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여행기-자전거 안(?) 타는 사람 관점에서 ㅋㅋㅋ

하도 사지에서 탈출했단 말이 난무하여 즐거웠던 용평여행기를 이렇게 사장님 허락도 없이 적습니다. 이걸 일반 카테고리로 해야 하나 MTB로 해야 하나 엄청 고민했다는… ^^
내용이 쫌 껄쩍찌근(?)하다 생각 하시면 즉시 삭제하세요.
그래두 제 팬클럽 회장님과 하나뿐인 이민주 회원님이 읽으실 여유는 주시구욤~ ^^

전날 몸이 좋지 않다는 남편의 말에 수영강습을 땡땡이 치고 7월 15일의 여행준비에 돌입.
수영복, 사우나 용품-문지르면 살같이 벗겨질 듯 서슬퍼런 때타올 포함 ^^-, 소설책 2권.
그밖에 여벌옷 기타등등을 챙기고 나니 가방이 꽤 묵직했다.

잠꾸러기 울 남편은 신기하게도 잔차 여행에는 오뚜기처럼 잘도 깬다. 이것이 그 오묘하다는 알샵맨의 원리이던가! -..-
정신없이 서둘러 이박사님을 만나 단월낭자님을 영접하러 터미널로 가는 길, 웬 미친분이 그 시간에 잔차질이다.
필시 어제 쓸데없이 개고기 먹고 허벅지 긁다가 나온 ㄲㄸㅅ 분명하다. -.,-

미친분을 뒤로하고 단월낭자님과 나머지 용평으로의 여행을 계속했고 진부에서-맞나? 건망증이 심해서리…-맛난 산나물 정식(?)으로 순대 채우고 냅다 버치힐 콘도까지 휘리릭 =3=3

말로만 듣던 버치힐, 먼 발치에서만 바라보던 버치힐, 꿈에도 그리던 버치힐…
이변호사님의 배려로 드뎌 버치힐에서 하룻밤을… 뜨아!!!

빗줄기는 점점 세차지는데 다 잔차를 타겠다고 나가니, 뭐 애들도 아니고 알아서 하겠거니 하고 문단속 하고 책 읽는데 빗소리는 음악처럼 귓가를 때린다.
어느새 솔솔 잠이 오기 시작했고 소파에 비스듬이 몸을 누이고 곤히 잠들려는 찰라 “딩동!”
단잠을 깨우는 소리~ -..-

물론 비에 빠진 이변호사님을 비롯한 1진들
여기서부터 2진을 만날때까지는 이미 많이 언급되어서 그날 저녁에 대해서만 간단히 적는다.
밖에서 저녁을 먹는 것은 진작에 글른터라 냉장고를 뒤져서 간단한 반찬만 찾아냈다.
너겟, 고등어, 계란 등등
가짓수는 많은데 너무 양이 적어서 접시까지 먹을 태세다. -..-

식사 후에 가진 조촐한 담소의 장.
이변호사님 사모님이 여기저기 챙겨두신 안주로 웬만한 바 부럽지 않은데다 최고급 와인, 로얄 살루테까지… 여기가 천국이 아닐는지…

담날 아침은 훌륭한 술덕에 가뿐하게 일어나 울 신랑 산테페에 7명이 구겨져 꿩만두국을 먹으로 가는데 넘실대는 물을 보며 손박사님이 어제 트럭타고 올 때 본인이 몸소 물 깊이를 재었다고 하신다.
스펀지에만 실험맨이 있는게 아니었다.
당신을 알샵 공식 실험맨으로 임명합니다.~ ^^

탁트인 당근밭-이거 틀리면 모두 손박사님 책임.-을 바라보며 먹는 꿩만두국, 맛이 환상이다. 돌아오는 길에 이박사님이 넘실대는 물을 바라보며 저 정도면 자전거가 뜨니까 지나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서 공식 실험맨에게 시도를 권유했더니 기가막힌 웃음만. ^^
이변호사님은 시내에 나온 김에 이틀을 더 버틸 비상식량을 준비하셨고 우리는 태백을 지나 제천을 돌아 집까지 무사히 귀환했다.

이번 여행은 서슬퍼런 때수건을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소설책 한권을 끝냈고 지난 겨울 스키장에서 따뜻하게 내 이름을 외쳐주셨던 알샵멤버들과 함께 술한잔을 나눌 수 있었던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글구 내가 어떻게 비치힐에서 라면을 먹을 수 있었겠는가?

이변호사님, 내친김에 8월 중순에 이틀 안되나요? ㅋㅋㅋ

5 thoughts on “용평여행기-자전거 안(?) 타는 사람 관점에서 ㅋㅋㅋ

  1.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식사와 안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아주 어렵게 조우하지 못한 어부인 모시고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실험맨하면 뭐 주나요?[[15]]

  2. 장사모님 깨소금 같으신 분입니다. 모두 서늘할때 후끈 온기를 주시죠.. 말씀을 아끼고 계시다 결정적 한방을 자주 날리시는.. 조금 말수가 많은 3기반장과 함께 멋진 주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쳐서 안타깝더군요.. 두사람이 만났다면 버치힐이 들썩거렸을 텐데.. 암튼 비때문에 이래저래 고생 많았슴다. 다음에 마른날에 3기반장과 즐거운 시간 보낼 기회가 있을 겁니다. 유쾌한 글 잘 읽었습니다.

  3. 손박사님 사모님 한번 뵙고 싶네요, 실험커플 자격이 있는지 알아보게~ ㅋㅋㅋ
    배사부님, 소화반장님 뵙지 못해서 저도 넘 아시웠어요, 콘도 데시벨이 넘 낮았거든용~-..-[[6]]

  4. 히히… 장은미님 팬클럽의 유일한 회원 이민줍니다.

    이글…
    제가 읽기까지 삭제되지 않아 … 다행입니다.

    이제 가차없이 지우셔도 됩니다. ㅋㅋ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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