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수마수이브를 스키와 함께~(4)

올해 강습시작한 걸 하느님이 아시는 걸까?
주말마다 추워지는 얄미운 날씨 ㅠㅠ
그래도 이를 악물고 강습장으로 GoGo, GoGo!!!

반갑게 맞아주시는 울 귀염둥이 코치님과 글 잘 읽었다는 인사를 건네시는 오데몬님의 환대 덕에 갑자기 봄날이 온 듯 온몸에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감격의 순간!!! @@

전용강습장으로 올라가는 리프트를 타면서 시즌강습 받는 아들의 전언이 떠올랐다.
“엄마, 엄마 큰일났다.”
“왜?”
“강습장 상급으로 옮겼다. 엄마 어떡하냐? ㅋㅋㅋ”
ㅠㅠ
자식 나아 키워봐야 진짜 소용엄다.

중급에서도 ○○○ 찢어질 뻔 했는데 여기선 얼마나 더 벌려야 하나 하는 고민과 함께 어느덧 리프트에서 내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코치님 지적에 따라 팔자세와 A자에 최대한 집중하며 한턴 한턴 내려갔다.
강습생이 7명이나 되는 터라 한번씩 내려가는 것도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다리는 것도 지루하게 느껴졌다.
어느덧 전용 강습장 입구에 도착했는데 먼저 와 있는 다른 강습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전과 동일하게 강습장 입구는 얼음 미끄럼틀이었당 ㅠㅠ
겨우 용기를 내어 들어왔지만 코치님을 보고 서기까지 참 한참이 걸렸다, 방향 바꾸느라.
코치님 왈
“여러분, 우리 인터스키 조끼 입고 A자로 도는 거 쫌 그러니까 옆으로 빨리 멋지게 도는 연습좀 하세요~”
나도 맘은 글케 하고 싶었다. ㅠㅠ

코치님은 열심히 설명하셨지만 왠지 내 눈은 중,고급반 강습생들의 현란한 스킹에 머무르곤 해서 자주 주의를 받았다.
난 원제 저렇게 탄댜~!!!

A자와 팔자세에 신경쓰며 오데몬님 계신곳까지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데몬님이 팔자세를 한번 더 잡아주셨다.ㅠㅠ

오후도 오전과 마찬가지의 연습에 후반 슈템이 더해졌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슬로프는 정말 사람반 눈반이었다.
초급과 전용강습장을 오가며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업다운이 되면 팔이 이상하구, 팔이 괜찮으면 A자가 안 되고, A자가 되면 업다운이 안되는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했다.
아! 나는 역시 몸치인가보다.

강습끝나고 돌아오는데 나와 같은 반인 일행이
“코치님이 그러는데 은미씨 정말 많이 나아졌대.” 이런다.
**;; 감격스런 칭찬!!!
감언이설임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들뜨는 기분, 애맞다.ㅠㅠ

시즌방에 도착하니 그 이름만 익히 듣던 소화반장님, 배준철님, 강명성님과 소화반장님의 작품(?)이 와 계셨다.
모두 인물이 출중하시다.
오대오 가르마를 어찌할 겨를도 없이 첫인사를 나눴다.

이박사님 오신다는 말에 모두 알샵으로 내려가니 많은 알샵분들이 이미 자리하고 계셨고 반장님과 또 한분이 사오신 케잌으로 간단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한가족 같은 화기애애함에 웬지 이방인이 된듯…
맛나게 케잌 한조각을 먹고 데친 오징어가 기다리는 따끈한 시즌방으로 출발!!!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어 갔다.

2 thoughts on “클수마수이브를 스키와 함께~(4)

  1. 이방인이라뇨, 섭섭하신 말씀을….
    막상 장은미님 뵈니 화려한 글빨과는 달리 너무 수줍어하시고 말씀도 없으셔서 놀랬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소화반장님의 기에 눌리신게 아닐까요 ㅋㅋㅋㅋ
    앞으로 자주 자주 뵙고 친해지시면 같이 화기애애해 지실겁니다.
    제친구 되는 분이 그방에 합류하게 되면 제가 더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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