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라이딩 짤막소감..

새벽 5시반부터 시작된 천등사 라이딩은..
초반 진입부부터 곳곳에 엄청나게 유입된 계곡물로 인해
임도 곳곳이 산사태가 나 유실된 곳이 많았습니다.
여름이 오면 어김없이 호우로 인한
라이딩장애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최근 내리는 비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더군요..
비 많이 올때는 집에서 쿡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비는 깔끔하게 그쳐있고.. 오후에는 햇볕예보까지 있는지라
우리는 씩씩하게 진행합니다.

초반 진입로부터 길이 뚜욱 끊겨 있어
내심 긴장했으며.. 초반업힐구간 정상까지만 험할뿐..
그 이후부터는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타고다닐 만했습니다.
초반에 진행하다 포기하고 다시 돌아가자고 결정했으나..
직진 이박사님의 과감한 추진 포스에 힘입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천등산임도 80%이상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가끔 골짜기 전체가 깍여나간 곳도 있었고..
진흙탕 구간도 넘어야 했습니다.
일부 아슬아슬한 구간은 좁은 우회로를 서로 도와 통과하였습니다.
곳곳의 장애요소는 알샵분들에게는 기물과 같이 느껴져..
라이딩에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오제혁, 허윤정 부부는 초반에..
난감한 구간에 대한 적응실패로 뒤돌아 가야 했으나..
이전에 백운산 싱글등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묻지마에 익숙했던 3반장과 일행분들은 꿋꿋(?)하게
라이딩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라이딩은 1시경에 종료되어..
덕평휴게소에서 김솬샘께서 사신 팥빙수를 먹고도..
집에 도착하니 2시반밖에 안되더군요..
여유있는 일요라이딩이었습니다..

그냥 돌아간 오제혁부부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3반장과 성훈잔차 들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알샵분들과 운전해주신 이박사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