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다녀왔습니다.

1박2일에 거제도 갔다 온 이야기가 방송이 되었다는데

친구들이 방송보고 가고 싶다길래

염치없이 민수, 상금씨 부부한테 부탁했더니 흔쾌히 놀러오라고 해 주셔서

2년만에 꽃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2년전에 상금씨 뱃속에 있던 아기가 벌써 엄마, 아빠 하면서 졸음투정을 하는걸 보니

역시 애들은 쑥쑥 큰다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2년전 거제에 갔을 땐

반은 민수씨랑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고

반은 친구와 드라이브 삼아 거제도 내 육지구경을 하고 돌아다녔다면

이번 거제에서는

매물도, 지심도 등 섬여행을 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녔답니다.

유명한 멍게비빔밥이랑 거기에 딸려나오는 생선지리.

또 하도 친구들이 뽈락구이, 뽈락구이 그래서 비싼돈 내고 먹었는데 (승기가 먹었대요)

요렇게 접시에 여섯마리 누워있는데

제 작은 손바닥을 쫙 편 길이의 2/3정도?의 작은 생선. 한접시 5만원인데

별 먹을건 없더군요. 넷이서 두접시 시켜먹었습니다.

멍게비빔밥도 그렇지만 국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2년전에도 상금씨가 추천해 줬던 맛집, 장승포항 항만식당의 해물뚝배기.

또 다시 찾아가서 먹었지요.

자전거 타고 거제여행 했을 때도 좋았고….

(지금 바람의 언덕은 사람이 너무 많아지고….풀들도 다 밟혀서 고사 직전이더군요.
뭐든 유명세를 타면 안 좋습니다)

배타고 다니면서 섬여행 한 이번 휴가도 좋았습니다.

지심도를 방문한 날은 유일하게 해가 쨍쨍 내리쬐서 바닷빛깔이 무척이나 고왔던 날이었어요.

첫날엔 계속 비만 내리고 풍랑으로 배도 못떴었는데.

지심도는 편안한 산책길이 섬을 빙 둘러서 되어 있는데 수령을 알수없을 정도의 오래된 동백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한낮에도 시원합니다.

이런 전망포인트도 있구요

어린이들을 동반하고 걷기에도 무리가 없는 곳이라 가족여행하시도 좋을 듯합니다.

장승포항에서 배로 15분 정도면 도착해서 배멀미부담도 없고 가족여행하기에 추천!!!

날이 좀 흐린 날 방문한 소매물도는 등산하기가 조금 힘이 들긴 해요.

파도가 높아 배가 심하게 흔들려 고생도 좀 했고 거리도 멀더라구요. 약 40분 승선.

그래도 정말 전망하나는 끝내줬던 곳.

이곳의 전망을 보고 나면 거제의 아름다운 곳들이 별로 성에 안찰 정도 ^^;;

하지만 배타는 시간이 길고 길이 험해 꼭 등산화나 운동화정도는 신어줘야 안전하겠더군요.

민수씨와 상금씨 덕에 거제에서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단 인사말씀 드려요.
알샵식구들이 먼곳에서도 도움을 주시니 참 고마운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