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보고 드립니다.

천도리 주민 웬선숩니다. ^^

초임 장교로서 열심히 업무 수행에 정신 없는 나날 입니다.
숙소도 장교 아파트를 하나 얻어 감사한 마음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좀 오래 되서 오래된 집 특유의 원인 모를 소음에 밤잠 설치면서 살고 있는게 흠 입니다.)

혹시 면회 오실 분들을 위해서,
위성 사진을 하나 준비 했습니다. ㅋ~


화살표 친 곳이 현재 웬선수가 살고 있는 곳.

보시다시피 북쪽으로는 행정구역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한장 더 준비 했습니다.

더 나은 현장감을 위해 한장 더!

군사 지역이라서 세부 사진이 나오지 않습니다.
ㅠ_ㅠ

라디오를 틀면
하나는 김정일 비방하는 남쪽 라디오 방송
하나는 김정일 찬양하는 북쪽 라디오 방송
이 나온다고 하는데 안틀어봐서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저희 집에서 5분 자전거 타고 북으로 가면 민통선 입니다.
장교인 저는 그냥 무사 통과 입니다. 으흐흐~

시골이라고 혀를 차실 분들을 위해서 변명 아닌 변명을 하지면~ ^^

그래도 44번 국도도 뻥하고 잘 뚫려서,
서울 강동구에서는 2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각설하고~

실은 이번 주말에 병국이 형님 결혼식도 있다고 해서 서울 나들이도 갈 겸 했으나,
천안함 사건도 있고 또 A형 간염 발생도 있고, 초임 군의관 1달 휴가 금지라는 강력한 시스템에 발이 묶여서,
주말 동안 자숙하고 있었으나….

끓는 피를 주저하지 못하고,
저의 로드 바이크로
‘안보 탐방 투어’
를 떠나기로 하였는데,

그 첫 목표는,
동부 전선 최초 땅굴인 ‘제4땅굴’로 하였습니다.

코스 설계를 위해서 네이버 지도가 수고를 해주었다는… 짝짝짝

배사부님이나 이목사님처럼 측면 고도 그래프 같은건 없다는…
왜냐면 저는 영원한 가난한 고학생 이잖아요오??? 퍽~ ㅠ_ㅠ ^^;;

거리가 보아하니 대강 왕복 40키로 입니다.
현역 병장이면서 특급전사도 따버린 김태완(12분 30초대)이 보다도 잘 달리는 웬선수(12분 10초)라면 한시간 안에 돌아와야 될 것 같습니다. 큭큭

(특급전사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 현역 군인을 상대로 하는 일종의 Test로서 3Km달리기 + 사격 + 윗몸일으키기 + 푸시업 + 안보시험 + 장거리 행군 을 실시하여 각종목 결과가 특급에 해당하는 결과를 내는 장병 혹은 간부에게 수여하는 일종의 명예 Test 입니당)

어쨌든 gogogo~

혼자 달리는 강원도의 국도
차량도 없고
아주 쾌적 하기 그지 없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중앙선 위에서 달려보기도 하고,
오래조래 중앙선도 넘었다가 왔다리 갔다리~

그것도 5분
쾌적 하다 못해 아주 시원하고 그것도 못해 쓸쓸한 라이딩이 되버렸습니다.
역시 자전거는 떼로 몰려 다녀야 제 맛인데… 흑흑

어쨌든 안전하게
목표가 되는 제4땅꿀에 잘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답게 뒷동산 언덕이 아주 끈적끈적한 껄떡 오르막들로 가득 했습니다.
특히 스탠다드 크랭크로는 댄싱아니면 올라가기 힘들어서 혼났습니다.
이 기회에 컴팩트로 옮겨 타야 되나 장고 중 입니다.

이목사님이나 박사님이 오시면,
아주 신나게 다니시지 않으실까? 혼자서 즐거운 상상에 빠졌습니다.
모든 길이 거의 절벽 같은 곳에 만들어져 있어서 경치는 끝내줍니다.
꼭 놀러 오십시오. ^^

오늘 부터 4Km 거리의 자전거 통근을 시작하였는데,
대명 리조트 언덕 비스므리 한것을 짧게 넘어 가야 되서,
훈련 하나는 제대로 될 것 같습니다.

단련된 엔진으로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안라 즐라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천도리 특파원 웬선수 였습니다.
추웅써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