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강촌대회가 있었습니다.모두들 아시죠?
춘천시장배이고, 전국규모이며,참가인원만 1,600여명에이른다죠?
강촌에 도착해보니 과히 그규모가 컸었을것 같더구만요… ㅋㅋ
저는 어제 강촌대회장에 다녀왔습니다.대회는 오전 열시에 열렸는데 저는 오후 열시에 갔습니다.
왜일까요????
오전에 지원조로 참석한 배사부가 결승점 6km앞에서 이박사님 사진찍다가 메모리를 그냥 놔두고왔답니다.그거 찾으러 간겁니다요.
칠흙같은 어둠을 헤치고 산속 임도를 차로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뒷좌석에 앉은 딸아이가 무섭다고 계속 보채는데 실은 제가 더 무서웠습니다. 첨엔 신랑이 혼자서 잔차타고 가려했는데 그러다 조난이라도 당하면 아쉬운건 저밖에(?) 더 있겠습니까? 그래서 무모하게 차를 이용했고 결국 찾긴 찾았습니다.
오는 길에 문득 박사님의 출전기록이 궁금해졌습니다.배사부에 의하면 체인이 두번 끊어지고 펑크가 한번났으며 또 뒤에서 누가 넘어져서 그 도미노현상으로 박사님이 넘어졌는데 머 어쩌고 저쩌고 하네요. 제가 잘못들은 척 제차 물으니 그때마다 다른내용을 말하더군요. “진술번복”이 분명했고 진술번복은 곧 거짓을 의미하죠. 박사님기록이 얼마나 될까??? 아이,궁금해~~
이종화 1675 알샵 16 02:16:05.00
제 현주소 입니다. 충성. ^^
아, 안타까운 소식이군요. 저는 박사님은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 끊지않으실까 기대했었는데 체인과 펑크 그리고 다른 선수에 의한 자빠링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꼭 입상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2시간 16분이라는 건가요?
펑크나고, 체인끊어지고, 넘어지고, 하셔도 제가 하늘이 노래지도록 빡시게 줄기차게 탄것보다도 빠르네요…ㅠㅜ
언제나 따라 마실꼬….
이박사님 부탁하신거 갖고 왔습니다만,없는게 더 많네요.
담에 만날때 갖고 가겠습니다.
2시간 15분도 저에게는 놀라운 성적입니다.
봉화재에 올라서 1위로 올라오는 선수를 봤는데.. 어안이.. 벙벙합니다..
한마리 날으는 나비같더군요..
제가 사진을 찍었던 곳이 아마 이번 대회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는데..
얼마나 가볍게도 올라오던지..
사람의 한계란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 선수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할까요..?
기어비를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저번 답사때 1:2로 버겁게 올랐던 길을..
선수는 2:3~2정도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조금 심하신 분은 2:4~5로 오르고 계시더군요..
페달링이 아니라 힘으로 오르고 있었지요..
일반인의 경우 그정도 부하로 오르면..
아마도.. 인대손상이 우려될 정도였습니다.
선수들도 너무 가혹하게 탄다면 오래 타지는 못할 듯 싶습니다.
혹사당하는 근육이 마냥 오래 버텨주진 못하겠죠..
경계를 오가면서 저 또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페달링이냐 힘이냐..
암튼 사진 찍으면서 많은 감정의 기복이 있었습니다.
상급자들도 그 구간에서는 끌바를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구요.
한결같이 표정들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고통의 극한에 카메라를 들이대자..
찍지말라고 화내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분들은 그 와중에도 브이자를 그리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죠.
참여하신 모든 라이더분들이 존경스럽더군요..
그와중에 나타나신 이박사님이 왜그리도 반갑던지..
사진찍다말고 급하게 따라 오르다.. 결국 메모리도 놓고오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선전하신 이박사님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
담에는 같이 출전해서 힘으로 한번 해보자구요..^^
참고로 요즘 여의도로 자출(거리21Km)하는데.. 평상시 50분길을..
오늘 평속 29.5Km에 42분만에 끊었습니다.
가슴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시합의 감흥이 거의 사람잡습니다.
이정도로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순위권도 가능할 듯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수 못할 것 같습니다.ㅠㅠ
지난 봄 저와 함께 R#라이딩때 같이한 스캇 끌고온 제 후배 기억하실 겁니다.
제가 MTB예찬론을 들먹이며 폼잡고 MTB 입문시켜 줬습니다.
제뒤에서 헉헉대며 따라오는걸 열심히 타면 나처럼 슈퍼맨이 될거라고 이야기해 줬었습니다.
이번강촌대회때 2시간 15분에 들어왔답니다…
그것도 중간에 쥐가나서 쉬었다가 들어 왔답니다.
저는 아무래도 오토바이로 전향해야 할듯 싶습니다…
깨갱~~~~
김수환님, 지금 그 후배가 김수환님을 우울하게했단말입니까! 저 도저히 못참습니다.
담에 알샵에 데려오십시요. 제가 임도 곳곳에 풀을 묶어 반드시 결초보은하겠습니다.
글구 보니 송전탑코스에 풀이 많이 나있었습니다. 이번 졸업라이딩은 반드시 송전탑코스를 다시 잡아서 그 후배를 글로 끌어들이는겁니다. 그 담은 ㅋㅋㅋ 충성!! ^^
정말 메모리카드를 잃어버리셨나보내요. ㅠㅠ
소화반장님!!!! 고생좀 하셨겠습니다.
요즘 라이딩때 뵐 수 없으니 어찌된겁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