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흥싱글 라이딩을 마치고..
시흥등기소 주차장에서 잔차를 차에 싣고 있는데..
이종화박사님께서 장원의 차에서 책을 한권 꺼내서 보여주신다.
월간 마운틴이라는 산에 관한 잡지였는데..
날짜를 보니 2004년 4월호 였다.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책인데.. 산에 대한 책이라 MTB하고 관련된 정보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던차에.. 책갈피가 꽂혀 있는 부분을 펼쳐 주신다.
펼쳐진 책안에는 77년도 두 동안의 20대 젊은이가 암벽등반 복장을 한채로 바위에 기대어 패기만만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당시의 유행하던 디스코 바지인지.. 말그대로 지금보면 촌스러울 복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허리춤에 손을 엊고 당당하게 서있는 모습은 그당시의 여느 모습과 틀려보인다.

그런데.. 자세히 보고 있자니.. 어디서 많이 본 분이라..
다름아닌 이박사님이 아닌가? 얼굴 모양과 눈가의 웃음은 지금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푸릇한 모습이었다..ㅎㅎ
놀라웠다.. 20대 중반의 암벽등반가가 이박사님이라니..
게다가 그 옆에 서계신 분은 잔차 초기에 같이 라이딩하신 최중광사장님이었다..
다시 책을 살피니.. 그 위에 흑백의 커다른 바위를 머리위에 지고 암벽등반을 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곳이 인수봉 귓바위라고 한다.

그냥 올라가기 힘든 길을 그당시 20대의 나이에 이박사님과 최사장님 일행이 귓바위 코스를 개척하셨다고 한다. 그때 박아 놓은 볼트를 나중에 귓바위를 찾아온 수많은 분들이 이용하여 올랐다고 하니.. 가히 전설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전설속의 인물이 이박사님이라는데 다시금 놀라며..
잡지의 주요내용은 그당시 귓바위코스를 개척한 후에 박사님과 최사장님은 사회생활로 산행을 중단하고.. 후에 그당시 박아놓은 볼트를 타고 귓바위를 오르시던 매니아 한분이 풍화로 인해 부식된 볼트를 정비하고 새로 늘려 놓았는데.. 그분이 최초 코스개척자를 찾으면서 이 기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개척자와 그후 그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시 분들의 30여년 만의 만남을 주제로 한 기사였다.

