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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데이타(가장높은 고도 표시가 이상하다. 제일 높은 곳은 해발이 140미터이다.)

따듯한 봄날씨와 더불어 정기라이딩을 일산 아마존에서 진행한다.
아마존이라는 이름은 “아마추어존”의 준말이란다..
그만큼 기복이 크지 않고 길이 순하여 초보분들도 쉬이 탈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다..
일설에는 이곳에 아마존 정글처럼 예전에 풀이 무성해서
아마존이라고 했다는 전설(?)도 있단다..
아마존에 대한 완전한 코스정보가 없어 오늘 라이딩은 일부만 아마존임을 감안하시라..
오전 8시까지 백마역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이랜드 미케닉 인주열대리님과
이어 강창현님이 도착하신다.
강창현님은 라이딩 공지를 늦게 보신듯 참여에 나도 놀랐다.
백마역 주차장은 협소하지만 우리차량을 주차하기에는 충분했다.
환승주차장인듯한데 무료이다.
내차와 김희균님차에는 5명이 나눠타고 왔다.
우리집에서 카풀을 한 것..
출발부터 하선생님 앞브레이크가 말썽이다.
겨우내 잔차를 타지 못한 탓에 오늘아침에야 이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도 앞샥에어가 몽땅 빠져나갔다.. 샥에 문제가 있는 듯 싶다.
하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출발.. 오늘 고된하루가 시작된다.
몸도 풀겸 도로를 타고 한참 진행해 나온다.
엊저녁 술로 무리한 김희균님이 먼지와 매연이 즐비한
이곳 싱글이 즐겁진 않으신듯한 표정이다..

초반 싱글진입로가
물기가 잔뜩 배어있는 뻘밭이다..
하지만 얼었다 녹은 길은 아닌지라 타이어에 들러붙지는 않는다.
최근 일주일동안 포근한 날씨로 땅이 완전히 해동된 탓..
하지만 어제 많은 비로 인해 싱글구간이 진흙길이 되지 않을 지 걱정된다.
하지만 괜한 기우였을까..
큰 어려움없이 길도 양호한 상태로..
첫번째와 두번째 싱글을 통과하고 나면
이곳 싱글은 큰 도전 오르막이 없이 완만하게 진행할 수 있다.
초반지역은 말그대로 한적한 초급싱글길이다.

철문 앞까지 콘크리트 포장로를 타고 진행하여
왼쪽 콘크리트 담벼락을 끼고 우측의 좁은 길로 들어선다.
다시 비포장 도로로 내려와 건너편으로 진입..
길을 하나 지나 왼쪽아스팔트 포장로를 따라
군부대 정문까지 업힐을 진행한다.
정문앞에 있는 바리케이트를 요리저리 피하며
정문 바로앞에 도착하여 바로 우회전 싱글입구로 들어간다.
봄철라이딩이라 그런지 땅이 푸석거리고
다져지지 않아 땅이 타이어를 마구 흡수하는 듯 하다.
기어비를 한껏 내리고 다리근육에 힘을 쏫아도 잔차는 좀처럼
앞으로 나가질 않는다..ㅠㅠ
그덕에 짧게 자주 쉬어야 했다.

준비해온 과일 간식을 먹고..
인주열대리가 오후에 결혼식이 있다고 먼저 하산한다.
오늘 우리와 함께 아마존코스 진입로만 확인하려고 따라 왔단다.
닫혀 있던 숨이 서서히 열리는 느낌이 들 즈음이다..휴
날씨는 완전히 풀려서 봄철복장으로 나왔음에도 전혀 쌀쌀하지 않다.

오늘의 중간기착지 공양왕릉앞이다.
고려의 마지막 왕으로 한적한 야산 골짜기까지 묘가 이장되어 왔단다.
대충봐도 명당이라고 보기 힘듯 곳이다..
아마 조선태조가 고려의 발복을 우려, 의도적으로 이곳까지 옮긴 듯하다.
고려의 흥망이 왕릉에 서려있는 듯 하다.
이전에 하천수님이 이곳에서 좌회전하셨다는데..
우리는 왕릉을 왼쪽에 끼고 우회전하여 진행키로 한다.

오늘의 실질적인 아마존코스는 대로를 만나면서 마무리 되지만..
이곳 인근은 올망졸망한 무수히 많은 싱글이 있는지라..
도로를 건너 나머지 이어지는 싱글을 계속 진행한다.
순복음영산교회쪽으로 대로를 타고 올라간다.

교회를 오른쪽에 끼고 현달산방향으로 오르면
초입에 가파른 포장로가 있고..
포장로 끝에는 철조망으로 둘러져 있는 관리소입구가 나온다.
왼쪽 현달산을 오르는 계단을 멜바로 조금만 올라 쉬어간다.

하천수님이 필리핀에서 가져온
말린 자두와 과일을 꺼내주신다.
달콤하고 양이 많아 침샘을 충분히 자극해 주었다..
필리핀에 가시는 분들이 많이 사오는 명물과일이라고 한다.

현달산 정상부에는 사방으로 자리를 높여 놓은 헬기장과 산불감시탑이가 자리잡고 있다.
군사목적이 뚜렸해 보인다.
헬기장을 가로질러 반대편 출구로 딴힐을 시작한다.

오늘의 단체사진 한장..
왼쪽부터 김희균, 강창현, 정원식, 하천수, 김형섭님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중간에 탈출한 인주열님도 함께 하셨다.

