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R# MTB 수리산 일요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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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동안 후기 못써서 몸이 근질한 배준철입니다.

물론 오늘도 기나긴 후기는 아니고 짤막하게 한나절 잔차탄 이야기 건네볼까 합니다.

토요일 저녁에 배상범님한테 전화가 왔더랬습니다.

상범님이 잔차타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더군요. 물론 저도 그랬구요. 토요일 내리던 비가 오후들어 그치기 시작해서 잔차타고 나갈까 한참을 망설이다 결국 동네분하고 저녁에 맥주한잔하고 말았지요. 알딸딸한 상태에서 상범님의 전화를 받고 내일 오전 9:00시에 수리산 한양 8단지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해버렸습니다.

주중에 많이는 못탔지만 잔차를 서너번 탔습니다. 요즘은 퇴근이 늦어 9~10시에나 집에서 잔차를 끌고 밖으로 나가곤 했지요. 집에 11시넘어 들어오면 쓰러져 자기 바쁘고 이내 아침에 출근하기 바쁘고 그렇게 삽니다.^^ 게시판 조회는 가물에 콩나듯 하고 있습니다. 알샵 불성실 멤버로 낙인찍히지 않을련지 걱정됩니다.

알샵멤버를 2주만에 뵐 수 있는 기회가 한편으로 설레기도 하더군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휀더를 달고 잔차타고 수리산으로 향했습니다. 로드 10Km를 타야 도착할 수 있는 산본 한양8단지까지 페달도 가볍게 금방 도착했습니다.

상범님과 거의 동시에 도착해서 한양 8단지관리소 뒤에 차를 주차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상범님이 최근에 공구한 뱃지를 두개나 공짜로 주었습니다. 오늘 라이딩내내 가슴에 자랑스럽게 달고 다녔습니다. 알샵마크를 온몸에 도배하고 타게될 날도 곧 기원해 봅니다.^^ 상범님 고맙슴다.^^

배상범님과 이어 이박사님, 유진복선생님이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흐렸고 서늘한 아침공기를 맞으며 수리산을 올랐습니다. 라이딩내내 햇볕은 구경할 수 없었고 서늘하고 시원한 혜택을 누리며 수리산 3바퀴를 연거푸 돌았습니다. 근데 280덕인지 타면 탈수록 점점더 기운이 넘쳐나는 것 같은 착각마져 들더군요. 이주일동안의 금단증상이 한꺼번에 해소 되면서 몸이 녹아 내려서 인것 같았습니다.

금새 점심시간이 되고 단골집인 오리주물럭 쌈밥으로 점심을 했지요..^^ 언제나 우린 먹거리의 즐거움을 잊지 않습니다. 라이딩 중간에 먹었던 이박사님의 피칸파이도 맛났습니다.^^

다시 C, D, A, B, C, D로 돌아 총 네바퀴반의 오늘 라이딩을 완성했습니다. 축복받은 날이었습니다. 같이 나오지 못한 알샵팀분들에게 미안한 맘마져 들더군요. 강수확률 40%였음에도 60%의 행운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라이딩내내 스퍼트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랠리때 절실했던 스퍼트연습을 오늘 원없이 하고 갔습니다. 다리 근육이 팽팽해지고 가슴이 터질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모처럼만에 모질게 몸을 혹사시켜 본날이었습니다. 여름이 지나갈때까지 시간을 내어 부단히 연습해 몸 만들기에 열중하겠습니다.

오늘 라이딩하면서 다운힐 잔차타고 XC잔차 탄사람들 앞에서 업힐을 폭풍처럼 인솔하고 다니는 분을 봤습니다. 혀가 내둘러 지더군요. 잔차타령하면서 업힐할때 바빙이 어쩌고 내꺼는 하텔이 좋을텐데 하는 푸념은 머리속에 깨끗하게 지우기로 했습니다. 결국 내 실력의 문제로 귀결이 되더군요. 게다가 오늘 안산MTB소속분 만나서 280의 전설적인 인물 김교용씨의 라이딩테크닉에 대해 몇가지 얻어 들었는데 싱글길을 댄싱으로 오르고 모든 업힐에서 댄싱으로 스퍼트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업힐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스피드로 승부를 본다는 것인데 인간의 라이딩에 짐승의 체취를 한껏 풍기며 오르는 김교용님이 상상되더군요.. 언젠가 나도 그럴때가 올거라 염원해 봅니다.^^

