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겸 라이딩’
목적지 영월 솔밭 오토 캠핑장.
연휴라 교통체증을 염려해 목욜 일찌감치 떠난다.
치악휴게소에서 김 소장님과 이 박사님과 합류해 같이 간다.
모처럼 볼륨을 풀로 맘껏 올려본다.
쿵짝쿵짝~~
^o^~~♬ ♪
목욜 일찌감치 캠프장에 도착했는데도 개울가 쪽은 벌써 꽉 차있어,
마지막 남은 곳을 비집고 들어가 텐트와 타프를 친다.
후에 철수할 땐 차를 빼기도 어려울 정도로 캠핑장이 꽉 찼다.
에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려고 보니 내가 막내다.
ㅠㅜ
앉을 틈이 없다.
션~하다.
일케 먹고, 잤다.
배 두드리며…
다음 날 캠프장에서 이동하여 라이딩 준비를 한다.
이곳까지 이 박사님은 잔차로 오자고 하신다.
1시간이면 된다고.
켁~~이다.
백덕산 남쪽 기슭 언덕 아래에서
김 소장님은 언덕 위부터 시작하자, 이 박사님은 여기부터 해야 한다 서로 실랑이하다
이동희님의 지원사격을 받은 이 박사님 뜻을 따라 언덕 아래부터 시작한다.
동희쒸~ 뒈췌 왜 그랬쑤?
ㅠㅜ
모처럼 시간을 내어 라이딩에 합류한 임 원장도 씩씩하게 언덕을 오른다.
이 냥반도 어느덧 종아리에 실눈뜨면 하트가 어섬프레 보인다.
산에는 나무크기가 다르다.
이승상님 못잖은 임 원장의 해박한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이름 모르던 식물이름을 가르쳐준다.
몇 가지 들었는데 다 까먹었다.
이동희님은 땀도 안 난다며 윈드쟈켓을 벗지도 않는다.
언제나 뒤에서.
고갯마루에서 보니 누가 이정표를 돌려서 방향을 바꿔놨다.
틀린 방향을 이 박사님이 바로 잡으시며 한마디.
“분명 이승상씨가 왔다 간 겨~”
이승상님의 염장폰사진으로만 봤던 송어회로 점심을.
난 첨 먹어봤다.(? 먹어 본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그게 뭐 중요하냐 지금 먹는다는 게 중요하지.
나란히 나란히~~
오랜만의 산악라이딩이라 그런지 ‘중랑천 날다람쥐’ 임진민님도 힘들어한다.
며느리고개를 연상시키는 고갯마루에선 이 박사님도 숨을 고르시고.
첨엔 힘들어하시던 김 소장님은 숨이 터지자 펄펄 나르신다.
라이딩하던 다른 팀도 만난다.
전부 안 간다니까 숨도 안 차고, 땀도 안 나는 라이딩코스라며
호객행위를 해서 기어이 전부 라이딩하게 했던 동희씨도 힘차게 고개를 오른다.
또다시 저녁
양념 전 등 갈비도 살짝 데치고,
닭 날개와 닭 다리도,
샐러드에 ‘버섯와후드레싱’& ‘콩가루드레싱’도 뿌리고,
다신 똑같은 맛은 만들지 못할 온갖 양념과 향신료를 넣은 등갈비 소스도 만들어,
독특한 향의 ‘코코넛럼주’를 곁들여.
늦은 밤까지 먹고 또 먹어댄다.
꺼억~~
3박用(7끼)을 준비해왔는데 많은 비 예보에 2박으로 바뀌어 다 먹어 치우려니 넘 많다.
마침 멀지 않은 제천 고향집에 온 ‘구대관’씨를 부른다.
남은 음식 잔반처리반으로…
아침부터 불장난 하고 계신.
비가 허벌나게 온다는 일기예보와,
차량정체로 움직일 수도 없을 정도의 귀경길을 염려해
일정을 바꿔 토욜 오전, 캠핑장을 철수한다.
라이딩 대신 백덕산(1,350m)등산을 하기로 한다.
산기슭 관음사의 머리를 리본으로 묶은 삽살개가 반긴다.
발을 담그면 머리까지 시릴정도의 깨끗한 소.
몇 년만의 등산(?) 트레킹(?)인지도 모르겠다.
계획에 없던 산행이라 등산화도 없이 전부 그냥 ‘크록스’로.
큰비가 온다 하여 열라 서둘렀다.
올라갈 땐 몰랐다.
산기슭 관음사의 스님이 배부른데도 억지로 먹고가라는
국수 한 사발이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또 관음사(해발:650m)부터 정상(1,350m) 약 5Km의 경사가 얼마나 빡센지.
보통 5시간 반 코스란다.
남자는 5시간, 여자라면 5시간 반.
낙오자 버리고 오면, 4시간 반.
업힐을 힘들어하던 김 소장님도 딴힐땐 펄펄~
산세가 제법 험하다.
중간휴식.
멋지다.
숨도 탁 트이고.
인증 샷.
휴식시간 합해 4시간10분~30분.
쓰레빠신고.
발톱 빠지는 줄 알았다.
내려와서는
비가 주절주절 오는 山寺 마루에서 끓여 먹은
원두커피와 수제 딸기쨈 샌드위치의 맛은 또 하나의 추억을 얘기해줄 것이다.
‘雨’와 ‘樂’과 그리고 ‘疲’의 歸京.
교통체증에 멀리 단월로 돌아 고모님댁에서 남은 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는 길에 280 랠리 코스였던 공주 휴게소가 보여 혹시나 ‘이승상’님에게 전화 해 본다.
MTB School을 끝내고 김춘영님이 등심으로 한턱쏘셔서
배 터지게 먹고 돌아가는 길이란다.
배불러서 그냥 간다더니 차 돌려 와선 입 터지겠다.
ㅋ
일케 놀구 왔다만,
난 지금 허벅지와 종아리에 알배겨서 손꾸락밖에 못 움직이겠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