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MTB 아산 광덕산 순환라이딩

– 광덕산 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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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덕산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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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있을 아산충무공배 시합코스 사전 답사차 아산에 있는 광덕산을 올랐다. 시합에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고 시즌 오픈과 함께 올한해 열심히 타보자는 의미에서 나서는 출전이었다.  광덕산은 어쨋든 돌아봐야할 내 맘속의 산이었다.

3일전 사전공지를 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무려 10여명이 이번 라이딩에 참여하게 된다. 난 토요일 아침 5시반에 둔촌동 동북고에서 서부군과 합류한다.

김소장님 차에 다섯명이 몸을 싣고 외암마을로 향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천안 톨게이트에서 빠져 나와 21번 국도를 타고 아산으로 향한다. 아산에 접어들기 직전 좌회전 표시의 외암민속마을 로 향하는 623번국도  고동색 관광표지판이 보인다.

외암민속마을 직전 왼쪽으로 데이콤 위성수신탑이 보이고 그  길건너 도로가에 빨간 아침식사가능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식당을 찾아 오다 결국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는데 얼큰이해장국 맛이 일품이다.

천안팀(유세무사님, 남전상무님)과 외암마을 주차장이 아닌 강당리 주차장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이미 도착한 북부군 배상범님 일행과 강당리 주차장에 이르니 곧이어 천안팀이 합류한다.

부지런히 정비를 하고 드디어 9시에 출발한다. 강당리주차장 등산안내도 앞에서 오늘의 맴버 사진을 찍는다. 왼쪽부터 유상세무사님, 이종화박사님, 김영무소장님, 김재명님, 김택수님, 유진복님, 정이석님, 배상범님, 남전상무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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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라이딩코스는 실제 시합당일의 코스와 동일하게 돌아본다. 답사가 목적인지라 사전코스 눈도장을 찍기 위함이다. 42Km를 평이할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답사인데 남쪽 아산에 위치한 광덕산이 호락하진 않았다. 강당사입구를 지나고 있다.

오늘의 순환의 시점이자 딴힐 종점인 대회 FINISH지점되겠다. 녹색 천막터널을 뚫고 나오면 고생 끝이란다. 왼쪽으로 고행의 42Km를 시작한다.

엇저녁 새벽3시까지 음주에 올해 잔차를 처음 타고 나오신 남상무님이 페달질이 힘겹다. 잔차가 뒷 드레일러 트러블에다 디스크패드가 로터에 붙어서 밀린다. 드레일러는 바로 손봐드리고 디스크는 조금 오른후 정비해드리기 하고 같이 오른다. 하지만 몸이 예전 같지는 않으신듯 하다.^^

임도 시점인 벌떡 업힐지역앞에서 모두 멀리 코스를 조망하며 쉬고 있다. 남상무님 디스크패드는 패드 뒷쪽 피스톤을 안쪽으로 조금 밀어 넣으니 쉬이 해결되었다. 체인에 가득 달린 찌꺼기 대청소도 해드리고..^^

임도 순환시/종점이다. 일행이 올라오는 길로 계속 직진하여 오르면 된다. 왼쪽 윗길로 진행하면 시계반대방향으로 광덕산 임도를 타게된다. 금년 겨울에 끔찍한 슬러쉬밭이 시작도 이곳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파노라마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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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단장된 완만한 경사의 임도를 꾸준히 오르다보면 1차 정상부에 도착하게 된다. 광덕산으로 오르는 능선이기도 하다. 우리는 수철리 방향으로 계속 진직한다.

1차정상부 파노라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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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623번국도 만나는 지점까지 계속 딴힐이다. 건축용 자갈을 수북히 깔아 놓은 딴힐길이라 슬립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바퀴가 박히거나 밀리면 바로 안전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 시합당일 경쟁심리로 인한 사고가 우려된다.
신나게 딴힐하고 나면 임도종점바리케이트가 보인다.

임도종점 바리케이트 파노라마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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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623번국도와 만나서 우회전해서 긴 온로드 딴힐을 시작한다. 한참을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전봇대아래 파란색 포대들이 쌓인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629번국도로 향하는 길이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길이니 잘보고 가시라..  직진하다 오른쪽으로 갈림길을 만나서 우회전 해도 된다. 단, 왼쪽으로 계속 가면 623번국도로 계속 가게되니 반드시 우회전길을 찾아야 한다.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보신원초등학교 정문이 보인다. 정문을 지나 계속 가면 된다.

