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알샾 13기 관전기+사과문+감사문

안녕하세요. 13기 장윤하 남편 손두호 입니다.

자전거계의 김여사 제 집사람이 오제혁 선생의 주도로 잔차를 완성  
지난 토요일 알샾 사모님과 김춘영 멘토님과 라이딩을하고
바로 다음날 천리 수리산행까지 연속으로 가는 걸보고 너무 놀라
뭐 다른 사람들에겐 쏘왔 이지만 건강이 안 좋아 꼭 운동을 해야 하는데다
지금도 끌바하는 사람보다 라이딩 속도가 느린 자전거계의 김여사라고
닉네임 장여사와 저에게는

앉은뱅이를 세운 기적보다 대단한 알샾에 경의를 표하고  

알샾 13기에서 넘 많은 민폐를 끼친 폭탄을 혼자보낸 남편으로서 사과문을 겸해
전해들은 대단한 알샾 MTB 스쿨 13기 관람 후기와
감사의 인사를 생뚱 맞게도 너무 늦게 올립니다.
– 이런 고마운 글은 꼭 올려야 하는데도 집사람 성격 때문인지 못 올린거 같아
생뚱맞음을 무릅쓰고 대신 올립니다.^^.    

먼저 박순백 박사님. 김영무 소장님. 이종화 박사님 죄송합니다.
연락도 못 드리고 오라고 하시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다른 고마운 분들께도 전혀 스포츠 성향이 아닌 여자 혼자 민폐로 ,,,
알샵 스쿨에 입학하게 된 경위부터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원래는 오제혁 허윤정 부부가 A라는 아직 미혼의 수려한 여성을 워낙 물 좋고 건강한 알샾으로 이끌어 혹시 모를 막연한 인연을 도모하는 과정에 바람잡이로 쓰다가 정작 A입학은 실패하고 덜컥 집사람만 지원을 하게 된 것입니다.(정상참작을 해주세요^^)
건강이 안 좋아 이런 저런 운동을 친숙하게 만드는 과정에 지난 시즌에 특별한 스키 강사님을 뵙게 되어 스키20년에 처음 온 1차 기적에 집사람도 나도 하면 될 때가 있네? 라는 여세를 몰아 교장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던 것 같네요
올라 타지도 못한 분들도 졸업 했다는 말씀에 등교를 결심 했나 봅니다.

교장 선생님은 집사람이 1994년도 자전거를 안타고 다닐 수 없었던 중국에서까지
자전거포 주인 여자에게 너는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사람이야!!!
라는 선고를 받고 택시 타고 다닌 사실을 모르신 것 입니다 -_-

그래서 도전에 저는 너무 걱정이 되었저…도저히 집사람 실력을 볼 때
저도 같이 가야 할건데 주말마다 제가 모시는 어르신의 ㅅㄷㅂㅇ 일이 계속 있고
제가 남쪽나라 섬에 벌인 앵벌이 등등
도저히 여건이 안 되어 주중 야간에 고수 부지에 가서 틈틈히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나 등교 이틀 전 저는 어렵겠다고 보고 말렸는데 함 가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때 이 사람이 스키에서 필 받은 후 상상임신 같은 증세가 아닐까 했지만…      

주범 오제혁 선생은 “매우 가능” 소견을 밝히셨어요.
사실 기적의 알샾으로 이끈 제 친구가 결론적으론 너무나 고맙습니다..

1주차
정말 걱정이 되었는데 답 문자도 안 왔던 초조한  하루 엿습니다.
집사람 애기가 출발을 못한 건 빙산 일각이며 상상을 초월한 진상 짓을
오직 김희균 선생님 만 아신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의 대단하신 에너지 염력으로 출발은 했지만
중간에 자전거를 버리고 걸어가겠다 그 자전거 변상 하겠다 까지 갔다고 합니다.
그때 김희균 선생님이 조용히 두 대를 끌바를 하셨다고 하네요.
거기에 감동을 받아 힘이 나서 다시 도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다큐로 찍어 어디다 팔 장면 입니다.^^
김희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분들 덕택에 외세를 극복해왔다고 믿습니다.^^

