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酒-2

몇 일 전 솬 형님이 일본 가신다기에 100년 전 일본 연수생 시절 맛 보았던 고급
청주(사케)가 생각나서 구매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기러나 실망(ㅋㅋ) 스럽게도 일반적으로 맛 볼 수 있는 청주를 사다 주셨다

공쫘라서 감지덕지했다 (공쫘라면 양잿물 젤 큰거루 먹는다는 신념으로 사는지라^^)
청주의 상표는 월계관이고 13.5% 짜리 알콜 도수에 아주 부드러운 맛이라 좋았다
마셔보고 바로 문자를 날렸다 맛있다고 그리고 안주의 내용도 함께 보냈다

그러자 솬 형님께 또 한 병(팩)의 청주가 있다고 하신다
직감으로 보나마나 내가 가져간 것 보다 더 좋은 것 같아서
그것도 맛 볼 겸 해서 자리를 마련했지만
나의 집 안 일과 솬 형님의 일정이 맞지 않아서 통 큰(공쫘로 뭘 줄때만 ㅋㅋ)
솬 형 덕분에 한 병 마져 내가 인수했다
(물론 공짜다 ㅋ~~)

집으로 가져온 나는 단골 일식집에서 안주를 부탁했다
참치를 워낙 좋아해서 좋은 부위를 요청했으나 아쉽게도 물품이 입고가 되지 않았다고
어쩔 수 없이 있는 평범한 부위의 참치와 광어를 회를 떠 집에서 청주와 함께 시식을 하였다

우측 다 마신 청주(月桂冠)와 새로 인수한 청주(千福) 그리고 안주^^

참치회에 고추냉이를 살짝 바르고 千福을 시음한다

月桂冠이 부드럽고 순수한 맛이라면 千福  강한 맛에 깔끔함이 느껴진다
(맛도 모르는 놈이 설명 하려니 머리에 쥐가 ㅎㅎㅎ)
같은 淸酒지만 만든 지역이 서로 틀린다 보니 맛 또한 확연히 갈라진다
락교로 입을 닦고
광어회에 고추냉이를 살짝 바르고 재차 시음을 한다

광어 뱃살의 쫄깃함과 구수함이 청주와 어울려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맛을 평가하는 사이 마눌님이 산 오징어 통찜을 해온다
오징어는 회 도 맛있지만 통찜 혹은 통구이도 상당히 맛있다

대부분 오징어 내장은 먹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울릉도에 가면 오징어 내장탕이 있다 맛을 보면 반한다
그만큼 오징어 통찜과 통구이는 풍미가 가득하다

오징어 통찜과 淸酒 그리고 안주들^^

깔끔히 다 비우고 요즘 입시의 문턱에 들어선 따님과 각종 의상을 이용 패션쇼를 벌인 후

솬 형님이 제공해 준 淸酒의 맛 후기를 마친다
아쉽게도 두 병 다 남김없이  마셨다
맛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은 별도로 물어 보시면 입김을 확 불어 줄 순 있다 ㅎㅎㅎ
솬 형 다음에도 또 부탁합니다

5 thoughts on “淸酒-2

  1. 평소 곱상해 보이던 얼굴이 ,,,,,

    엄청 뻔뻔(?) 해 보이는것은 내가 식탐이 크기때문 일까?

  2. 이영규쌤…

    어서 돌아오십시오, 명사모의 품으로~~~ ^^

    역쉬 알샵모델의 포즈는 남다르다니깐용.^^
    나두 사진 몇 장 남길걸 후회되네요.
    울오빠가 일본서 올 때 나는 김과자랑 만난 커피 사다줬는데 그 과자 오자마자 바로 꽝나고
    커피는 맨날 배사부랑 완샷했더니만.. 그래서 사진 찍을 짬도 없었다는 슬픈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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