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R# MTB School 12기의 졸업라이딩이다.
오랜만에 R# 연병장이 차로 가득차 시끌벅적하다.
이젠 밭배고개까진 논스톱이다.
내가 교육받을 땐 2번 쉬고 올랐던 곳인데…
‘강철낭자’가 작년까진 그래도 ‘연철’였는데, 올핸 ‘고철’로 변한다.
이제 겨우 시작인데 혓바닥 쭉 내밀고 땀봐라!
‘천리’맴버
밭배고개 위에서의 이영규 선생님의 환한 웃음이 인상적이다.
예전 라이딩땐 이런 웃음을 본 적이 없다.
밭배고개에서의 인증 샷.
사진에 안 나온 분까지 합하면 30명이 훨~ 넘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박순백 박사님은 여기저기서 사진을.
에궁!
의도치 않은 사진이다.
포켜스를 뒤쪽에다 맞췄어야 했는데…
-.-
향소리 초입에서 모두 떼로 몰려온다.
호젓한 시골 임도라 생각한 거꾸로 타던 다른 일행이 식껍했으리라.
계속.
아직도.
또.
큭~
뭔 사람들이.
끝난 줄 알았더만.
아직도 또.
끝이 없이.
그리고 또.
이제야.
휴~~
오늘도 찍사 노릇 하느라 앞에서 뒤에서 쉴새없는 이 목사님.
작년 부상 이후로 처음 라이딩에 합류한 강 박사님의 웃음이 환하다.
박 박사님도.
이승상님이 자꾸 앞에서 ‘V질’과 숭한 체형을 카메라에 들이대는 통에
보다 못한 여럿이서 밀쳐대고 있다.
김춘영님도 힘차게 라이딩한다.
떨어져 라이딩하던 하성식님이 혼자 몰래 뭔가를 먹고 있다.
딱 걸렸다.
기념으로 방에다 걸어 놓는다는 이영규님이 박순백 박사님과의 인증샷.
R#의 1대, 2대, 3대 철녀들 이다.
서로 견제의 눈빛이 삐리리~ 교차하며 불꽃이 튄다.
근데 1대 철녀는 왜 이런댜?
고개를 빼꼼 내밀며 꼽사리 낀 저 사람은 뒈췌 모야?
내가 예전에 묵던 태국호텔에서 불났을 때 간신히 창틀에 침대보 묶어 탈출한 후,
CNN에서 현장 생중계 할 때 내가 앵커 뒤에서 하던 V질과 똑같다.
ㅋ
맛난 멍게젓을 이승상님이 또 이~~~민큼 갖고 왔다.
이 많은 사람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양을…
‘인덕’이 없음을 먹거리로 항상 커버한다.
다시 떼라이딩.
이번 라이딩에선 맨 뒤에서 모두를 챙기는 배사부.
자갈밭의 빡센 업힐과 다운힐의 졸업시험 코스다.
매번 보듯이 참으로 엉거주춤한 시범이다.
도전엔 망설임이 없다.
우 훼훼훼~
요정도쯤이야~
어익후!
허 참~
쑥스럽구먼..ㅋ
모두 한 번씩 시범을 보여준다.
나두 나두~
햐~
이 목사님 종아리 근육 좀 봐라!
그러거나 말거나 밑에서 쉬는 불량 졸업생들.
체형의 공통점이 있다.
어디까지 올라갔다 왔는지 한참만에야 내려오고 있다.
줄줄이.
아싸~~아~
이젠 산길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것 같다.
다른 기수에 들어왔다면 가볍게 짐승조 였을텐데…
다시 먹자판.
난 평소에 못 먹어 보던 것들을 R#라이딩에 원 없이 먹는다.
이번에도 김희균님이 과일팩을 수십 박스 싸왔다.
잘할 수 있었는데…
오랜만에 뵌 정이석님.
Before에서 After 그리고 다시 Before 체형으로.
최성락님도 앞에서 묵묵히.
여유롭게 마실라이딩처럼 뒤에서.
마지막 수청마을 깔딱고개업힐이다.
이젠 중간에 내려서 끌바 하는 사람이 없다.ㅠㅜ
라이딩막바지 도로 전의 마을을 지난다.
이어지는 바베큐파뤼~
오랜시간 적당히 저온훈연된 고기맛이 일품이다.
싸모님과 몇 분이 하루죙일 준비한 음식들.
여러 가지 각종 술과 함께.
젤 왼쪽의 매실주는 조혜연님이 집에서 담근 술이라는데
먹어 본 매실주 중에 가장 독하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조혜연님이 자긴 너무 달아서 별루랜다.
난 저거 한잔먹고 바루 기절했다.
이젠 별 걸루 다 사람을 기죽인다.
빡조는 한 바퀴 더 돈다고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파뤼는 시작됐다.
졸업장 수여식.
박 박사님도 우수한 성적으로 명예졸업장을 받으셨다.
양정윤 교수님도.
한학규님까지 전부.
테이블마다 라이딩이야기와 그동안의 안부로 웃음꽃이 핀다.
파뤼에만 합류한 정용채님 가족이다.
홍주.
캬~
독하다.
교장 샘과 싸모님의 러브샷.
파뤼가 끝났어도 아쉬움에 가지 못하고 있다.
이미 다리가 풀어진 교장쌤과 단월낭자.
이 시간까지 또 2차로 이어지고 있다.
슬슬…
뒈체 누가 술 멕였어?
딸꾹!
12기 졸업생 모두 큰 부상없이 졸업한 것을 축하합니데이~
-못올린 사진도 많습니다. 댓글이나 문자(011-325-4438)로 멜주소 주시면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