2 주차
출발 준비 마당에 등장하니
준비 하던 분들이 홍해처럼 갈라졌다고 하더군요  
알샾의 전설로 등극 할 것 같아 흥분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모르시는 분들은 왜 혼자서 저런 자전거 실력에
운동을 좋아할 것 같지 않은 여자가 혼자 진상을? 너무 궁금 하셨을 거라고
집사람이 자주 애기를 하길래…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해 제가 대신 올립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정원식 선생님이 홀연히 나타나셔서 강습해 주셨다고 하네요.  
완전 쉬바이쩌 박사님 같은 분이라고 합니다.
죄송하고 감사 합니다.

3주차
기적의 알샾 교장 선생님이 스파르타식 업그레이드가 있었고
앞뒤로 봐주시며 3단!!! 2단… 하고 고함치신 (손가락이 안 움직여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하네요..말을 안 들은 게 아니고 본인도 답답했다고 전해 달라고 합니다) 내리막에선 페달 안 굴려도 된다고 소리쳐 주셨던 그래서 목이 아프셨을 거라고 죄송스런 마음이 많은…
김영무 소장님 문안 인사도 못 드리고 감사 드립니다.
다만 어떤 자전거가 좋은 거에요? 여쭤보니
음… 비싼거… 하신 것은 너무 무서운 결과가.^^.
오늘도 자전거가 좋으니 저절로 간다고 벌써 업그레이드 애길 합니다..  

유명하신 부녀 회장님도 나중에 인사드리고 싶네요.  

4주차 완전 클라이 막스 입니다
아침에 번개가 치는데 가겠다고 합니다
학교 때 비오면 학교도 안 가던 사람인데 혹시 이거 뭐 일시적 인격장애는 아닌지..  
도대체 알샾의 에너지는 무었일까? 깜짝 놀랬습니다. 잠이 덜 깨 혼란스럽더군요.
사실 그날 너무 위험할 것 같아 아침에 제가 운전하고 가서
택시 불러 왔습니다 – 저도 맛이 갔네요^^.
마지막 라이딩 고비를  
신정건 선생님의 지도로 그 빗속을 뚫었다고 하는데
제가 항상 느끼는 건 기본기를 제대로 배우면 모든 것이 된다는 건데
보 잘 것 없는 주부가 너무 호사스런 정예 교육을 받은 것 같습니다.
신정건 선생님 고맙습니다.

학교 내내 기둥이 되어 주셨다던 춘영 언니(김춘영 멘토님)
그 외 집사람 때문에 복잡한 라이딩이 되셨던 분들께 정말 사과와 감사를 같이 드리고요
좋은 운동으로 유도해준 오제혁 부부께 고마움을 전하려 긴 글 올립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집사람이 좋은 운동을 포기하지 않고 인연 맺게 되었고
벌써 건강해 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감동의 도가니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지만 부탁까지 더드려야 겠습니다  
제가 어깨 부상 으로 결국 곧 수술을 해야 해서 (정신 없이 헤메던 어린시절 데모 경기를 위해 갔던 미국에서 온몸에 핀이라 공항검색대 통과 못한다 조크 하던 말보로모터바이크 팀장과 몇 일 동안 콜로라도~와이오밍 트라이얼바이크 크로스라이딩을 같이 한적이 있는데요 밤에 맥주 마시며 한 말이 평생 부상은 우리의 친구라 하더군요 그 이후 난 달라 집중하면 할 수 있어 하며 항상 조심했지만 갈비뼈 한번 해먹고 이번엔 잠시 방심해 어깨가 나갔습니다. 조심은 한이 없네요 최선을 다해 집중하시길^^) 이번 시즌 알샾을 가보긴 어려울 것 같아 집사람의 작은 도전을 긍정적으로 잘 봐 주십사 하는 청탁 입니다..
  
이런 멋진 스쿨이 있다는 것을 모를 뻔 했습니다.
알샾 과 멋진 가족회원 분들 그것을 운영하시고 가꾸시는 교장선생님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