이며 5시 30분,
새벽의 상쾌함을 뚫고 R#으로 달려갔습니다.

자전거와 몸을 R# 행동차량에 싣고 드디어 우리의 출발점인 가락재휴게소에 올라서니
벌써 함께 라이딩을 하실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정이석 선생님의 새 자전거에 내심 부러우면서도 오늘 뽕페달로 인해 고생하실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날 뽕페달로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짧은 국도 딴힐을 마시고 첫번째 휴식지점까지 지루한 업힐이 이어지더군요.
아직 몸이 안풀렸기에 휴식할때 어찌나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뻐근하더군요.
첫번째 휴식지점은 나중에 우리가 다시 돌아와서 만나는 지점이었습니다. 출발할때는 그 지점까지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 절대 상상도 못하고 있었지요.

강렬한 햇빛은 아니었지만 역시 날씨는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장거리 코스이다보니 역시 체력안배가 가장 중요했는데 역시 유선생님의 아들, 성현이한테는
오늘의 코스가 무리인듯 보였습니다. 그래도 코스의 80%를 완주한 성현이의 모습에 모두들 대견해 하였지요.

가리산 코스가 왜 졸업코스가 되었는지 라이딩의 후반부분에 접어드니 몸으로 느껴지더군요.
은근히 길고 지루한 업힐이며, 또 노면이 좋지 않은 업힐까지 역시 졸업코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래도 역시 끝은 있는 법, 노면이 아주 좋은 긴 다운힐을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바리케이트가 딱 나타나더군요. 순환점에 도착을 한것이었습니다.
아직 완전히 코스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제 남은건 다운힐과 휴게소까지의 약간업힐이 있을뿐
축하를 받기에 충분했는지 먼저 도착하신 선배님들의 박수와 졸업사진까지 찍으며 졸업코스를
멋지게 마감하였습니다.

휴게소로 돌아와 다시 바로 R#으로 복귀, 사모님께서 준비하신 월남쌈과 이변호사님이 준비하신
장어를 드라큐라주와 함께 시간가는줄 모르게 즐겼습니다.

몇시인지는 모르나 껌껌한 밤까지 파티는 계속 이어졌고 이후 숙박을 하실 분들끼리 다시 2차로
복분자를 병채로 나발불며 긴긴 밤에 계속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이렇게 6주간의 스쿨은 종료되고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지요.
이번 강습생 전원이 자전거를 구입하였거나 구입예정이며 앞으로 계속 토요라이딩에 참석을 할 것입니다.

일단 6주차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 내고 금일중으로 6주를 모두 돌아보는 종합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4 thoughts on “[후기] 스쿨 6주차

  1. 지난 6주 동안 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마 보람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술.. 정말 잘 하시더군요. 놀랐습니다.
    대학다니는 20대 열혈청춘도 아닌데.. ㅡ.ㅡ;;

  2.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쭉 함께 라이딩 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술 참 많이 배웠습니다. 더군다나 몸이 받쳐주니 더할나위 없지요.
    그 날 2층에서 2차로 나발 불었던 복분자주 한병이 저역시 정신을 잃었습니다. ㅋㅋㅋ

  3. 천규 고생많았네.. 몸에 어울리지 않게 라이딩이 날렵하다 칭찬이 자자하네.. 그날 취침전의 3차 홍천 뽐뿌는 감당하기 정말 어려웠다네..^^ 젓가락으로 허벅지를 꾹꾹 찌르며 잠을 청했지.. 자네도 허벅지 성한가? 후기 잘봤어..ㅋㅋ

  4. 고생은 뭘요. 새로운 스포츠에 멋지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스쿨 시작전에 메일로 몇가지를 여쭈어 보았었는데 그게 벌써 6주 훨씬 전이네요.^^
    취침전 홍천 3차 뽐뿌는 형님의 댓글보고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술 마시면 꼭 밝힌다니깐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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