박사님과 내가 인연이 된 것은 2004년 8월이었으니까.. 그때도 한참 잔차를 타던 시기였는데.. 주말에 잡지 취재차 일부러 인수봉을 올라가신 것이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때와 다르지 않는 삶을 살고 계신 이박사님..
그 역동적인 삶의 과정에 존경스러움을 전하고 싶다.
어르신들이 소싯적이라 말할때.. 말만으로는.. 그 크기가 가늠이 안되었는데..
구체적인 모습으로 보여주신 이박사님의 사진을 보니..
박사님이 한없이 커보이는 것은 나의 교만 때문인지..^^
세월의 흐름이 가슴 따뜻함으로 이어지는 멋진 사진입니다..
제가 이박사님과 인연을 맺은것이 얼마나 행복한일인지..^&^
다시 얼마의 세월이 흐른뒤에 ~~
더 멋진 세월의 값을 보여주실듯합니다…
월요일 아침부터 이박사님에 사진 한 장과 글을 보고 감동 먹었슴당^^*
멋지십니다.
예전에 인수봉 뭐시기루트를 해방후 제 부친이 개척 했다고 하셨습니다.
이박사님 처음 뵜을때 제 부친의 용모와 매우 흡사해서 남모를 감정이 생겼었는데
마치 무슨 영화와 같은 인연의 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월요일 아침에 멋진사진 올려준 배준철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멋집니다..
아, 이거 쑥스럽습니다.
장원이가 크게 관심을 가지고 꼭 보고 싶대서 가지고 나간 걸 보여드린 건 데..
제 개인적으로 야 속내가 깊은 얘깃거리지만 여러분께 알려진다니 조심스럽습니다.
등산전문지에서 기획물로 한국의 압벽코스 개척사를 연재물로 취재하는데, 해외거주자까지도 귀국해서 참여하는 마당에 우리도 해줘야 한다는 최사장의 권유가 오래 전부터 있어, 더는 미룰 수 없어 나간 것입니다.
17번째 코스로 게재 되었고 이후에도 계속하여 기록사로 출간하여 등산박물관에 보존할 계획이라는 기자의 관심을 받았더랬습니다.
등산 얘기를 군대 얘기보다는 재미있게 봐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두분의 젊을 적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혼자만 안 보시고 이렇게 함께 볼 수 있도록 해주신것 고맙습니다.
이박사님, 최사장님. 젊었을때 모습이 너무 미남이십니다!!!
와~~~
멋집니다. ^^ 존경!존경!존경!!
나는 지금 열정을 갖고 내삶을 불사르고 있는가 반성해 봅니다. 이박사님이 더 멋져 보입니다. 사랑합니다, 박사님!
그나저나 사진을 자세히보니 쌍커플 수술 하셨어요?
눈이 많이 커지셨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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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열정과 끝없는 도전정신이 님이 부럽습니다 ^^* 일요일 시흥 싱글라이딩 넘즐거워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민폐만되지 않아는가 조용히 반성합니다 .저에게는 큰 경험이라 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에 내공을 전수받아 질좋은 라이딩 생활을 하도록 약속 드립니다 . 좋은 추억과 좋은 만남이 되였습니다 ~~ 여러분 고맙습니다 꾸~~벅 ^^*.
멋지십니다^^
이박사님 개척코스를 새까만 후배인 제가 올랐는데 그 개척자를 몰랐는데 어제 알았습니다
산악계도 좁은지라 제가 알고 있는 분을 이박사님도 알고 계시고 ㅎㅎ
다시한번 존경스럽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박사님 모습은 근육이 붙어 (쫄쫄이의 착시를 덜어내도) 보기에 더 좋군요.
79년 신입생 때에 소심한 성격을 고쳐보고자 산악부에 지원했었는데,
환영산행 중 오봉에서 겁 먹고 조용히 물러섰던 초라한 기억이 떠 오릅니다.
하루 종일 밥 한 공기 먹고는 저녁에 선배들 앞에서 빨간 바가지로 막걸리를 가득 받아 먹는 그런 신고식에서 자발적으로 걸러졌던 것 같습니다. 이박사님 같이 자상한 분 만났더라면 제가 그 볼트 갈았을지도…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ㅋㅋ
멋집니다.^^
ㅋ 그때 난 뭐했나….ㅎ
많은 분들께서 제가 느낀 감정을 똑같이 느끼시고 글을 남기셨기에 다른 말은 안하겠습니다.
너무 멋지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음….
ㅋㅋ….
박사니임~~ 긴장하지마시고요… ㅎㅎ
수환오빠와 나는 정말 다정한 오누이랑께…
어제 사진을 보며 이상하네,,, 거 이상하네…. 눈이달라…허허.. 이랬었는데..
어질고 자상하며 아름다우신 어부인만나셔서 진짜 호광하고 사신다니까안요~~
ㅎㅎ 인수 귀바위 오버행코스(OVER HANG)가 정식 명칭일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오버행 코스로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이지요. 도봉산 주봉의 오버행, 도봉산 선인봉 남측 오버행, 도봉산 선인봉 동측 어센트 오버행, 인수 귀바위 오버행, 인수 서면 하강코스의 오버행,인수 서면 오버행, 외설악 적벽 오버행 등이 대표적인 오버행 코스이고 그 후 개척된 후배들의 코스는 모름. 이박사님이나 나나 나이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활동시기가 비슷한데 서로 모르고 지내다가 스키와 쟌거로 인연이 되어 애기하다 보니 인수 오버행 볼트 보수작업 가셨다는 산지 기사를 보고 먼저 대화를 나눴던 때가 엊그제 인줄 생각되는데 그것도 벌써 2년 하고도 몇 개월이 지났군요. 누군가 얘기했듯이 자신의 나이와 같은 속도로 세월이 흘러간다고 그럼 난 시속 57키로?…이 말이 실감나도록 세월이 빨리 지나갑니다. 장웬인 이 말 절대 몬 이해할꺼야^^
멋있는 양반들 ^^
아무래도 암벽등반 스쿠울 도 개설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우와~~ 이박사님의 풋풋한모습이~~ 역쉬 대단하십니다.
늘 뭔가에 열정을 갖고 산다는게 참 중요한것 같아요.
박사님의 여전히 젊고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면 말이에요. ㅎㅎ
감동하고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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