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R# MTB 주말라이딩모음(며느리고개, 행주국수)

<2010.7.3(토요일) – 날씨 무덥고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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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딩맵(여기를 클릭하면 고해상도 이미지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라인이 시계반대방향으로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 고도추이

저번주에 280랠리를 마치고 처음 페달을 굴리는 날..
주중에는 비도 오고 엉덩이 쓸림이 가라앉지 않아 잔차를 탈 수 없었다..
이승상님은 회복을 운동으로 하셨다는데..
난 먹는 것으로 회복을 했다..ㅋ
한 3일간은 거의 걸신들린 듯이 먹어대기만 했다.

주말 비소식이 있어서 망설이다가..
며느리고개 공지를 올린다..
랠리때 지긋하게 맞았던 비가 시원한 느낌으로 그대로 남아..
주말에 며느리고개에서 비라도 다시 한번 시원하게 맞고 싶어서이다.

이박사님은 산음휴양림에서 출발하시고..
나머지 일행은 각자 출발하여 며느리고개에 9시반경이 모인다.

도착한 며느리고개는 펜션조성때문인지 임도입구가
파헤쳐져 있었다.. 아름다운 입구가 흉물스럽게 되었다..

홀로 오신 박계수님이 며느리고개 정상을 찾으시는데 애먹는다..
겨우 합류하여 10시가 다되어 출발.. 오늘의 라이딩맴버

처음에는 부슬거리던 비가
이내 그치고 라이딩할때는 더위를 가라앉혀 준다.

비가 옴에도 날씨는 제법 덥다..
습도가 높고 날씨도 덥고..
몸에서 흘러내리는 땀이 비오듯하지만
일주일동안의 노폐물을 걷어내는 느낌이다..
첫번째 휴식..

랠리조분들이 앞에서 뽑은탓인지..
뒤따라 오는 박계수님이 부담스러워 하신다..
박사님이 보조를 맞춰주시고 있다..

초반 임도길이 이곳저곳이 많이 바뀌어 있다..
예전에는 안보이던 갈림길도 보이고..
멀리 길건너에는 골프장(홍천골프장)도 들어서 있다..

전반부 20키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니 예전과 달리 길이 짧게만 느껴진다.
도로로 내려서기전 길가에 오디나무에서 크게 달지는 않았지만 따먹는 재미가 쏠쏠..

내려오는 길에 예전 며느리고개 트랙을 답습하여 다니시는 타동호회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시원스런 도로 딴힐을 하고 나서..

화로구이집에서 줄서서 점심도 먹었다..
화로구이 약간에 막국수였는데 더위를 달래기에는 좋았다..

조촐한 다섯명의 라이더였지만..
라이딩의 행복지수는 매우 높다..
예전에 겪었던 비가 올듯 말듯한 그런날씨..
업힐로 인해 더워진 몸이 금새 식혀진다.

남은 두개의 업힐도 수월하게 오르는데..
확실히 저번주 랠리에서의 극악체험탓에..
며느리코스가 마일드하게 느껴지는 탓이다.

사실 랠리는 탈 수 있는 길이 거의없이
끌었던 기억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좋고 탈 수 있는 길이 대부분임에 기쁜탓이다..ㅋ

오히려 랠리 모드에 따라나선 하천수님과 박계수님이 힘들어 하신다..
마지막 껄떡 업힐구간을 박계수님은 역시나 한방에 오르고..

오늘 이곳에 처음이신 하천수님은 초반오버로 인해 중간에 내리셔야 했다..
박계수님 때문에 구겨진 본인의 모습을 자학하는 멘트에 모두 뒤로 넘어진다..ㅋ

만족스러운 라이딩 후..
산음휴양림에 들려 랠리때 고생해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드린다.
교장님 내외분도 오시고.. 김춘영님도 와계셨다..

이승상님이 조달해주시고 한병국님이 구워주신 왕대하 잘먹었습니다..ㅋ
맛난 커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캠핑에 들릴때는 고깃덩어리라도 들고 가겠습니다..
모두에게 인사드리고..

일찍 자리를 나서 안양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다되어 간다.

<2010.7.4(일요일) – 날씨 무덥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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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추이

오늘 오후 1시반에 여의도에서 행주산성 국수번개가 있다..
3반장과 나는 오전에 잔차를 대략 정비하고..
차로 여의도 63빌딩옆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미 오제혁님이 마중나와 있고..

원효대교 밑에 반가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이건찬님, 정이석님이시다..
오늘 번짱이신 강창현님과 사모님도 나오셨다..
들뜬맘에 인사드리고..

원효대교 밑은 바람이 시원하고 좋았다..

박계수님은 마포대교 밑에서 합류하여
1차 목적지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마포대교는 자전거가 건널 수 있도록 자전거 통행로가 고수부지에서 다리로 이어져 있다.
마포대교를 건너 강북에 건너간다..

