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미리 기획된 “꿈의 라이딩”을 위해 새벽에 일어나 보니,
전날 과음을 한 강석희, 오광택님이 우려와는 달리 더 일찍 라이딩 준비에 여념이 없다.
술에 약한 나로서는 대단 그 자체다. ㅠㅠ
준비를 마치고 오대산 월정사로 향했다.
진부에서 단골식당인 부영식당에서 산채백반으로 아침식사를 하고는,
월정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하늘을 바라보니, 가슴이 탁트이는게 도심에서 맛볼수 없는 감흥이 느껴진다.^^

배사부 못지 않케 강한 체력의 소유자 강석희님이 워밍업하는 모습….

항상 R#팀원들을 위해 아낌없는 헌신과, 차후 섬세한 글솜씨와 사진으로 기쁨을 제공하는 배사부!!!

각자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마치고는,
첫날 코스인,
월정사->오대산->명계리->56번도로->월둔교->명치거리고개->아침가리골->방동교 (63km)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꿈의 라이딩 답게 초반 코스는 워밍업하기에 적당하고 주변 풍경이 즐거움을 더한다.



동피골 야영장은 예전에 가족들과 야영한적이 있는데 한여름인데도 너무 추워 1박을 하고 부랴부랴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보낸 기억이 있는지라,
오랜만에 그것도 잔차로 찿은 동피골 야영장!!! 감회가 새롭다.

초반은,
완만한 업힐코스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으로 라이딩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다.
북대사에서 약수로 물통을 채우고 오늘에 마지막 지점인 방동교에 도착하기 위해 부지런히 출발을 재촉했다.

북대사를 거쳐 오대산 해발 1,337m 고개 정상에 도착하였다.
지금까지 라이딩중 가장 높은 고지였다.
벌써 오대산은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라이딩하는 우리들에게 기쁨을 더한다.


후미에 있는 일행들을 세심하게 챙기면서 초널럴모드로 라이딩하는 배사부!!!

전날 과음에도 불구하고 굿굿이 라이딩에 임하는 강석희, 오광택님 ㅠㅠ

오대산 정상에서 56번 도로까지 다운힐은 초보자가 다운힐 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정말 환상에 코스다.
에너지 보충을 위해 토종닭 백숙도 고려했지만, 시간상 여건이 허락치 않아,
점심식사를 산채비빔밥으로 하였다.
식사를 마친 오후라이딩은 예상치 못한 월둔이 기다리고 있었다. ㅠㅠ
오전과 달리 돌탱이 자갈로 이루어진 업힐코스는 가도가도 끝이없다.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미쳐 사진도 찍지 못했다. ㅠㅠ
월둔을 지나 명치거리 고개 다운힐 코스 장난이 아니다.
여기서 나, 강박사님, 김재명님이 약간에 찰과상을 입었다.
명치거리 고개를 넘어 아침가리골에 도착하였다.
아침가리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오지중에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몇년전 메미 태풍으로 잘려나간 수많은 다리가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아 잔차를 메고 계곡을 넘어야 했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을 만났는데 피곤함을 소주로 달래고 있다.
역시 신세대들 답다.

방동교를 지나 오르는 오늘에 마지막 업힐코스!!!!
체력이 바닥난지라 인내심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ㅠㅠ

첫날 종착지인 방태산휴양림에 도착하여, 기린초 펜션에서 짊을 풀고는
인근식당에서 점심에 못먹은 토종닭도리와 술로 피곤한 심신을 달래고 하루를 보냈다.

첫날 라이딩이 생각보다 힘들어 다음날 일어날수 있는까? 하는 생각을 하고 첫 날밤을 보냈는데
전날 우려와는 달리 강원도 맑은공기와 무공해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생각보다 몸 상태가 가볍다.
펜션에서 바라보는 강원도 아침 가을 풍경이 한가롭다.

이틀날 라이딩할 코스는
방동교->453번도로->반평골고개->서림->백실골(미천골)->면옥치리 (55km)다.
한 분에 이탈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일행들은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도심지에서 하는 도로라이딩과는 달리 맑은 공기마시며 하는 강원도 도로라이딩 굿이다^^





도로라이딩중 지나가는 인근 주민이 도로라이딩하는 우리 일행을 세우고는 하시는 말씀이
본인이 차량으로 가끔 조침령을 오르는데 코스가 자갈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잔차를 타기에 힘들다고 한지라,
조침령을 넘기전에 가게에서 비빕국수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이 또한 맛이 환상이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약간에 업힐 코스를 올라 휴식을 취하는데
배사부 왈!!! 여기가 조침령 정상이란다.
힘들다는 조침령이 이정도라니 조금은 허탈한 순간이다.

사진으로 자세히 보면 비행기 꼬리로 보이는 물체를 서로 궁금해 하면서 조치령 고개를 넘었다.


조침령 고개를 내려와 인근 가게에서 설레임으로 휴식을 취하고는
작년 미천골투어시 종착지였던 곳을 이번에는 역으로 18km되는 업힐코스를 오른다.
오광택님은 이박사님으로 부터 전수받은 인터벌 훈련을 하면서 정상지점에 오른다.
육수를 한사발씩 쏟으면서 라이딩 하는 모습이 경이롭다.


미천골 정상에 도착하기에 앞서 강박사님이 특별히 가져오신 선식으로 지쳐있는 체력을 보강한다.
라이딩을 하면서 첨 맛본 선식 맛 도 일품이다. ㅋ


오늘에 도착지점인 어성전 7km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 보니
이틀날 라이딩도 어느덧 마무리 지점까지 무사히 다 왔다는 기쁨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어성전 사거리에 도착하여 숙박을 하기위해 법수치 계곡으로 향했다.

이틀날 숙박도 럭셔리한 펜션을 구할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왔다.