두어쌍의 큰 아름드리 나무가 나오는 삼거리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쭈욱 진행한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회전하여 광덕리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광덕리 방향으로 가는 삼거리 파노라마 사진이다.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사진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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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교를 건너기전 초롱박가든 표지판 앞에서  좌회전하여 작은 콘크리트 포장로로 들어서야 한다. 드디어 광덕산 임도가 다시 시작되는 곳이다.

오늘 시합일주일전이라 그런지 다른 동호회분들이 많이 눈에 띈다. 우리와는 달리 라이딩템포가 가히 전투적이다. 우리라이딩 모드는 애초 공언했던 바대로 울트라 널널모드 되겠다. 절대 몸사리며 천천히.. 그런탓에 42Km답사중에 얼마나 많이 쉬었는지 횟수를 모두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였으니..^^

임도입구부터 계속되는 콘크리트 업힐을 따라 계속 오르나 좀처럼 끝날것 같지 않다. 중간에 쉬면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 가져온 삶은 달걀을 하나씩 돌린다. 갯수도 정확하게 딱 열개였다. 마눌의 센스가 돋보인다.^^ 그와중에도 다른 동호회분들은 계속 지나간다. 울끈한 마음으로 우리도 길을 나서본다.. 하지만 이어지는 콘크리트 빨래판 업힐이 장난이 아니다. 1:2에 놓고 꾸역꾸역 올라본다. 심히 힘들진 않지만 그 길이에 질려 버린다. 멀리까지 길게 놓인 벌떡 업힐이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껄떡고개 헤어핀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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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업힐이 끝나고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리는 직진을 한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합당일에는 좌회전을 해야 한다. 직진을 하면 내려갔다 올라야 하고 왼쪽으로 진행했다면 산을 하나 넘어 내려와야 했다. 어쨋든 어떤길로 가던지 결국 한장소에서 만나게 된다.

오늘 점심을 먹은 곳이다. 지도상에는 국도로 표시되어 있는 곳인지라 차들의 왕래도 잦다. 차들이 지나가다 펼쳐진 점심자리를 보고 먼지를 피우지 않고 저속주행해 주는  매너까지 보인다. 이곳부터 오늘의 싱글길은 시작되었다. 고개를 넘어 내려가지 않고 우측 거의 140도 턴하여 방향표시가 있는 곳으로 올라야 한다.

초반은 임도같은 길을 오르다 보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이곳부터 본격적인 싱글이 시작된다. 잔나무 사이로 수북히 쌓인 낙엽위로 좁은 싱글을 내려간다. 계속 내리막은 아니지만 완만한 경사에 한껏 일행은 고무된다. 싱글의 상태가 아주 좋다는데 모두 이의가 없다. 하지만 곧이어 이것은 너무 빠른 속단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역시 싱글은 싱글이다. 급하고 미끄런 길도 벌떡선 끌바지역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널널 라이딩을 하던 임도전사분들이 끌바에 멜바를 해야 함에 심히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지나가야 할 곳인지라 포기할 순 없는법. 원하던 않하던 그냥 끌고 메고 가야 한다.

이렇게 좋은 등산을 언제 해보겠는가? ^^

이미 예전에 싱글길의 매력을 알아버린 이박사님과 김소장님은 모든 면에서 여유가 있다. 험한길을 지나고도 편안해 보이지 않는가?

오늘 천안팀의 유세무사님과 남상무님은 첨 겪는 싱글이 생소하다. 힘들고도 웃음을 몰고 다니시는 두분이 있기에 라이딩은 항상 유쾌하다.

