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회전방향

안녕하세요.

타이어는 라이딩 시에 구동력, 접지력, 충격흡수 등과 관련되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구동력만으로 타이어를 평가할 수 없지만, 장착 방향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타이어가 (가격대비) 좋은 타이어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고, 적정한 방향으로 장착하는 방법과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지난 번 라이딩 중에 교장님과 대화한 내용입니다.

우선 타이어 회전방향이 타이어 옆면에 표시되어 있는 경우는 타이어 회전/전진방향으로 표시된 화살표가 향하게 장착하면 되는데, 이는 제조사가 설계/테스트한 것이므로 가급적 따르는 것이 신상에 나쁘지 않습니다. ㅋㅋ
또한 타이어에 따라 표시 내용/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점과 표시가 잘 안 보인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회전방향 표시에 따른 타이어 내맘대로 분류]

1. (전용이 아니고) 동일한 트레드 패턴으로 앞뒤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사용하는 겸용타이어
2. 앞뒤 모델/트레드패턴이 다른 전용타이어
3. (전용이 아니고) 동일한 트레드 패턴으로 앞/뒤를 동일한 방향으로 사용하는 겸용타이어

1)에는 IRC 세락, 컨티넨탈 익스플로러 등이 있고 일반적이며, 타이어 옆면에 ‘<-Front  Rear->‘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Front/Rear 표시 없이 단지 ‘<- Rotation'으로 표시된 송상준님의 인텐스 타이어을 보고 앞뒤 모델이 따로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니 3)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개’<- Rotation'으로만 표시된 타이어는 2)에 속하며 IRC 미도스가 있습니다. [트레드 패턴에 따른 역학] 1. 잔차는 노면과 마찰력이 작용하여 굴러 가는데, 잔차를 전진시키는 저항/구동력은 뒷바퀴에서 나오고 앞바퀴는 그냥 굴러 갑니다. 따라서 회전방향으로, 뒤는지면과 마찰/저항 크게 작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앞은 저항이 작을수록 유리할 것입니다.
물론 뒤타이어도 구름저항을 받지만 (업힐에서) 구동력이 더 중요하므로 (다운힐에서는 중력에 의해 내려가게됨) 앞뒤 겸용타이어는 뒤는 (앞 트레드 패턴을) 반대로 하여 장착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전용 뒤타이어에서는 좀 다릅니다.
전용설계이므로 구름성까지 고려하여 앞타이어처럼 표시된 회전방향으로 저항이 작지만, 앞타이어의 저항/구동력보다는 훨씬 큰 구조이고, ‘브레이킹 시의 제동력은 구동력과 반대로 작용’하므로 전용 뒤타이어는 제동력도 크게 할 수 있는 트레드 모양을 갖는 것 같습니다.
만일 이 전용 뒤타이어를 뒤집어 끼우면 구동력은 증가하지만 제동력은 감소할 것입니다.

참고로  이 글을 쓴 계기는 왈바게시판에서, 전용모델인 노키안 뒤타이어를 지면이 Dry/Wet 하냐에 따라 방향을 다르게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본 것입니다.
그 뒤 전용타이어에’<- Dry  Wet ->‘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표시된 타이어(비싼 건가?)를 본 적은 없지만 짱구를 굴려보면, Dry 방향으로 슬립이 더 난다는 점으로 보아 회전할 때 Dry 방향으로 저항이 작고, Wet 방향으로 저항이 큰 것 같습니다.
미끄러운 Wet/Mud 노면에서 전용 뒤타이어를 뒤집어(<-Wet 방향으로) 더욱 구동력을 크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힐시 뒤타이어 슬립은 라이더의 ‘중심이동과 페달링'(이박사닝의 험한 급경사에서도 흔들림 없는 업힐)과 타이어 공기압에 더 관계가 있다는 댓글에도 공감합니다.

4 thoughts on “타이어 회전방향

  1. 로테이션 표시가 되어 있는 타이어를 보면서 이게 앞타이어인가 뒷타이어인가 헷갈린적이 있는데.. 3)이 있다는 말씀에 공감하긴 합니다. 그런데 결국 그게 앞뒤를 동일하게 써야 하는 경우라면 트레드는 볼 필요도 없다는 말이군요..
    뭔가 껄쩍지근 합니다.. 저번 제천라이딩때 권미래님의 타이어를 보면서 갑자기 고민에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Dry, Wet은 또 무슨말인지.. 참 타이어 회사도 창조적인 방향으로 라이더를 고민에 빠뜨리자는 건지..
    생초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이건찬샘의 다음 연구자료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2. 하이랜드에서 수입하는 타이어인 Vredestein(브레데스타인) 카타로그엔 값이 제일 싼 넘이 정방향(드라이) 역방향(웻)이라고 기술 된 못생긴 타이어가 있습니다. 구경이나 함 해보시지요. 트레드 깊이에 따라 마른지형에 적합한 고속용, 젖은 지형용 등등이 있던 데 고르는 것도 골치 아파서 그냥 캐논데일 레이싱팀이 사용한다는 “블랙 팬더”를 이번 미천골라이딩시 사용하려고 사다 놨습니다. 접지면은 하드하고 양 사이드(슐더 부분)는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하여 구동력과 제동력을 최적화 하고 슬립을 최소화 했다는 이중 구조 테크놀러지를 내세워서 눈 감아주기로 했습니다.

  3. 뒷 타이어의 트레드 방향을 달리 장착하여 타 봐도 별 차이 모르겠던데요.
    기술과 실력이 딸려서 그런가?

  4. 오호~~~
    그렇구만요.
    막연히 그럴 것이다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이참에 이건찬샘이 그동안 DIY 신공을 펼쳐서 해온 여러가지 노하우도 전수 해주십셔.

    그나저나 이번에 잔차타고 첨 닳아서 타이어 교체 해 봅니다.
    내가 아다시피 업힐이나 다운힐에 노브레이킹의 과격하고 익사이팅한 라이딩을 즐겨하기땜시
    타이어 닳을 틈이 없습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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