중간에 골이 깊은 지역을 내가 지나가고 나서
이어 진행하시던 하천수님이 삐끗하여 넘어지셨다..
“악”하는 비명소리가 산중을 울렸다..
깜짝놀라 달려가 보니 본인 비명소리가 멋쩍으셨는지
쑥스럽게 웃고 계신다.. 다치진 않으셨는데..
원채 라이딩때 표현력이 강렬하신지라 모두 박장대소한다..ㅋ

현달산에서 내려오면
오목촌근방에 있는
중간에 좁은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공장쪽으로
직진해서 올라야 한다.
공장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건너편 능선으로 진행해야 한다.
초행길에 진입로를 잘 찾으시길..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면..
마지막 도로와 만나는 곳에..
배수로를 콘크리트판으로 덮어놓은 곳이 있다..
잘못 타이어가 끼거나 중심을 잃으면 위험한 곳인데..
뒤따라 오시던 김형성님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크게 넘어지셨는데 천만다행으로 전혀 다치지 않으셨다..
헬멧앞쪽이 금이 갔는데 충격을 흡수한 탓인 듯..휴
이곳 출구는 매우 위험하니 되도록 끌고 내려오시길..
도로를 타고 한참 진행하여 왼쪽 사리현2교를 건너 진행한다.
앞브레이크가 안잡혀 내리막만 되면 끌고 타고를 반복하시는 하선생님과
이곳을 두번이나 오셨다는 강창현님 덕에 우리는 맘편하게
뒤따라 다닌다..
점심먹기전 마지막 싱글 진입로 근처다.

마지막 싱글이고 시간이 여유있어 쉬었다 가기도 한다.
하천수님 브레이크고장에다 이젠 체인썩까지 발생..
고치고 오느라 진땀을 흘리신다.. 맘고생이 크시다..ㅋㅋ

새로지은 골드맨션 단지 뒷쪽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이곳이 새로 담장공사를 하여 나중에는 아예 길이 막힐 듯 싶다.
우리는 아직 덜막힌 곳으로 내려올 수 있었으나..
나중에 가실분들은 맨션아파트 쪽보다 왼쪽으로 우회하여
내려오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점심은 큰 도로를 타고 조금 진행하니
순대국에다 부대찌개 등을 파는 작은 음식타운이 나온다.
다수결에 의거 부대찌개로 했다..
막걸리 한잔과 찌개는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뱅쿠버올림픽 1천미터와 5백미터 숏트트랙 결승이 열리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모두 동메달, 은메달이다..
애쓴 선수들이 안쓰럽다.
점심후 바로 싱글에 오른다.
이곳도 입구가 정비중이라 뻘에다 나중에는 길이 없어질 것 같다.
푹빠지는 진흙에 신발을 버렸다..
막걸리탓인지 숨이 더욱 가쁘고 몸은 무겁다..휴
젊은 김희균님은 그 와중에도 물찬제비다.. 잘도 오른다.

내산으로 내려서는 출구를 잘못찾았지만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지라..
보이는 길로 나와 현대 자동차부품공장이 있는 곳을 왼쪽에 끼고..
공단사이를 지나 능선쪽으로 진행한다.
이어 만나는 흙길은 푸석거리는 땅인탓에 두서너배는 힘들다..
외길 능선을 넘어서면 넓은 묘지터가 있다.. 쉬어간다.

오늘 우리가 타는 곳은 일부만 아마존이다.
따로 길을 엮지 않아도 곳곳에 야산과 등산로가 산재한 곳인지라
말그대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지역..
마지막 성황당고개를 올라 오늘 동쪽지역을 마무리 한다.
오늘 제일 높은 곳에 오르니 정상부에는 체육시설이 차려져 있다.
푹쉬고.. 능선을 따라 딴힐을 한다.

도로로 나와 초반에 지나왔던 아마존을 거쳐서 가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한참 진행하여..
다시 싱글로 들어선다..
이전길과 달리 오른쪽으로 우회하는데 끌바에도 기운이 쑥쑥빠진다..ㅋ
군부대 입구도 다시 지나고..
뒤따라 오다 실종된 김희균님 찾으러 원식님이 투입..
다시 헤어지고 합류를 반복한다..ㅎㅎ

마지막 도로로 내려오는 곳에서 본 멀리에는
대규모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들이 마치 콘크리트 산마냥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그 위용과 을씨년 스러움에 마음이 답답하다..
결코 아름답지 못한 구조물들이다..

돌아오는 길에 셀프세차장에서..
잔차를 씻는다.. 한 4천원으로 6대를 모두 깨끗하게 할 수 있었다.
많이 쉬면서 진행한 탓인지 거의 4시가 다 되어 마무리 되었다.
완전한 아마존코스는 아니지만..
모처럼만에 싱글을 원없이 타본 느낌이다.
마지막에 만나는 싱글이 나중에는 징그럽게 느껴질 정도였으니..ㅋ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곳을 나와바리라고 하는
장웬선수와 함께 제대로된 아마존을 답습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초봄같은 포근한 라이딩..
모두 즐거우셨죠?
돌아오는길 40여분만에 도착한 아침과 달리
오후에는 외곽순환도로가 많이 밀리더군요..
그래도 한시간여만에 집으로 온 것 같습니다.
다니기에는 부담없는 동네 일산..
가끔씩 시간내어 자주 와 봐야 겠습니다.
겨우내 살찐몸 이끌고 따라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라이딩때 뵙겠습니다.
*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9-16 16:22)