끌바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다.. 마지막 헬기장2로 오르는 정이석선생님의 밝고 여유있는 웃음.. 사실 웃을 수 있는 경사가 아닌데도 내가 일부러 카메라를 들이대며 웃으라 했다..ㅎㅎ 맘속으로는 울고 싶었을 것이다..^^

헬기장2에 이르면 보통 이런상태가 된다. 드디어 남상무님은 쥐잡느라 여념이 없으시다. 거의 자포자기 상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유세무사님의 스포츠 마사지를 받고서 다시 길을 나선다. 이미 중간에 파워젤 하나를 섭취한 상태였다.^^

오늘 대회 사전답사차 서울에서 버스타고 오신 5학년분이다. 대단한 고수임에 틀림없다. 헬기장2에 올라오셔서 우리에게 버터캔디 하나씩을 베푸신다. 잠깐 같이 라이딩에 동행했는데 모두가 포기한 싱글업힐을 여유있게 치고 올라가신다. MTB초창기 시절부터 타셨다니 그 연륜이 어디 가겠는가? 이번 잔차가 4번째라고 하신다. 잔차로 건강을 얻으셨다고 하니 정열이 남다르다. 아마도 나도 5학년차에 접어들면 이분과 같은 길을 걷고 있으리라..^^

굵고 짧고 빡샌 싱글길이 드디어 끝나고 기나긴 임도 후반부가 시작된다. 싱글에서 임도로 내려서는 김택수님이다. 짧지만 내려오는 길이 급하다. 안정된 착지..^^

임도 후반부 길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해주고 싶다. 천안, 아산에 사는 라이더분들은 가히 축복받은 코스를 가지고 계신다. 강원도 깊은 산골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잘 단장된 임도길이었다. 곳곳에 평상이 곁들여진 쉼터가 끊이지 않고 제공되고 있었다.

스퍼트가 가능한 임도이지만 업힐이 다소 길게 늘어진 곳도 있어 체력안배를 해야 한다. 임도구간이지만 오르락 내리락 표고차가 계속 굴곡있게 펼쳐진다. 만만하게 보고 스퍼트하다 의외의 구간에서 힘을 소진할 수 있다. 꾸준한 고속의 페달링으로 돌파해야 한다.

오늘 라이딩의 라이벌들이 예민하게 신경전을 벌인다. 오늘 자리에는 없지만 이변호사님까지 포함한 아래 네분들이 서로가 같은 레벨로 위안을 삼으시는 분들이다. 하지만 정작에 요즘 잘나가시는 정선생님이나 유세무사님은 서로를 경쟁상대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서로 몸좀 만들어 알샵스쿨 4기 오픈일에 도토리에서 한판을 약속한다.

가다가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안된다. 마곡리로 내려서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우회전 해야 한다.

광덕산 바로 아래까지 오면 아래와 같은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이는 마지막 헤어핀이 나타난다. 여기까지 업힐은 끝이다. 다음부터는 싱글 다운힐지역까지 계속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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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휴식을 충분히 하고 마지막 딴힐을 시작한다. 광덕산을 오르 내리는 등산객분들의 왕래가 잦은 지역이다.

임도중간에 대회당일 다운힐 시점으로 사용될 포인트 지역이다. 이곳을 지나 직진하면 아까 임도 순환 종점 삼거리에 이르지만 시합때는 직진하지 않고 좌회전하여 딴힐지역을 내려가야 한다. 돌덩어리가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딴힐코스는 그다지 험하지 않다. 무리만 하지 않아도 시합종점까지 1분여만에 내려갈 수 있다.

어제 겨우 빌딩이 완료된 휠셋을 가지고 탔는데 이게 42Km타고서 완전히 얼그러져 있다. 스포크 하나는 주저앉고, 하나는 빠지고 , 하나는 뿌러지고..ㅠㅠ 특히 마지막 딴힐지역에서 그 운명을 다한 듯 싶었다. 정선생님의 조언대로 텐션미터기를 주문했다. 다시 완전해질 나의 휠셋으로 인해 며칠 잠을 설칠 듯 싶다.

천안팀의 유세무사님과 남상무님이 마련해준 정성스런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세무사님의 세세한 코스안내에다 남상무님의 전날 음주에도 불구하고 보여주신 투지에 감동 먹었습니다. 거기에 정력식까지..^^ 아무쪼록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도 함 초대해서 환대를 받으셔야 할 듯 싶습니다.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마감된 출전등록에 홍천알샵 소속으로 저를 포함해 이박사님, 김택수님, 유상세무사님까지 4명의 전사가 등록완료되었습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입을 모아 참가에 의의를 두자는 분위기였으니 크게 부담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단, 우리의 공인짐생이신 이박사님은 마숲님을 필히 공략하시어 그랜드마스터의 마스터가 되시길 빌어 봅니다.^^

– 2006.4.15 트랙로그 : 20060415_kwangdukmt.zip.zip (Ozi Explorer, Google Earth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