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랠리 지원기
그동안 R#라이딩때마다 많은분들의 음식만 축냈던 보답으로 랠리 지원을 자원하고나니
생각보다 이것저것 준비 할것이 많았다.
토요일 아침부터 이것저것 처리할일이 많아 처리하고나니 벌써 초저녁이다.
마음이 바쁘다.
우선 지원포인트 확인하고, 도착예정시간 추정해야했다.
음식은 어떤것을 준비해야만 라이딩에 도움될까,
팀라이딩이 아니고 각자 개거품라이딩이면
선두조와 후미조 거리차이나면 지원시간 조절은 어떡해야 하나 등등등…
(다행히 R#특기인 팀라이딩이라서 지원하기가 수월했다.)
우선 메인음식은 이미 지쳐있는 분들이 훌훌~ 쉽게 먹을수있는 국물이 있는
설렁탕이 좋을 것 같았다.
요즘은 포장도 잘 되있으니 준비도 간단했다.
후식및 음료는 내가 그동안 라이딩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들의 기억을 떠올려 준비 하였다.
수박,방울토마토,오이(이것은 깜빡잊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가져가지 못했다.ㅠㅜ)
쥬스(이것도…)그리고 이온음료 여러가지
산도(크래커)는 예전에 등산할때 가장 맛있게 먹어서 준비했으나
3기 반장이 이거 되게 맛있네 하며 딴사람한테 줘가며 내 차 안에서 다 먹어 버렸다…ㅋㅋㅋ
동생한테 아이스박스와 가스렌지,마호병도 빌려왔다.
(캬~~~~나름대로 준비 많이 했다.ㅋㅋ)
이것저것 슈퍼에서 장보고 나니 조기원님한테서 전화가 온다.
잔차 갖고가서 같이 보조라이딩 하잰다.
아픈무릅을 핑계로 간신히 사양한다.
짐이 많아서 여러번 미리 차로 옮기며 근처에사는 조기원님을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어보았다.
새로 장만한 카오디오에 클래식을 틀어놓고 한컷 볼륨을 올려 들으니
내가 마치 선수처럼 마음이 비장해진다.
사진에서 멋진 음악이 흘러 나오는 듯 하지 않는가.
율동공원으로 가니 이미 도착하여 이때까지는 한껏 부풀은 장웬셴슈와 이박사님이
잔차를 정비하고 있다.
익숙한손놀림으로 번호표를 부착하고있는 이박사님이다.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있으니 R#의 여러분들이 나와서 응원하신다.
언제나 좌중을 휘어잡는 3기 반장님의 말빨에 한껏 유쾌해지며 즐거워 진다.
율동공원에 모인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인사하러 이리저리 다니다 오니
어느덧 출발시간이 가까워져 온다.
기념사진 찰칵하니 똑딱이의 한계상 광량이 턱없이 모자란다.
원래 계획에는 가지고간 HID로 비추며 찍으려 했으나 이박사님 헬멧에
이미 장착한지라 다시 뺏을수가 없었다.
뽀샵으로 밝게해서 올리려 했으나 귀찮다.
알아서 본인 찾으라…
사진에 장웬씨가 없는것은 회장님 만나러 가서이다.
출발선 앞에서 출발을 기다리는 선수들이다.
기가 느껴진다.
참으로 대단한분들이다.
난 안한다.
죽전 까치마을앞에서 탄천을 달려오는 선수들보니 참으로 장관이다.
다리위에서 화이링~~~외쳐주니 많은분들이 화답한다.
그 와중에 같이 간 반장님은 자기남푠 찾느라 여념이없다.
컴컴하여 내눈엔 라이트만 달랑 보이는데…
남푠은 못찾고 이박사님이 보인단다.
후다닥 차를 다시 타고 산 입구쪽으로 가니 이박사님과 장웬셴슈가 보인다.
