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의왕 백운산-바라산 주말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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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토요일 백운산 등산을 했다.

한동안 계속된 혹한과 눈으로 인해 잔차는
당분간 절제키로 하고

가벼운 등산으로 땀을 흘려 기력을 되찾으려는 목적이다.
한동안 추위를 핑계로 얼마나 몸이 굳어 있던지..
잔차만큼의 부하는 아니더라도..
산행을 통해 그에 준하는 정도의 성과는 있을 것 같다.

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도..
주말 며칠동안의 겨울 산행의 묘미에 흠뻑 빠져 있다.
쌀쌀한 날씨에 눈과 얼음이 가득한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것이..
한여름의 산행과는 다른 색다른 기쁨을 준다.
아이와 3반장을 데리고 몇번 올랐었는데..
매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점심을 지나 1시경에..
우리집에 모두 모여 가벼운 차한잔하고..
잔차로 인해 산만한 집안 구경도 시켜 드렸다..^^
김희균님이 유독 눈이 휘둥그레 지신다.
정리 안된거 보면 참을 수 없는 체질이신 것 같다.

차 한대로 백운호수 근처로 이동하여
백운산과 바라산을 돌고 내려왔다.
거리는 약 8키로여..
백운산 오르는 길.. 이곳은 다소 가파르지만 한적한 길이다. 아이젠은 필수..

백운산정상

백운산 정상에는 겁없는 새들이 사람들의 주는 먹이에 길들여진 탓인지..
과자부스러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이젠과 스키폴과 전용지팡이를 지지대 삼아..
가파른 백운산 오르막과 내리막을 수월하게 다녀왔다.
2시20분경에 출발하여 5시20분에 내려왔으니..
약 3시간의 산행이었다..
시간도 적당하고.. 날씨도 많이 풀리고.. 아주 좋았다.
바라산정상

백운호수 근처 자주가는 고두방이라는
두부음식 전문점에서
저녁식사를 얼큰한 김치찌개에 부침개, 동동주 한잔으로 간단히 하고 헤어졌다.

가벼운 등산이라도 해보면
겨울동안 굳어 있던 몸을 풀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질 수 있음을 알게된 하루..

멀리서 오신 박계수님, 김희균님 집에 차는 밀리지 않고 가셨는지요?

월요일 잔차타고 학의-안양-한강 따라서 35키로 고수부지 자출을 해봤는데..
아직 녹지않은 눈길이 전체의 30%가량 됩니다.
초반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에는
곳곳에 빙판에 눈길이었지만
체력이 되어 타고갈만하다가
중후반에는 맛바람까지 겹치고
한강 합수부에서는 체력이 바닥나고  
바람탓에 날씨까지 제법 추워져서 여의도 근처에서는 손발이 꽁꽁얼었습니다.
회사 체육실의 뜨거운물 샤워에 정신이 몽롱해 집니다..ㅋ
오전내내 라이딩탓으로 머리가 얼얼..

오후되니 의식이 돌아옵니다..
한달여를 쉰 탓이지 싶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는데
게다가 이번주 이어지는 음주로 인해
자출 몇번하지도 못하고..
다시 폐인됐습니다.

모두 몸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