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클럽 07년 시즌쫑 하이원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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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둔촌동으로 향한다.
오늘은 하이원으로 가는 날이다.
어제부터 추적추적 내린비로 을씨년 스럽기만 하다. 겨울답지 않은 날씨에..
비까지 내린다.. 왠지 봄비마냥 포근하기 까지 하다.

아침에 비는 내리고 있지 않았지만.. 주위는 습기가 가득하다.
둔촌동에 도착해보니 사람은 7명 짐은 가득.. 결국 김소장님 차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내차도 하이원으로 같이 향해야 한다.

김소장님 꽁무니에서 맹렬하게 여주휴게소까지 따라간다. 아침을 먹고..
이박사님 카드로 주유가득 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올라타 감곡IC에서 빠져 나온다.

38번 4차선국도를 타고 제한속도를 넘겨 김소장님을 부지런히 따라가고 나니 금새 제천을 지나고 영월초입에 다다른다.
사북을 50여키로 남기고 2차선길을 꼬불꼬불 가니 금새 하이원이다.
3시간반여만에 도착한 하이원스키장은 말그대로 봄이다..ㅠㅠ

마운틴콘도에 파킹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 12시반부터 오후스킹을 즐기기로 한다.
락카룸에 장비를 가득 챙겨서 출발..

오전과 달리 하이원에는 맑은 뭉게구름이 하늘가득 펼쳐 있고.. 따듯한 봄날씨 때문인지.. 말그대로 눈죽이 되어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이감은 모두에게 가득 넘쳐나고 있었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내내 마음은 날아갈 듯 싶다.

정상까지 오르는 곤돌라는 막강한 길이를 자랑한다. 용평의 레인보우 곤돌라정도의 길이라고 할까? 중간에 정차장도 있다..

정상에 도착하니 여기도 날씨는 여전히 따듯한 봄이다.. 설질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래도 일단 스킹을 해봐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슬로프 구조를 파악하고 헤라코스로 접어든다.

이박사님은 모글스키어 답게 웃통도 과감히 벗어 제낀다. 저 복장을 하고도 춥지 않을 정도의 날씨이니 말 다했다.
옆에서 한 젊은이는 반팔티 하나 입고 타기도 하다.. 허.. 참..

총무이신 김희정님과 시삽인 이장원님.. 없어서는 안될 크로스클럽의 정예들이다..^^

일단 헤라코스를 체험하고 다시 제우스리프트를 타고 정상으로 돌아온다. 초급 제우스 슬로프로 내려가는데.. 갑작스런 안개가 밀려온다.
정상의 날씨는 잠시를 예측할 수 없었다. 맑은 하늘과 주위가 순식간에 안개로 휩싸인다.

정상에는 하이원의 정상을 상징하는 건축물이 인상적으로 top of the top이라는 멘트와 함께 만들어져 있다. 휴게소와 전망대로 이용되는 공간이다.

몇번 제우스 슬로프를 타다가 아까 곤돌라로 거쳐온 능선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거기서 T바를 경험한다.
엉덩이에 걸쳐서 올라야 하는데 허리에 걸쳤다가 거의 놓칠뻔 한다. 겨우 다시 추스려 잡고 오른다. 김경한님이 여유로운 자세로 오르고 계신다. 하지만 여전히 날씨는 봄날이다.. 온통 땀으로 범벅이된 하루였다.

다시 제우스 슬로프로 돌아와 크로스 클럽 고수분들의 점프묘기를 감상하고.. 완만한 드넓은 슬로프를 카빙으로 누비며 다니다 보니 이미 오후가 4시반이 다되어 간다. 리프트 종료전까지 겨우 밸리곤돌라를 타고 마운틴콘도쪽으로 넘어왔다.
여장을 풀고 럭셔리한 콘도시설에 감탄하며 이승상님 내외분이 공수해 오신 어마어마한 양의 대하와 소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대하를 굽기 무섭게 우리의 굶주린 동지들은 탐식을 하시고..

푸짐하게 준비된 저녁식단에 감탄하며 저녁까지 먹고..

웃고 즐기고 술잔을 기울이고 동양화공부에 심취하신 분들의 기량을 기웃거리다..
몇번을 졸았다 깨었다를 반복하다. 잠을 청한다. 따듯한 밤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부슬비가 내린다. 해가 언뜻 보이기도 하는데.. 콘도 처마끝에서 빗물이 연신 떨어진다. 간밤에 비가 많이 왔었던 것 같다.
날씨는 여전히 춥지 않다. 설질은 여전히 기대하기 어렵다.

오전도 제우스 리프트와 아폴로 능선을 오가며 슬러쉬에 몇번 날을 걸고 나니.. 금새 지나가 버린다. 눈이라도 내리는 등의 날씨가 도와준다면 오후까지 타고 싶었지만.. 결국 오전으로 마무리 하고 스킹을 접는다. 시즌 마지막 스킹이 된 것이다.
크로스클럽의 정겨운 얼굴들 단체사진이다.
왼쪽부터 나, 김경한님, 김소장님, 김희정님, 이박사님, 김태완군, 이장원시삽, 이승상님 가족이다..

비록 날씨가 도와주진 않았으나 하이원에서의 이틀은 또다른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조속한 시일내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박사님.. 이천쌀밥 감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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