다시한번 화이링~~~외쳐주고 반장님 태워주고 포인트서 기다리는 시간이 어정쩡하여
조기원님과 우리집에서 딱 1시간만 단잠을 자기로 한다.
(입구가 좁아 병목현상이 심하다.)
알람맞춰 깨어나 준비하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땡~~~ 소리가 나는데 배사부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독정초등학교에 벌써 도착했단다.
다음 포인트로 출발하니 거기서 만나잔다.
에 구구구~~~~
기껏 지원조 자청한다고 해놨는데 무쟈게 미안하다.
그런데 난 다음포인트인 판교공원묘지가 어딘지 모른다.ㅠㅜ
다행히 인간네비인 조기원님이 지도를보고 헤매지않고 찾을수있었다.
돗자리가 없어서 조기원님의 집에 가서 가져오려 했으나
또 놓치면 앞으론 3분을 영영 못뵐것 같아 그냥 먼저가서 기다리기로 했다.
판교공원묘지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으니 벌써 선수들이 쓍쓍~~ 지나간다.
사진은 知人인 조인성(이름만…ㅋㅋㅋ)씨다.
내가 MTB입문 시켰다.
그러니까 내가 사부인 셈이다.
작년 R#라이딩에도 한번 같이 왔는데 그때 나정도 탈려면 “한~~~~참 노력해야혀.”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ㅠㅜ
작년에 오디랠리에서 1등으로 들어온 김치MTB ‘늑대’대신 이번에 칼을갈고
자칭 김치MTB 에이스(?)로 출전하였다한다.
그런데 결과는 그냥 완주다.ㅎㅎ
한참을 기다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들어온다.
휴~~~~
준비한 음식들을 풀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떠나는 모습이다.
뒷모습이 비장해 보이지 않는가.
새벽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고산리에 자리를 펼쳐놓고 아침준비에 부산한가운데
김치MTB 지원조가 이어 도착한다.
사진의 맨 왼쪽 나와 갑장인 ‘침묵님’은 선수로 출전해 독정초등학교에서
지원조에 합류했단다..ㅋㅋ
사진의 여자분과 이야기하고 있는 반만 보이는 친구가 작년 오디랠리 공동1등으로 들어왔다.
R#에도 짐승이 많지만 거의 사람이 아니다.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밥먹듯이 한 친구다.
작년에 강촌대회 답사를 같이 갔다가 거품물고 까무러치는줄 알았다.
자기는 답사라서 널널모드로 탔다 한다.
R#라이딩에선 항상 중간중간에 밥먹고 쉬고 얘기하고 하던 라이딩에 익숙했던 터인데
그냥 빨리돌고 밥먹자는 통에 내 기록 갱신 했다.
그때 페이스대로 강촌대회에 참가 했더라면 2시간 초반때도 가능했을까 싶다.
가운데보이는 여자선수가 ‘목련’이라는 아이디의 선수이다.
장웬씨와 배사부의 이야기에나오는 대차게 자빠링한 선수이다.
작년 인제바이에슬론대회때 9부능선 쯤에서 나보다 한참뒤에 출발하고도
추월하며 먼저 갈께요~~~하고 간 선수다.
다운힐때보면 살벌하다.
그후로 난 한동안 우울증에 빠졌었다.
상을 펼쳐놓고 음식을 권하고 먹는 중에 R#분들과 라이딩 속도가 비슷하니
연이어 3분의 전사가 도착한다.
다 먹지도 않았는데 김치MTB선수들이 먼저 출발하니
이박사님 눈빛이 변한다.
서둘러 출발하니 장웬선수 먹다말고 토마토를 입에 우겨넣으면서 “같이가요~~~~”
하며 울면서 출발 한다.ㅋㅋㅋ
이배재넘어 성불사 입구에 도착하니 시간이 널널하게 남는다.
지리한 기다림의 반복이다.
이쯤부터 우리의 장웬셴수 하극상을 목격한다.