잔일을 도맡아 솔선수범을 보이는 강석희님생각보다 섬세한 분이다.
3일간 라이딩을 하면서 일행들에 인간적인 내면을 더 알게되는 계기가 되어 더욱 친숙함이 느껴진다.

어느덧
라이딩에 마지막날인 3일째가 되었다.
라이딩할 코스는
면옥치리->법수치리->415번지방도로->바두재->부연약수=>6번도로->송천약수->진고개->월정사 (55km)
라이딩 시작에 앞서 펜션에서 기념 사진 한 컷^^

아침식사를 위해 주안식당에 도착하였다.
전날 메기메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이 식당 또한 음식맛이 장난이 아니다.

마지막 날이고 환갑을 지나셔서 지치셨을만도 하신데 처음 출발때와 페달링이 한결 똑같으시다.
3일간 함께 라이딩하면서 큰 힘이 되어 주셨다. 이번 라이딩에 진정한 주인공이시다.
존경스러움이 절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바두재를 넘는 업힐 코스가 힘들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풍경이 장관이다.
고개를 넘을시 강릉에서 오셨다는 분들을 만났다.
서로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고는 부연약수터로 향했다.

졸업라이딩까지 포함하면 4일간에 라이딩이다.
이제 서서히 내 몸상태가 지쳐가고 있다. 갈수록 끌바하는 횟수가 많아진다. ㅠㅠ

이제 3일째 마직막 업힐 코스인 진고개 오르기 전 지점까지 도착하였다.


송천약수터에서 탄산이 가득한 약수물을 물통에 채우고는
3기생이신 이시우선생님과 조우를 하였다.
이시우선생님도 마지막날 라이딩은 함께 하고픈 맘이 간절하셨나 본데
사모님으로 인해 여건이 허락치 않으신거 같았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마지막 점심식사도 산채비빕밥으로 해결하였다.
3일간 산채비빕밥은 실컷 먹었다. ㅎㅎ
점심을 쏘신 이시우선생님께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 진고개를 넘은 일행들은 나를 제외하고는 체력이 장난이 아니시다.
정말 대단들 하신분들이다.
특히, 강박사님에 페달링은 로드에서 빛이 더나신다.

완죤히 체력이 바닥난 나는 하늘이 노래지는 순간이다.

이렇케 연속되는 끌바로 해발 900m나 되는 진고개 정상에 도착하였다.
무사히 3일간 “꿈에 라이딩”을 마친 우리 일행들은 서로 축하에 말을 전하면서
첫 날 출발지인 월정사에 도착을 하였다.
마지막 휘날레는 오대산 호텔에서 사우나와 첫 날 식사를 한 부영식당에서 산채정식으로 마무리를 하고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서로 헤어졌다.
함께한 강박사님, 이박사님, 김재명님, 강석희님, 오광택님, 배사부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3일간의 라이딩 무사귀환을 축하하고 부럽습니다.
근디 그정도 시간 안장에 앉았으면 거시기 괜찮을려나…ㅋㅋㅋ
부럽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열심히 내공을 연마하여 기회된다면 저도 꿈의 라이딩 하고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후기 너무 감시히 읽습니다..
아직도 눈에 어리는 아름다운 산하로 다시 데려 오셨네요^^
그때의 감흥이 생생하게 살아 납니다.
유진복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이 추석이군요.
더욱 보람찬 하루되세요.
흐흐~ 넘 조은곳에 다녀와서 한동안 라이딩 안 해도 되겠습니다.ㅎ
새로 마련한 애마가 푹신해서 강원도 돌밭길이 비단길로 착각하신 것은 아닌지…
바닥난 체력으로 생동감어린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ㅋ
3일 내내 흔들림 없는 잔차질을 보여 주셔서 내공의 깊이를 알 수 없게 하셨습니다.
투어 제안에서 부터 후기까지 큰 역할에 감사드립니다.
또 꾸며 볼까요? ^^
유선생님 살아계셨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제 정신이 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라이딩을 끝내야 하는 섭섭함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미천골에서 건강하신 모습 다시 뵙길 바랍니다.
맴이 맞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쟌거로 가을의 정취를 맞볼 수 있는 강원도의 산길을 라이딩한다는 자체가 행운이며 행복 자체이리라! 더군다나 함께 땀을 쏟으면서 고행을 같이 나눴으니 그 정은 더 깊어졌을 것이고…
추석은 지나가고 있고 다음 주 토욜 새벽 미천골에서 맴이 맞는 분들과 더욱 짙어가는 단풍속에서 하루종일 라이딩 하기를 기대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한 없이 부러운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아주 반가운 지명도 있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다음주 미천골 투어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초보가 민폐를 안끼치고 완주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ㅎㅎ
이 번 라이딩은 김수환님이 불참했으므로 “원천무효”임다.
김수환님, 나 잘했쪄~~~
아닌감????
유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감동적이었구요..
마지막 진고개 끌바하실때 고개숙인 모습에서 마음도 졸였구요.
그덕에 저는 정신 바짝차리고 힘들새도 없이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후기에 감사드리구요..
엘스워스타는 모습 정말이지 부러웠는데..
저도 유선생님따라 풀샥의 세계에 제대로 빠져 볼랍니다.
추석명절동안 타본 블러 정말 좋더군요..^^
물침대가 따로 없었습니다… 아..
사진 잘 봤습니다. 멋진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너무나도 발전하신 모습에 저는 이제 늘 뒤에서 유선생님만 바라보며 달리겠습니다.^^
사진들의 색감이 너무 좋네요.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짧지않은 시간 즐거운 라이딩을 하셔서 함께 못한 저로서는 무척이나 부럽네요. 모두 많이 고생하셨고 그만큼 보람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엔 꼭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