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

양양 수산항을 대관령 업힐 대회가 열리는 날 다녀왔습니다
라이딩 하자고 여러분께 문자 보냈지만
답변이 없었습니다 즉 따~~를 당했지요 ㅋㅋㅋ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오랜만에 고향 근처에나 가서 회나 먹고 오자는 심산으로
이른 아침 고향으로~~

또 다른 일은 수산항에 맛있는 물회를 만드는 집이 생겼다 해서
시골서 만들어 먹던 맛과 어찌 다른지도 궁금했구요^^

물회는 오래 전 부터 뱃사람들의 속풀이 해장용으로 애용하던 것이 일반인 들에게 전수 되면서
바닷가나 혹은 그 인근 지역까지 멀리 퍼진 음식이였습니다
타 지역까지는 모르겠지만 주로 강원도 권에서 먹었던 별미였지요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예전엔 그냥 왠만한 가정집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이라 팔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거 같았습니다

물회는 커다란 양푼에 잘게 썬 오징어와 잡어 회를 세콤 달콤하게 만든 고추장 소스에 소면과 함께 먹으면 되는 간단한 요리법 이지만 만들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번 레시피 대로 해봤지만 항상 뭔가 부족한 맛이였습니다 ^^

휴가철이 지난 수산항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했습니다
대명콘도 솔비치가 생겨 부산할 줄 알았던 것과는 다르게 아주 한산 했습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요트 계류장도 있어 몇 대의 요트가 색다른 풍광도 연출합니다

너무 적적해서 처남에게 수산항에 있으니 점심이나 같이 하자 전화하니
상당히 걱정스런 표정으로 먼 거리에서(강원 고성) 서둘러 나왔다
아무 계획없이 그냥 바람 쐬러 왔다 전하고
새로 생긴 김선장 바다 회 식당으로 가서 물회를 시켜습니다

내용물이 조금 불만이였지만
꾸미지 않은 투박한 물회가 나왔고 맛은 있었습니다
단맛이 좀 강해 불만이였지만 그만하면 맛있다고 생각됩니다

처남은 집에가서 더 맛있게 만들어 준다고 집으로 가자는 걸
연락도 없이 내려 온지라 장모님께 민폐가 될 거 같아
그냥 주문진 수산시장에 들려서 회를 먹고 헤어졌습니다

처가의 장모님 솜씨나 우리 어머님 솜씨면
최고의 맛이라 해도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거 같은 생각합니다(맛은 주관적이라 내 기준입니다^^)
물회 보다는 강원도 수산항에 바람 쐬러 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강릉에서 속초까지 7번 국도를 따라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좋구요

네비에 의존하면 일부 구간은 내륙으로 돌아 갈 수 있습니다
수산항을 찍으면 멋진 도로를 알려줍니다
수산에서 새로 뚫린 수산→오산→남대천→조산(낙산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멋진
해안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엔 자전거로 달려 볼 까 합니다.^^

15 thoughts on “양양 수산항

  1. 물회가 바닷가 음식이라는데 정작 시댁이 강릉이면서도 먹기는 제주에서 첨 먹어보았습니다.
    제주는 한치물회와 전혀 낯선 생선의 물회가 유명하다는데…
    식생활에 편협한 선입견을 가진 저로서는 두 번은 먹기 힘든 음식이었습니다.

    가끔씩 식재료와 요리법에 대한 이쌤의 해박한 지식을 듣고있노라면
    놀라움과 경외심과 그리고 또하나…무료함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그때문에 엄마로서 애들에게 너무 미안해지고 반성도 하였답니다.

    솔비치콘도는 정말 잘 지어진 현대식 건물의 진수를 보는듯 했습니다.
    “여름바닷가”가 제게 주는 이미지는 덥고 습하고 따갑고.. 절때루 가서는 안될곳인데
    솔비치에 앉아서 바라본 여름바다는 낭만적이고 열정적이데요.
    ‘나도 한번 저바다에 누워봐!!?? ‘란 끔찍한 생각을 자연스레 했답니다.
    마치 소장님의 럭셔리캠핑때 잠시나마 캠핑매니아가 된것 처럼요.ㅋㅋ

    추석에 저희도 잔차를 가져갑니다.
    원래 계획은 대관령업힐을 해 볼 생각이었는데 이쌤이 해안도로를 타신다니 생각이 바뀌네요.
    추석날 일찍 차례및 성묘지내고 우리 만날까요?

    대명쏠비치 못미쳐서 있는 오산횟집의 섭국도 나름 맛있던데..
    나중에 계획한번 같이 짜보아요.^^

  2. 여유 있는 글을 보고, 말이 도발적인 3반장님 글을 보며…
    추석에 이승상님 따라 해안도로 라이딩하다…

    힘이 남으면 대관령 업힐 저녁내기 도발… ㅋㅋ
    근데 추석에 영업하는 데 있을려나?