열정적으로 오늘 45Km의 라이딩을 마무리 해주신 이박사님, 배상범님, 유진복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에 또 뵈어요..^^

공지사항 담주 라이딩예고

장소 : 홍천 응봉산임도
일시 : 2005.07.16 (토) 오전 07:00 알샵연병장집결후 출발
준비물 : 점심꺼리, 물, 간식꺼리, 우의, 휀더

일단 우천예보가 있어도 출발합니다. 단 극심한 호우나 태풍시에는 안갈렵니다.^^
참석하실분은 리플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14 thoughts on “[후기] R# MTB 수리산 일요라이딩

  1. 토요일 오후, 저역시 비가 그치니 바로 한강에 나갔습니다. 비록 도로이기는 하지만 반포에서 상암동, 다시 남산으로 도는 총 50km를 달렸습니다. 컨디션의 문제였는지 집에 오니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와 결국 일요일 수리산 번개를 못갔습니다. 그나저나 16일 서울 복귀 시간이 어떻게 될까요? 제가 17일이 생일이라 16일에 처가식구, 본가식구 모두 저녁식사를 하거든요. 홍천에서 시작한 잔차이기에 고향에 간다니 넘넘 가고 싶네요.

  2. 수리산을 코앞에 두고도 참석하지 몬하였습니다. 죄송…
    저야 자주 접하는 코스지만 4바퀴반이라 헐~ 역쉬. 전투조라 다르시군요.
    저는 널널하게 한바퀴타고 마는데 앞으로는 한바퀴 더 늘려 최소 2바퀴는 타야겠군요.
    힘들던 한바퀴가 요즈음은 좀 모자란 듯 하긴합니다.^^
    담주 라이딩에는 당근 갑니다.^^

  3. 어떻게 벌써 후기를 올리셨나요? 대단하십니다.
    오늘 라이딩,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한번 각고의 훈련이 필요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공천규 님의 생일이 다음주 일요일이군요. 일단 미리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요즘 극성인 치매 땜에 기회있을 때.. 생각났을 때 축하드리는 것입니다.)
    천규 님께는 특별히 위의 뱃지에 다른 뱃지도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4. 일요라이딩 즐거웠습니다. 배상범님 뱃지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봉산 라이딩 참석합니다.

  5. 처가집 식구들과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동거동락 하는 바람에 참석 못했습니다.
    오랫만에 라이딩없이 뒹굴은 주말이었습니다

  6. 280이 너무 힘들어서였을까요? 준철님 마지막 사진 너무 날렵해 뵈십니다. ^^ 곧 꽃미남의 반열에? ㅋㅋㅋ

  7. 에궁.. 살빠진거 없습니다.^^ 포토샵과 앵글의 위력이라 보심 됩니다.^^ 그리고 김소장님 이번 응봉산은 카풀하실 예정 없으신지요? 마눌이 차를 써야 하는 관계로 이번주말에 불러주심 둔촌동까지 잔차타고 가야 할 듯 싶습니다. 언제든 불러주십시오..

  8. 어쩌면 장마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예보가 있더군요^^ 이제 태풍만 피해가면 날씨땜시 라이딩을 못하는 일은 없을듯^^*

  9. 욱! 카풀 5명 만땅이다. 낭자가 지자리없을까바 문자가 총알처럼 날라왔다 ㅋㅋ

  10. 그 날 서울에 5시반까지 올 수 있을까요? 지난해 김소장님께서 글 쓰신걸보니 대략 50km에 6시간 반 라이딩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올 수 있다면 당근 참석하고 카풀 역시 한명 가능합니다. 다만 잔차 캐리어는 하나밖에 없어 한대는 뒷자리에 싣고 가면 됩니다.

  11. 걱정 붙들어 매고 당근 빠따루 참석합니다.
    일단 토요일 새벽 김소장님댁 카풀장소로 시간 맞춰 가겠습니다. 준철형님은 제가 평촌으로 모시러 갈까요?
    저도 드디어 새벽에 맛난 국밥을 먹을 수 있겠군요.^^

  12. 천규.. 안그래도 돼.. 새벽에 잔차타고 로드에서 몸한번 풀어봐야지..^^ 말이라도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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