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령 임도/알프스임도/어천재(?) 하여간 정확한 임도 이름이 없다 (아니면 내가 모를 수 도)
임도에 접근 할 수 있는 경로가 4군데 정도 되는데
난 관대바위에서 흘리까지 흘리에서 진부령으로 내려 오려고 하였으나 짖은 안개로 4-5미터 앞도
분간이 안 되고 휴가철이라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해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왔다
관대바위란 과거 벼슬아치들이 쓰던 사모관대와 닮아 그리 이름을 지었다 한다
옛날엔 과거 보러 가기 전 관대바위에서 제를 지내고 빌면 과거에 급제를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전 날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새벽녁에 일어나 보니 그쳐있다
어천2리와 3리로 갈리는 삼거리 넓은 도로에 차를 주차하고 어천3리 관대바위로 출발한다
출발 전 관대바위가 관망 된다고 하는데 짙은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고
어천3리를 지나자 보이기 시작한다
관대바위 정상까지 특별한 장비없이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진부령에 위치한 임도라 전체 고도는 높다
임도 입구까지 굵은 마사토로 이루어져 슬립 심해 오르기가 쉽지 않다
비 온 날도 이런데 맑은 날은 더 힘들 듯 관대바위까지 한번에 경사를 높이는데 좀 급하긴 하지만 아주 힘든 정도라기 보다 타고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임도 입구에 좌측 또 하나의 임도가 있는데 올라가 보지 못했다 나중에 갈 때
확인 한 번 해봐야 겠다
관대바위 옆으로 임도가 형성되어 있는데
비가 많이 왔건만 굵은 마사토라 배수가 좋아 임도 상태가 매우 좋다
외부의 많은 사람이 찾기는 쉽지 않은 거 같다
또 외부인 보다는 현지인들이 가끔 라이딩 하는 정도로 그만큼 숲의 보존이 잘되어 있다
어천리 허브 농장을 방문했다가 임도에 금강초롱이 있다해서 볼 수 있을 까 하는 마음에 수색 모드로 라이딩을 한다 초입부터 씨알 좋은 다래 와 많은 다래덩굴이 발견된다
높은 곳이 아닌 그냥 손만 뻗으면 딸 수 있는 거리다
가을엔 사람과 동물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될 수 있겠다
첫 발견 이후 너무 많은 다래가 보여 더 이상 관심거리는 아니였다
부끄럽게 숨어 있는 도라지 꽃
깊숙히 숨어 있는 머루덩굴
잎을 들추면 상당히 많은 머루가 달려있다
날이 맑으면 어천리와 진부령을 조망하면서 라이딩이 가능하다
가끔 안개가 겉힐 때 마다 일부 조망을 하면서 올랐다
임도의 난이도는 초,중급(중하) 정도로 초급자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무난하다
초반에 급격히(?) 고도를 올린 후 임도에서는 아주 서서히 고도가 올라가는 형국이라
힘이 별로 들지 않는다
비도 내리고 안개도 끼여 있고 완벽한(?) 홀로 라이딩이 된다
동자꽃
금빛 마타리
노루오줌꽃
어수리와 노루오줌 꽃 군락
금강송 군락
초롱꽃
애석하게 금강초롱은 보지 못했다 다음엔 꼭 보겠지^^
흘리에 가까워 질 수 록 멧돼지가 파헤쳐논 흔적이 많이 있다
짧은 거리에 비해 높은 곳에 위치한 임도라 느끼는 만족도는 매우 크다
또 다양한 야생화와 식물들이 있어 눈요기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리가 짧긴 하지만 (임도만 편도 22km 왕복 50km내외)
바다와 령에 위치한 덕분에 일기가 고르지 않다 라이딩시 준비는 철저히 하고 하는 것이 좋을 듯
비와 인연이 많은지 라이딩 시작한 후 30분 부터 비가 내렸고
흘리 거의 다 와서 임도 전망대 부터는 빗방울이 굵어졌다
똑딱이 카메라에 빗물이 들어갔는지 LCD화면에 이상이 있어
몇몇 꽃을 촬영 못하고 지나쳤다 미역취와 사위질빵 꽃이 군락으로 있었다
물기를 닦고 비닐봉투에 실리카겔도 함께 넣어 놨더니 알프스 스키장 도착하니 다시 작동
폐허가 된 알프스 스키장이 쓸쓸히 느껴졌다
구석구석 쓰레기로 가득차 있고 거대한 흉물이 되어 버렸다
옛 알프스 박물관 건물
(손기정 옹 마라톤 우승 부상이였던 투구가 전시 되었었다)
페허가 된 옛 광장에 루드베키아 한 송이가 잡초와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 굵어지고 있는 빗 방울을 뚫고 임도로 원점 회귀 후 숙박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