  3. 추석에 만나는 거 적극 환영합니다^^
    이건찬 선생님 말씀대로 섭국 먹고 힘나면 대관령 배틀도 좋구요 ㅎㅎㅎ
    제주 “자리돔 물회”를 드셨나 보네요
    된장으로 맛을 낸 것인데 처음 접근하기는 힘들지만 맛들이면 좋습니다
    오징어 물회는 부담감 없이 접근하기 쉬운 음식입니다
    추석에 맛보시길 바랍니다

  4. 이런 연유로 승상형님께서 대관령에 계셨던 것이군요 ㅎㅎ
    저는 어쩐 일로 이 멀리까지 나와주셨나 했습니다. ㅋㅋ

    그날 덕분에 잘 뵈었고 곧 산에서 뵈어용~

  5. 제고향 포항에 가면 역전근처에 포항물회집이 있습니다.
    사실 이곳을 몇년전에 작은아버님 따라서 가볼 수 있었죠..
    유명한 집이고..
    가정집 분위기인데 곳곳에 손때가 뭍어있는 전형적인 맛집의 기운을 띄고 있더군요.
    포항물회는 횟감용 잡어를 모아서 만들었는데..
    주인께서는 항상 아침에 싱싱한횟거리만 조달해서 그날 장사에 다 판다고 하더군요.
    역시 명성대로 물회의 궁극이었습니다..^^
    물론 시장한 탓도 있었겠지만..
    아직도 물회하면 포항물회를 떠올리죠..

    고인이 되신 저희 아버님도 물회를 무척 좋아하셨는데..
    어릴때 참기름에 사이다, 배, 상추, 초집에 잡어를 뜸뿍넣어 자주 만들어 먹기도 하곤 했습니다.
    아버님이 젊었을 적 배를 타신적이 있어.. 솜씨가 좋으셨죠..

    언제 포항갈일이 있으면..
    포항물회집을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해드립니다.

    입에서 군침이 자꾸 도네요..^^

    대관령업힐 저녁내기는 나도 찬성입니다.
    대신 몸무게 1키로당 1분씩 감안해 어드밴티지를 주셔야 합니다…^^
    잘모르는 남들이 제가 잔차로 업힐을 한다고 하니 인간승리라고 하더군요..
    90키로 몸뚱아리를 이끌고 업힐을 빨리해야 한다고 하는것 자체가 특이한 일이겠죠..ㅋㅋ

  6. 배사부님 올만입니다.
    제가 20일 제주도 를가는데 가르침을주세요.
    계획은 4일 라이딩후 4일 골프를 진행할껀데 가능할까요?
    부부 두내외(4명) 가 갑니다.
    소화님이 한수 지도해주셔두 고맙구요.^^ (제주도후기는 어케됬나요)

  7. 추석에 배틀이라… 배사부님 꼭 후기 올려주세요.
    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ㅎㅎㅎ

    이승상 선생님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정말 만능이신 것 같습니다. “나와라 만능 이승상 팔~~” ^^
    물회가 눈 앞에 아른 거리는 것이 오늘 하루 종일 생각날 것만 같습니다. ^^

  8. 올림픽을 봐도 몸무게 적은 사람한테 어드밴티지를 적용합니다
    해서 대관령도 똑 같이 적용이 되야 맞습니다 ㅋㅋㅋㅋ

    이 목사님 한 번 오시지요
    물회로 시작해서 물회로 끝내드리겠습니다^^
    춘천 본가에서 얼마 안걸립니다 추석날 잔차 끌고 오세요

  9. 잔차는 무게제한도 있어서..
    올림픽의 경우 잔차무게가 6.9키로 이하면 출전불가인데..
    무거운 사람이 아니고 가벼운 사람이 유리한데..ㅠㅠ

    나 10키로 빼기전까진 배틀 안할랍니다..ㅠㅠ

    그리고 이영규님.. 제주도 후기는 작성중입니다.
    완성률은 현재 50%정도입니다..ㅋㅋ
    다음주에는 올려보겠습니다.
    나중에 후기보시면 대략 라이딩할 코스가 눈에 들어올겁니다.

  10. 물회로 시작해서 물회로 끝나는… 아~~
    어찌 이번 추석은 주일이 끼어있는지… ^^;,,

  11. 이게 뭥미~~~

    달랑 세사람 가면서 게시판을 염장글로 어지럽히다니…
    자제해주셈..

    그리고 목사님 문자 씹어서 여기다 꼽사리로 남김니다.
    혹시 케이던스나 심박계되는 속도계 가지고 있어여?

  12. 김수환 선생님 여기에도 글을 남기셨군요. 제가 일하다가 늦게 보는 바람에… ^^;,,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13. 물회팀은 해안도로따라 즐기시다 대관령 업힐 배틀 한 번 하시고 널널팀은 알샵 옆에 심은 더덕캐서 궈먹고 빈대떡 부쳐 막걸리 묵고 한우등심 숯불 파리하면 어떨까요? 1인 회비 이마넌. 13일은 성묘하고 14일 오전 9시 알샵 도착. 라이딩 후 파리하고 귀가하거나 밤샘 고개운동하고 15일 아침 귀가해도 됨. 찬성하시는 분은 아래 리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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