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웃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만우절이라 그런가 했는데 웃기는 짬뽕 같은 전화로 오후 시간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내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처음 전화를 내가 받았습니다
전화가 울려서 받아보니 범칙금에 관한 별로 이쁘지 않은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범칙금 발급한 사실도 없고 우리 직원이 위반이라도 했나 생각을 하고
상담원과 연결을 하려면 “5”번을 누르라 하기에 눌렀습니다
역시 별로인 목소리의 남자가 받더니 친절하려고 애쓰는 목소리로
사기꾼: 예~~ 고객님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나 : ??? 고객님?? 요즘 경찰에서도 고객이라 칭하나???? ~~
엽떼요~~ 안내 멘트를 재대로 못들었거든요 무슨 일이삼?
사기꾼: 예~~ 범칙금 미납이 있으셔서 납부를 해야 됩니다
알아봐 드려야 되니 주민등록 번호를 알려주삼
나 : 사기꾼이라 짐작을 하고 대충 불러줌 ~~7301230-12347654 인데요
사기꾼: 범칙금 미납이 있습니다 오늘까지 송금을하지 않으면 상당한 불이익이 생깁니다 …
나 : 말을 끊으며~~ 솔직히 거기 어딥니까? 어디냐고?
사기꾼: 집이다 개쇅꺄 툭~~~~ 뚜우뚜우~~~
졸지에 선수를 빼앗겨서 욕을 먹고 말았고 옆에서 듣고있던 직원들 배꼽 빠지고 있었습니다
(스피커 폰이라 전 내용을 다 들었습니다)
대략 한시간쯤 되었을까 같은 전화가 또 다른 번호로 걸려 왔고
여직원이 받아서 아까 그 전화라고 얼른 오라고 손짖
전화를 받아들어 보니 역시 같은 멘트 주저 없이 “5번”을 눌렀습니다
아까 그 재섭는 놈 ㅋㅋ
사기꾼: 예~~ 고객님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나 : 아까 나다 개쇅꺄~~~왜 또 전화 했는데 개쇅아~~
사기꾼: 본인도 어이가 없었는지 멍하니 있다가 전화가 끊어짐
또 듣고 있던 직원들 아에 굴렀습니다
하여간 사기꾼 때문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별 일 다 있네요 ㅋㅋㅋ
심각한 사회이슈가 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저런전화 한번쯤 안받아 보신분 없을 겁니다.
저희 사무실만 해도 벌써 두번씩이나 돌아가면서 오더군요..
저런넘들 뿌리 뽑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진짜 나쁜넘들입니다.
서민 등쳐먹은 기생충 같은 넘들이지요..
고생해서 모은 돈 사기당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늘 조심하세요.
조금 속상한 일이 있어서 우울했었는데
다시금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요즘 제가 살고 있는 이 시골에도 의료보험 환급과 관련해서 사기성 전화가 빈번합니다.
저야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고 있으니 속지 않습니다만
시골에 어르신들께서는 잘 모르시기에 간혹 혹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부디 사람이 사람을 믿으며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ㅋㅋㅋ
요즘엔 멍청한 놈들이 (무식하면 겁도 안나져~) 다 사기를 치고 다니는 군요.
지금까지 보여준 이승상씨 수준이면 이정도엔 깜빡 당했었는데….
허 거참 이상허네…
어떻게 알았쑤까…
저도 수환형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그놈 저 보다 바보더라구요 ㅋㅋㅋ
나를 속이지 못했으니 ㅎㅎ
저도 요며칠 사이 검찰청에 출두하라는 보이스피싱을 몇개 받았는데
평소에 대체로 저런 전화는 듣자마자 끊었는데
어제는 장난기가 발동(?) 하여 안내 번호를 누르고 어쩌고..저쩌고 안내를 듣다가.
” 저..그런데 제가 검찰에 근무하는 직원인데 도대체 어디로 출두 하라는건가요?”
하니 바로 끊어 버리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