벌러덩 눞고 날 잡아 잡슈~~~
토라져있는 장웬셴슈를 끊임없이 달래고 있는 이박사님이다.
남한산성 입구에 가니 이미 먼저와계신 김소장님과 이승상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이것저것 새로운 메뉴로 준비해 갖고 오셨다.
기다리는 도중에 빡센업힐을 페당링하며 올라간 선수가 잠시후 다시 쏜살같이 내려간다.
의아해하며 보니 배낭이 없었다.
아마 놓고와서 다시 돌아가는 중이리라…
에혀~~~~~
한참후에 거의 맛이간 장웬셴슈,이박사님,배사부,조기원님이 끌바로 속속 도착한다.
3기 짐승인 조기원님은 괜히 지원라이딩조에 합류했다고 투덜거린다.
다신 안한단다…ㅋㅋㅋ
그러니 첨부터 뛴 3분의 R#전사는 어련하랴.
장웬선수 벌러덩 누워서 안 간단다…
겨우 달래서 끌고가는 이박사님을 보니 결혼식 당일날 시집 안간다는 딸내미 달래는것 같다.
지원은 이곳까지만 하기로한다.
적당한 지원포인트가 없다고 하였다.
실은 포인트가 어딘지도 모르고 졸렸다.
골인지점에서 차에서 자며 도착을 지켜볼까하다가 1시간이라도 편히 잘 생각으로
집에 와서 새우잠을 잤다.
겨우 일어나 오디도착점에 도착하니 차가막혀 시간을 지체한지라
이미 조금전 도착 했단다.
처음과 마지막 자칭지원대장이 함께하지 못했다…ㅠㅜ
장웬셴슈는 그와중에도 곧 장만할 풀샥의 꿈에 이것저것 잔차에 올라타며
사이즈체크에 여념이 없다.
3분선수와 지원라이딩 응원나오신 모든분들 즐거운 추억이 되셨을줄 압니다.
나도 열심히 땀흘리며 타는 선수들을 보니 피가 끓었지만
대회는 지원조로만 참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덧니 : 동영상위주로 찍어서 사진은 몇장 없씀돠
동영상 편집은 귀차니즘의 발동으로 담에….





















여동생이 쓰는 지원후기2.
하하하
울오빠 그날 엄청 고생하셨슴다.
울오빠아니었음 그날의 영광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암요… ㅋㅋ
며칠 전 부터 평촌분위기도 심상치 않았습니다.
잘 때도, 식사 때도 온통 시합얘기뿐이어서 난중엔 제가 선수가 된줄 알았을정도니까요.
드뎌 토욜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안방과 거실과 베란다를 오가며 장비점검에 심여를 기울이는 배셈땜시
우리 세혹은 숨소리까정 줄여야했죠. 또 특식으로 짜장면을 먹어야한다고해서
우린 덩달아 아무이유없이 2끼니 연속 짜장면을 먹기까지했습니다.
또, 잠을 자둬야 한다기에 온식구가 낮잠을 자는 해프닝(?)도 벌어졌죠.
밤이 되자 아버지가 참가하는 대회니 온식구가 응원을 가야한다는 시대착오적인
배사부의 가부장적 의견을 제압하고 율동공원으로 갑니다.
그곳엔 우리 알샵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그때 젤루 돋보이는건 역쉬 우리 조사마~~~ ㅋㅋ 불러만봐도 좋습니다..ㅎㅎ
잠이 쏟아집니다.얼렁 보내고 집에가서 잘 요량인데 3분선수들이 빨랑 출발을 못합니다.
출발줄을 잘서야 하는데 그 줄을 잘못섰기때문입니다.
내 그때부터 험난한 여정을 알아봤습니다.에공–;;
어찌어찌 출발을하십니다.얼렁 집에가려는데 울오빠가 몬가게합니다.
