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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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mtb school 10기 김희균입니다.

05년 두 개구쟁이들 바구니에 태워 탄천을 내달릴 생각에 즐거웠던 마음으로 시작한 자전거..
이젠 ㄸㄲ에 아픔을 잊고 밤새 달려야 했던 지난밤 돌이키기에 너무 먼 길을 달려온 것처럼,
mtb 생활 또한 제 삶의 깊숙한 일부가 되었음을 이번 280랠리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일탈이 좋아서, 투어가 좋아서,
잘 정리된 정원의 배사부님 투어 후기를 통해 07년 부터 시작한 공인하지 않은 r# 유령회원! “저”
한 글 한 글 탐독하고, 化” 반장님과 수환선생님은 정말 친남매인줄 알았고, 호리호리한 배사부님을 상상했었고, 훤칠한 스펙의 이승상샘의 케릭터를 상상했었드랬습니다.

한갑진선생님 말씀처럼, 송상준선생님 말씀처럼..
r#만이 갖는 배려와 존중. 스스로를 겸손하게 하는 문화에 점점 빠져들 즈음
동안 갈망하고, 소망했던 스쿨에 짝퉁 학생으로 인연의 끈을 붙잡게 되었지요.

처음 수환선생님 차에 몸을 싣고 홍천 r#에 가는 길은 두매산골 꼬마가 고수를 꿈꿔 오다 무림원
소림사에 입교하는 기분였습니다.
밭배 초입 10기와 선배기수의 도열 속에 한 분 한 분 뵈었을 때
사진에서만 뵜었던 분들… 대면하게 되니 연애인을 본 것처럼 혼자만의 묘한 기쁨에 젖어 있었지요.

대회라곤 관심도 경험도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언젠가 280랠리는 함 도전해 보리라. 싶었던 마음을 내비췄던 것이 휩쓸리듯 이번 280랠리
출정팀에 몸을 싣게 되었습니다.

그저 취미로서의 소일일 뿐인것을..
외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적어도 대회를 마치기 전까진..
but, 양동까지 달려오믄서 울컥했습니다. 페달을 밟는 나는 그렇다 치지만 함께 호흡한 식구들은 뭔가.. od랠리에서 느낀 지원조로서 마음을 알기에 스스로와 타협의 여지는 없었으나 복잡한 감정이 심신을 무겁게 했습니다.

촉박한 컷오프 시간을 앞두고, 마지막 임도를 넘어갈 재에 저기 벗고개 아래서부터
마지막 기운을 복돋아주기 위해 끝까지 지켜봐 주신 r# 식구을 보며
r#이 갖는 배려가 무엇이고 문화가 무엇이다.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되뇌였던 날 였습니다.
고마운 r#인으로 앞으로 본인이 해야 할 배려가 무엇인지 고민하겠습니다.,

마음에 뒀던 강사자리.
280랠리 패스 꼬리표 하나 달았으니 가을학기 한 자리 내어주시면 예약 해두겠습니다.

뽕약을 하도 먹어댄 탓인지 몸은 대충 추스려지는데, 정신줄을 아직 못챙겼습니다.
생각헌데, 지원조의 영상 담아 마음 전하고 싶었지만 제 몸하나 건사하기 힘들었던 시간들로
못다 표현한 맘 노래로 대신합니다.

전날부터 준비하시느라 귀한 시간 할애 하시고,
땡볕에서 구슬 땀 흘리시며 밥이며 선수들 수발드시고, 더운날 포인트에서,
잠 못드는 새벽 포인트에서, 생일날 멱 국도 없는 날에, 선수들 따라 동분서주 했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발치에서,
그리고 곁에서 함께 응원주신 r# 식구분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