구름이 끼긴 했지만 오늘 날씨는 화창할 것으로 예감된다..
하지만.. 더위가 만만치 않다..
라이딩하는 동안 강바람이 시원하지만..
잠시라도 속도를 줄이면 햇살과 무더위가 만만치 않다..

주말 비예보가 무색하게 되어 버린 탓인지..
고수부지에는 나들이 인파가 가득이다..
특히 잔차를 즐기는 분들이 엄청난 규모다..
반갑기도 하지만..

좁은 잔차도로에서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지라..
신경을 바짝 쓰고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워낙 스피드를 즐기는 매니아분들이 많은 탓이다..

하늘공원까지 평속 20이 넘지않게 널널라이딩한다.
공원직전 분수공원을 지나 하늘공원으로 진입하는 고가가 있다.
잔차와 사람만이 지나는 고가인데 바닥에 목재로 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서울에서 잔차와 사람이 어우러진 한강에 무척 신경을 썼다는 반증..

하늘공원 외곽을 한바퀴 도는 길로 강창현님이 안내한다.
잠시 오르막같은 내리막 도깨비도로도 체험하고..
강북도로가를 따라 나있는 시원한 비포장로는 잘 조성된 가로수길이다..
우측이 난지 쓰레기더미산이었음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에서 오늘 기념 단체사진을 찍는다.

하늘공원을 거의 한바퀴 돌다가 그늘 벤취에서 중간에 잠깐 쉰다..
강창현님 내외분이 만들어주신 과일팩도 맛보고..

이어지는 하늘공원 한바퀴를 마친 후..

강변에 마련된 난지MTB파크에서 500미터 기물코스도 타본다..
처음타보는 기물코스가 재법 재미있다..
뱅킹, 점프대(점프는 무서워 못했다..), 웨이브 등이 짧지만
한바퀴를 다돌고나면 숨이 턱끝까지 몰려왔다..
강창현님은 물만난 고기마냥 날라 다니신다..ㅋ

이젠 행주산성까지 그대로 진행..
수풀사이로 난 고수부지 길을 따라 행주산성 근처에 도착하면

길이 끊어져 작은 보를 위태하게 건너고..

비포장 길을 몇개 지나 행주산성쪽 굴다리까지 지나야..
유명한 원조국시집을 만날 수 있다..

잔차로도 많이 와서 먹는지 잔차거치대가 가득하고..
주차장이며 음식점안은 사람들로 그득이다..

옆에서 먹는 국수그릇이 거짓말 좀 보태서 내 허리둘레만하다…ㅋ

잔치국수는 엄청난 양과 따듯한 멸칫 국물이 일품이다..
더운 여름에도 꼭 한번 맛보기를 권한다..
막대한 양을 자랑하는 콩국수도 맛이 괜찮은 모양이다..
밖보다 더 더운 안에서 한그릇을 헤치우고..
정이석님께서 협찬해 주신 와인한병도 홀짝 비운다..
얼굴로 흘러내리는 땀이 라이딩때보다 더 줄줄..

밖이 더움에도 나오니 살것 같다..ㅋ
다시 길을 나서 강남쪽으로 넘어가기 위해 행주대교를 건너야 한다.

강창현님이 번짱으로 앞서 길을 안내하고
난 제일 뒤에서 일행을 챙긴다..
강창현님 부인께서 행주대교를 올라타다 넘어진다..
무릎이 긁히고 팔꿈치가 조금 기스갔다..
행주대교를 진행하는 동안 좀전의 자빠링휴유증으로 힘들어 하신다..
게다가 행주대교길은 좁기까지 해서..
잔차두대가 교행하는 것이 초심자에게는 부담이 크다..

겨우 남쪽으로 내려가 고수부지까지 진행..

정이석님과 여성분들은 고수부지 편의점에서 쉬고..
나머지 일행은 개화산싱글라이딩을 떠난다.
번짱님의 자상한 길안내로 영신교회왼쪽으로 개화산을 오르는 길까지 진행..

숲그늘이 서늘한 개화산 임도길을 오른다..
완만하고 긴 서울시내에서 보기힘든 비포장 업힐이다.

정상부에서 잠시 우리가 지나온 고수부지 길을 감상하고..
싱글을 타고 번개같이 다시 일행과 합류한다..
개화산은 짧지만 단조로왔던 도로라이딩의 활력소가 되었다..
강창현님이 즐겨 도를 닦는 곳인듯 싶다..ㅋ

편의점에서 팥빙수 하나씩 즐기고..

돌아오는 길은 뒷바람을 맞으며..
분주한 남쪽의 고수부지를 따라
여의도까지 금새와 버린다.

잔차를 사랑하고 모여서 같이 탈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고..
MTB파크에 하늘공원에 맛난 국시집에다 개화산길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신..
강창현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린다..
모두 즐거우셨죠?
3반장과는 담에 아이들과도 한번 꼭 라이딩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위탈출은 역시 이열치열이 최고임을 새삼느낀 하루입니다. 건강하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