1착지점서 보면 멋지다고 보고가자고해서 갔는데 신랑은 안보이고
엄한 이박사님만 보입니다…ㅋㅋㅋ
아침에 인나서 애들 챙기고 길똥으로 향합니다.
차가 밀려서 분기점에서 한참을 서있는데 선수들이 보입니다.
오래밀렸는데 선수는 몇 안지나갑니다. 시간을 보니 2시쫌 넘었습니다.
결승점에 가니 3분선수및 지원조가 계십니다.좀전에 오셨답니다.
가만…
차가 그리밀리는데도 지나는 선수는 몇 없고 3전사가 좀전에 왔다면..
대강 등수가 나옵니다…
이박사님은 아직도 산에 3백명이나 있다고 하십니다.
배사부도 그럽니다.
장웬씨는 암 정신도 없습니다.
항상 대회때 마다 박사님은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아직도 몇 백명 남았다고말입니다.
계산해보면 공식 참석선수 보다 항상 많습니다.
그렇담 산에 있는 그들은 누구일까요?? 맞습니다.. 간첩입니다!!
담대회땐 지원을 할께 아니라 간첩을 잡아 포상금을 받아야합니다.
………
………@#$%^&*
항상 열심인 우리 알샵가족들..정말 멋지십니다.짝짝짝!!!
지원때, 계속 운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원래는 올 때는 제가 운전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만 급격한 체력저하로 병든 닭 모냥으로 조수석에서 꾸벅꾸번 졸아 버렸네요.
그리고 반장님 역시나 사람 보실 줄 아십니다. ㅎ~
크하하하하~
소화 반장님 재밌어요. ㅋㅋㅋㅋ
근데 더 재미있는건 소화 반장님과 박사님의 신경전(?) ㅋㅋㅋㅋ
솔직히 참가 선수가 300명 이었는데…. 산에 300명이 남아있을리 만무하다고 생각한 전,
정신이 매우 또렷했음에도 불구!
정신 나간 사람처럼 노코멘트로 일관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수환형님 지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더 크게 보답하겠습니다. ^^
근데 저 풀샥 뭘 사야 하나요?
ㅎㅎㅎ
머리아파 죽겠습니다.
LT가 좋은데 돈이 많이 들어가고 탈라스샥이 품절이라…
으어어어어~~~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김수화 반장님한데서 꽃다발 받을 때까지는 아마도 산 속에 수백명의 간첩스런 사람들이 남아 있게 될 겁니다. ^_^
선두로 들어오고 싶은 선수들의 맘을 격려해 주지 않고 때마다 상품에 눈이 어두워서 순위를 깍아 내리기만 하는 김수화 반장님! 누가 좀 말려 줘요.
어떡하면 진짜루 산 속에 3백명 남아 있게 만들 수 있으려나? ㅉ ㅉ
김수환샘의 열혈지원이 없었던들..
이런 즐거운 랠리가 가능했을지..
고생많으셨구요..
얼렁 잔차타고 여기저기 누비셔야죠..
살도 빼셔야 하는데..
3기반장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많았슴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제일 고생이 많았던 두분(김수환,조기원님)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쉽게할 수 있었던 일이 아니였습니다
모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김수환, 수화 남매의 후기에 사무실에서 완전히 머리에 꽃 꽂은 년 마냥 뒤집어지게 웃습니다.
어휴~~~미치겠네.
지원하느라 수고가 대단히 많았습니다. 사이비 지원조는 나폴레옹과 함께 쌩까고 ….. ㅎㅎㅎ^^
하여튼 그대를 앞으로 지원대장으로, 아니 지원신으로 받들겠나이다.ㅋㅋㅋㅋㅋ
김수환님……멋진 모습에 탄복했습니다..
재미있는 후기도 즐감했구요…
다음 기회에는 저도 부려주십시요.^^
김수환 선생님 지원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김수화 선생님 오빠 후기 지원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ㅋ
(댓글 무지 재미있습니다. 점잖은 이종화 박사님도 거짓말하신다는 거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